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에서 말한 사운드는 흔히 펜더 로즈 라고 불리는
Fender Rhodes Electric Piano 를 말하는거고 건반이나 신디사이저를 다룬다거나 하다못해 피아노에 약간 관심만 있어도 다들 아는 정도로 유명한 일렉트릭 피아노야

https://img.theqoo.net/JOaFm

얘가 뭐? 걍 전자피아노 다 똑같은거 아님? 다 저렇게 비슷하게 생겼던데?라고 할 수도 있는데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서 내는 소리가 공명되서 나오는거고 얘는 일렉기타처럼 각현에 픽업이 달려있어서 그 진동이 전기신호로 바뀌고 증폭되서 소리가 나오는 구조야
아....아무튼 달라....

1942년에 개발되었고 1960~70년대에 활발하게 쓰이다가 인기가 시들어서 1990년대에 생산에 중단되었어.

https://m.youtu.be/zU7R8VArC-I

그런데 2000년대 초반 위 노래같은 스타일의 네오소울이 인기를 얻으며 재조명 받았고 2007년에 재생산되기 시작했어

즉 한때 인기있었지만 단종될정도로 잊혀졌고 그걸 후대 뮤지션들이 다시 끌어와서 사용하면서 악기 자체가 재생산되게 된 케이스야 그 이후로는 하나의 클래식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면서 신디사이저나 가상악기 등의 다양한 건반 사운드에서 필수적인 옵션이 되었어

https://m.youtu.be/-pnBR0Ec7yc

https://m.youtu.be/cnzICutH_sE

위 두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영롱하면서도 포근하고 그루브한 느낌이야
rhodes 사운드는 이미 대중음악에 엄청나게 쓰여왔고 특히 힙합 알앤비 등의 음악에 익숙한 요즘 음악 리스너들은 이미 rhodes라는 악기를 몰라도 사운드 자체는 아 저 소리구나 할 정도로 많이 들었을거야
그리고 시티팝을 좋아하거나 그쪽 계열음악 많이 들어도 익숙할거고... 애당초 시티팝이 60~70년대 미국 AOR 사운드를 그대로 가져다 일본어로 재현한거에 가까우니까

아무튼 본론은 사실...
혹시 새 노래 나온거 없나하고 tom misch 유튭 채널 뒤적거리다가 재생목록에 플레이리스트가 있길래 들어봤더니 rhodes 사운드를 사용한 곡들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더라구

https://m.youtu.be/fbH7cfT53PY

https://m.youtu.be/5Wuy8g-8DH4

다양한 시대의 많은 장르의 곡들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인데 대부분은 위 2곡하고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들이 많은 것 같아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Xl043M6v4M8XmsrkveXYisBY5TbzCsA

아무튼 rhodes 사운드를 좋아하는 덬들에게 이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그냥 틀어놓고 다른일 하기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