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 개미 다 죽어요"..코스피 2300 붕괴에 '증시안정' 촉구
35,332 417
2022.07.06 17:18
35,332 417
코스피가 1년8개월만에 2300선마저 내줬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손실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자본시장 공약을 내놨지만 정작 당선 이후 코스피가 300포인트(p) 이상 하락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에 분노를 터트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중략)

특히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까지는 코스피의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 하단을 2000선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종목게시판이나 투자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분풀이'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2개월간 코스피가 300p 이상 하락하는 등 증시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는데, 정부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통령님, 이러다 개미 다 죽어요", "외국인 현금인출기 신세 지겹다", "한국 증시는 무정부인가, 일하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당국에도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민원인들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주가 손실에 따른 울분을 토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다짜고짜 욕설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개인은 공매도 제도 개선이나 증시안정화펀드 조성 등 증시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가 우리 증시의 하방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상환기한과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한 90일, 140%로 제한해야 함부로 공매도를 치지 못한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중략)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증시 하락요인 중 하나는 강달러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인데,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표준)에 어긋나는 제도적 조치를 취할 경우 외국인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그 책임을 (공매도 금지를 요구한)개인에게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공매도 제도 개선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한을 개인처럼 90일로 제한하라는 것은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들이 최소 90일동안 차입한 주식을 갚지 않아도 되는 기한을 설정해주는 것"이라면서 "개인은 90일 상환기한 이내엔 빌린 주식을 갚지 않아도 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공매도로 주식을 차입할 때 별도 상환기한을 두지 않는 대신 필요시 빌린 주식을 즉각 되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국인과 기관의 상환기한을 90일로 제한한다면 국내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대형 펀드들이 오히려 우량주를 대거 매도할 유인이 생긴다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현재 대형 펀드들은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배당이나 대주 수수료 등을 받고 있는데, 한번 빌려줬을 때 90일간 돌려받지 못한다면 보유 매력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상환기한이나 담보비율 제한을 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투자 손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공매도라는 '분풀이 대상'에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은행과 증권사 등이 자금을 출자해 증시안정화펀드를 조성, 코스피 지수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하락을 방어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706170503098
목록 스크랩 (0)
댓글 4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297 06.28 12,5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95,4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7,2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5,35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3,8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1,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4,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1,2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055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Hey! Say! JUMP 'OVER' 00:48 0
2445054 이슈 박명수 성심당 빵 17종 리뷰 00:48 25
2445053 정보 48종 신청 해보길 1 00:48 125
2445052 기사/뉴스 '주식사기' 이희진과 결혼한 걸그룹 '리브하이' 레아가 인증한 프로포즈 선물 00:47 332
2445051 유머 잘 눕는 사람들 공감 1 00:47 150
2445050 이슈 엄청난 무신사 블프 판매량 3 00:46 491
2445049 이슈 2초 이상 못본다는 카리나 영상 1 00:45 249
2445048 이슈 눈치 빠르다고 채용된 알바생 4 00:45 714
2445047 기사/뉴스 출시 8일 만에…컴포즈 커피, '제로 음료' 돌연 판매 중단 왜 23 00:44 1,014
2445046 이슈 @: 세븐틴 음악의신 티저 이미지가 현실이 된거네 10 00:44 487
2445045 이슈 오늘 처음 공개됐다는 지드래곤 mbti 8 00:44 623
2445044 유머 여름 오버핏 특징 4 00:43 837
2445043 이슈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나오는 음식들 2 00:42 823
2445042 이슈 위키미키 공식 트위터 업로드.x 1 00:40 500
2445041 기사/뉴스 구교환, 이제훈 '청룡 공개 고백'에 "그런 프러포즈 처음, 굉장히 설렜다" 8 00:39 538
2445040 이슈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너무 원해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15 00:39 1,613
2445039 이슈 [축구] 도핑 걸려서 축구선수 자격정지 4년 받은 2005년생 박찬교 선수 인스타스토리 36 00:38 2,568
2445038 이슈 핫게간 세븐틴 글래스톤베리 무대는 송출 이슈로 직캠봐야 함 1 00:37 576
2445037 이슈 @: 저 블론드헤어 코리안 메일 사브리나 카펜터는 누구야? 20 00:37 1,096
2445036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쿠와타 케이스케 'ヨシ子さん' 00:34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