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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영화 제작사는 왜 돈 벌기 힘들 것 같은 예술영화에 투자를 할까?에 대한 이동진 답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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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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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사들은 (돈 될 것 같지도 않은) 예술영화에 왜 투자할까요?? 흥행이 쉽지도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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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영화 제작사든 혹은 자비로 제작하든

누구나 '흥행'을 생각하고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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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틀림없이 손해를 볼 거야.

내가 투자한 30억에서 인류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20억은 포기할 각오가 되어있어!

이렇게 생각하면서 투자하는 제작사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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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화는 상영되는 순간까지 많은 돈이 들 수 밖에 없고

상업화된 루트 속에서 소비가 됨. 아주 극소수의 영화를 제외하면.

그러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도 있겠지만

돈 벌고 싶은 마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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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니 그 재미없고 어려운 영화를 만들어서 어떻게 돈을 벌까? 싶겠지만

이 예술영화 시장이 돌아가는 걸 약간만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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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수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상'도 아주 시니컬하게 본다면

'영화제 수상'이라는 것도 예술영화가 유통되는 방식에선 좋은 마케팅 도구죠.

예를들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받는다고 제작비 50% 지원받거나 이런 건 없어요. 상금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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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기생충이 받았다면

그것 자체가 20억, 50억, 100억원에 해당하는 마케팅 효과가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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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유수의 영화제에서 마켓이 같이 열리는 것도 이해가 가요.

칸영화제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제이지만, 칸 마켓도 거기서 같이 열린단 말이에요.

그러니 예술영화를 세계에 팔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그런 영화제, 마켓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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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느 나라에서 잘 통용될 수 있는 쉬운 어법의 장르영화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근데 그런 영화는 외국에서 소비를 잘 안합니다.

헐리우드 영화가 아닌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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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알고 있는 영화 중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코미디 영화 알고 계세요?

모른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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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인도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보는 마살라 영화를 지난 3년간 보신 적 있으세요?"

"없는 것 같아요"

"없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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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덴마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누군가요.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예요.

최근에는 토마스 빈터베르 영화이죠. 어나더라운드,같은.

이런 영화들은 전형적으로 어려운 영화, 예술 영화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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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덴마크에도 그들만의 웃긴 코미디, 가족 드라마, 멜로가 있겠죠.

근데 이런 영화는 바깥에서 소비되기 굉장히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 영화를 볼 바에야 그런 쪽으로 가장 매끄럽게 만드는 헐리우드 영화를 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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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장르적이고, 쉬운 영화일수록 오히려 바깥에선 장벽이 되게 높아요.

뉴스를 보면 중국에서 어떤 영화가 오프닝 기록을 어마어마하게 세웠다는 수많은 중국 전쟁영화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걸 세계 바깥에선 아무도 보지 않잖아요. 한국에선 그런 영화 개봉도 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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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왕가위 영화는? 계속 개봉하잖아요.

왕가위 영화도 사실 어려운 영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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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계 각국이 다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아프리카 말리가 어디있는지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잖아요.

근데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압데라만 시사코같은 감독은 떠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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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팀벅투! 하면서 이런 영화를 떠올리죠.

그리고 적은 관객이더라도 돈 내고 가서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렇게 굉장히 어렵고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영화인데

오히려 그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각국마다 조금씩이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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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대한민국에도 0.1%, 덴마크에도 0.1%,

아르헨티나에도 0.1%씩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그 나라 안에서 그런 관객들만 대상으로 만들면 이익보기 힘들겠죠.

근데 이게 잘 만들어서 전세계에 잘 통해서 국제적으로 연결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100개국이면 10%예요. 그렇게 관객들을 모을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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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오히려 뻔한 장르영화는 국가적인 장벽을 넘어서기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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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예술영화는 사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상영하거든요?

그렇게 얘기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총 파이로 얘기했을때

그런 영화들이 대중영화보다 더 성공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당연히 제작사들도 어려운 영화에 투자할 때

그 영화가 상업적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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