메뉴 건너뛰기

정보 분명 모기는 아닌데 매일 집에서 정체모를 벌레에게 물리는 것 같다면 의심해 봐야할 것(진드기 베드버그 아님)
124,228 1145
2022.08.17 00:12
124,228 1145

시작부터 개미 비슷하게 생긴 벌레 한마리 사진 주의

.

.

.

.

.

.

.

.

.

PrFwD.jpg
바로 권연침벌 일명 침개미라고도 부름


이 새끼의 정체가 뭐냐하면 개미처럼 생겼지만 놀랍게도 개미가 아닌 벌 종류임

이 권연침벌은 권연벌레에 기생함




UetII.jpg
권연벌레 생김새는 아는 덬들이 많을거 같아서 벌레짤 대신 그림으로 대체

대략 이렇게 딱정벌레 비슷하지만 훨씬 미니미 하고 벽에 몸통박치기를 하며 딱딱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만 좆가튼 비행실력을 가졌으며

집안에 있는 곡물이나 말린 식료품을 먹고 사는 그 벌레 맞음


권연벌레만으로는 몸통박치기 소리 말고 큰 해가 없지만 

저 놈들한테 기생하는 권연침벌이 보스몹


권연침벌이 생기면 무묭이들의 작고 소듕한 스위트 홈은 1미리 크기의 악마들이 득실되는 지옥이 되는거임



권연침벌은 벌이기 때문에 무는 게 아니라 침을 쏘는데 쏘이면 어떻게 되냐하면




fYMhT.png

일단 존나 가려움

모기에게 물리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음

ㅈㄴㅈㄴ 지독한 풀모기급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기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르는 체질을 가진 무묭이라면 그 10배만큼 부어오를거임

그리고 빨갛에 올라오면서 물린 부위에 열이 올라와서 화끈거림 밤에는 더 더 심해짐


2~3일 지나면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빨간색이 빠지면서 마치 멍이 빠지듯 누르팅팅한 흔적을 남김 ㅅㅂ



진짜 심한건 이제부터인데

이게 끝나지가 않음.... Naver Ending...🌈🌺


저 놈들을 싹 다 박멸하기 전까지 매일 새롭게 쏘이고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피부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벌집이 됨



이 새끼들을 왜 그렇게 잡기가 힘드냐 하면


존나 작음

권연침벌 검색해서 나오는 백과엔 2mm라고 나오는데 실물은 그것보다 더 작아보임


rPwzU.jpg

여기 흰 봉투가 있습니다

그냥 봉투죠 중간에 부스러기가 세 네개 있네요 마치 흑임자 가루같지 않나요?



XbLrM.jpg

바로 그 놈들임

집안에서 맨눈으로 보면 저게 점인지 벌레인지 슬쩍 봐선 구분도 안 감

워낙 작아서 눌러 죽이기도 쉽지 않고 그래도 잘 안 죽는다고 함 죽는다 해도 뭔 성분 때문에 이상한 냄새는 덤


이 놈들은 벽과 천장을 타고 이동해서 침빵을 놓는데 꿀벌처럼 일회용 침도 아님

모기처럼 흡혈을 하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이러는것인지 알 수가 없음


모기와 나방처럼 빛에 반응하는 것도 아니고

개미약 바퀴벌레약 에프킬라 다 효과 없음



무엇보다도 저 놈이 집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하는 것 부터가 힘들기 때문에 온갖 뻘짓을 하게 됨


모기는 분명 아닌데 진드기인가? 베드버그인가? 싶어 집안에 있는 온갖 침구랑 천조각은 다 세탁행 침대 커튼 카펫 옷장 다 뒤집어 엎고

피부과 가서 뭐에 물리는 거 같아요 엉엉 울면 처방받는건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연고


아무소용 없음

증상을 1%정도 줄여주긴 함


결론은 저 보이지도 않는 놈을 완전 박멸해야 함



일단 모기는 아닌데 집에서 자꾸 뭔가에 물리는 거 같고 그게 모기보다 증상이 심하다 -> 의심해보자

집안에서 권연벌레를 본 적이 있다 -> 50프로

벽이나 바닥을 유심히 살피니 개미같은 놈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개미보다 좀 작고 붉은거 같다 -> 99프로

여러분은 권연침벌의 덫에 걸리셨습니다


그래서 답은? 세스코

....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 글 안 썼지







zajAp.jpg

비오킬


위에 개미약 바퀴벌레약 에프킬라 다 효과 없다고 했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 어쩌고...는 비오킬

약국 가면 500미리 8천원에 팜

인터넷 배송 기다리면서 기다리는 동안 침빵 맞지 말고 약국 ㄱㄱ


이걸 집안 벽이란 벽 천장이란 천장에 다 뿌림

마침 용량도 빵빵함 500미리

강한 살충제라 찜찜하지만 의류와 침구에 뿌려도 된다고 설명서에도 나와있고 며칠 내리 침빵 맞고 울면서 긁긁 하다보면 저걸 몸에 뿌릴수도 있겠다 싶어질거임 

그렇다고 몸에 뿌리진 말자


단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주의



❗️❗️❗️그러나 비오킬은 임시방편임 저 놈들의 본진을 찾아야 함

권연벌레가 있는 곳이 본진이고 권연벌레는 곡물과 말린 식품 주위에 있음 그거 못 찾으면 비오킬 뿌려도 소용 없음

요즘 선물로 많이 하는 드라이플라워에도 생긴다고 함


원덬이네는 쌀독 근처에서 찾았어

엄마가 쌀이랑 잡곡이랑 뜨다가 한두알 떨어뜨리던게 모여서....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본진을 잃은 권연침벌은 10~12일이면 모두 죽는다고함



비오킬 작업과 본진을 퇴치한 후 10일 뒤 예전의 일상을 회복했다면 당신은 지독한 권연침벌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셨습니다

ㅅㅂ 다 모르겠고 난 업체 부를거임 해도 됨 그래도 본진을 찾아야 완전 박멸된다는 건 마찬가지라 우리집은 팬트리와 주방을 다 뒤집어 엎었음 ㅠ



여기서부턴 원더기tmi)

권연침벌 사태 겪으면서 온 가족이 원인도 모르고 한 2주 동안 고통받고 온갖 뻘짓은 다 하다가

엄마가 개미를 봤다고 깨무는 개미가 생긴 거 같다고해서 검색한 뒤에 겨우 알아냄

원더기네 엄마도 온갖 말린 자연음식... 시래기 라던가 대추, 버섯 황태 기타 등등 좋아하셔서 권연벌레는 익숙했는데 이런 일 겪은건 처음이었음 ㅠ 


여기까지 우리집처럼 원인 못 찾아서 고생하지 말라고 써봄

그리고 비오킬 바이럴 아님 바이럴이면 내가 기다리는 드라마 블레 불랑 옴 

혹시 비오킬보다 효과 좋은거 알면 댓글로 알려줘 ㅠㅠ






+ 댓글 정보 추가

이거 겪은 덬들 많구나 이거 한번 생기고 물리면 진짜 사람 돌아버릴 지경 ㄷㄷㄷ 댓글에 올라온 정보들 정리함



❗️반려동물 영유아 있는 집은 비오킬 사용 권하지 않음

QIFEL.jpg
혹은 편백나무 스프레이도 도움이 된다고 함

어차피 비오킬은 급한불 끄기 용이고 ✔️본거지 박멸✔️이 더 중요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아이 때문에 살충제 사용이 꺼려진다면 본거지를 찾아 없애는데 집중하자



본거지를 찾기가 어렵다면

ojjPx.jpg
NetxJ.jpg
권연벌레 트랩이 도움이 된다고 함


✔️ 가족 구성원 중 특정인만 무는 경우도 있음

우리집에서도 내가 가장 많이 당함


✔️ 워낙 작고 눌러 죽이면 냄새나기 떄문에 작정하고 찾아 잡을 땐 돌돌이와 테이프가 도움이 된다고 함


✔️ 분필형 벌레기피제인 신기패도 효과 있음

단 퇴치보다는 기피용인 거 같음


✔️ 권연침벌은 암수에 따라 날개가 있는 놈도 있음 진짜 🍆🍆


✔️ 권연침벌과 일반 개미와 구분하는 법은 

머리가 비교적 네모낳게 각져있고

머리에 비해 뒤가 길고 크다는 점

근데 워낙 작아서 자세히 안 보임 증상이 비슷한데 집에서 숙주인 권연벌레와 개미같이 생긴 걸 본 적 있다 하면 얘임


✔️ 무묭이들이 찾은 각종 본거지 list

곡물

드라이플라워

황태

차 티백

말린 한약재

오래된 초콜릿 봉지

디퓨저 우드 스틱

오래된 책

후추

밀가루

가루형 조미료

카레 가루

반려동물 사료

화분

원목(나무 도마, 침대 받침)

향초


목록 스크랩 (688)
댓글 1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딕트X더쿠🧡] 당신은 오늘 최애(향)가 바뀝니다. 에이딕트 NEW 향수 🌼오 드 퍼퓸 웜 애프터눈🌼체험 EVENT 525 08.17 26,55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96,4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34,4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95,2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29,3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19,99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64,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11,1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47,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65,7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94,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69,4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4187 이슈 호주 연프에서 파트너 뺏긴 여출의 한마디 11:33 89
2484186 이슈 오픈하자마자 더 현대 만석 채웠다는 팝업상륙작전 현장.jpg 1 11:32 553
2484185 기사/뉴스 2학기 개강 코앞인데…갖은 특례 동원해도 꿈쩍않는 의대생들. 국립의대 2~3차 추가등록 검토…편법 논란에도 '미완학점' 도입 11:32 17
2484184 이슈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수법 5 11:29 445
2484183 유머 가장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 13 11:28 243
2484182 이슈 성인이 옷에 대변 실수할수도 있는건가요? 61 11:26 3,464
2484181 기사/뉴스 태풍 오면 시원해진다는데…이번 태풍 땐 더 무더워진다 5 11:26 424
2484180 이슈 에스파aespa - 수퍼노바 Supernova / THE FIRST TAKE (원테이크 라이브) 1 11:24 196
2484179 기사/뉴스 조세호X이준 합류 ‘1박2일’ 시청률 8.2% 기록…동시간대 1위 8 11:24 413
2484178 이슈 [기사] 의대생·학부모 등록금 거부 집회…"의학공부 의지 상실" 25 11:24 477
2484177 이슈 뉴욕 길거리에서 만난 어느 부부의 첫만남 이야기...jpg 8 11:24 1,118
2484176 이슈 "택배 기사 보더니 쫓아가"…'택배견 경태' 안타까운 근황 15 11:23 1,355
2484175 기사/뉴스 탯줄도 못 떼고 죽은 신생아 저수지에 유기한 20대 친모…경찰에 자수 3 11:22 324
2484174 기사/뉴스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방송·연예 분야 7 11:20 668
2484173 이슈 뜻밖의 라이브 인증한 에스파 닝닝 5 11:20 641
2484172 유머 2년전 누군가 당근에서 했던 사회실험 12 11:20 1,491
2484171 이슈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평론가 추천평 22 11:19 1,646
2484170 이슈 [단독]잠실야구장 납치 시도 남성 검거…구속영장 검토 126 11:17 8,476
2484169 이슈 남자아이돌 그룹별 중국에서 수요 많은 한국인 멤버들.jpg 36 11:15 2,471
2484168 이슈 에스파 드라마 vs 아마겟돈 더 좋았던 뮤비는? 26 11:15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