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프로도는 운명의 산에 도착했지만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반지의 주인으로 선포하였음
그러나 골룸의 습격으로 손가락을 뜯기고 절대반지는 골룸과함께용암 속으로 빠져 파괴됨!
그래서 예전부터 종종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톨킨은 몇차례 편지를 남긴바 있음
"사람들이 단순하게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한 진실과 완벽한 이상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상을 완벽하게 지켜나갈 수있는 상황인지를 전혀 고려하지않았으며 또한 동정심과 자비심같은 특수한 요소들을 잊어버렸다"라고 지적하였음
프로도는 이미 긴 세월 동안 반지를 지니고 고통과 굶주림에 힘겹게 맞서싸웠고
운명의 산에서 절대반지가 발휘하는 강력한 권능 앞에서 그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그 누구라도 불가능했을것임
프로도의 임무는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운반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해냄
뿐만아니라 절대반지가 파괴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냄
잠깐 간달프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14명의 신을 발라라고 하고 나머지를 마이아라고 부름
마이아 간달프는 가장 권위가 높았던 발라로 불렸던 공기와 바람의 발라 만웨를 모셨음
(거대한 독수리들이 만웨를 섬김 그래서 영화에서 자꾸 독수리 나오는거 칭구칭긔)
간달프는 슬픔의 발라 니엔나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니엔나는 악에 의해 상처입은 세상을 항상 슬퍼했었지만 동시에 동정심과 용기의 발라였기에 그녀를 통해 다른 이들은 슬픔을 견뎌낼 지혜와 끈기를 배웠음
그런 그녀에게서 간달프는 지혜와 동정심을 배웠고 훗날 그는 가운데땅으로 넘어가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었음
프로도는 이런 간달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화를 살펴보자
"빌보 아저씨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왜 그 나쁜놈을 죽이지 않고 쓸데 없이 동정을 베풀어 살려 준 걸까요?"
"동정이라고?그래 빌보의 손을 만류한 것은 동정심이었지. 필요없이 죽이지 않으려는 동정과 자비 말일세.
프로도,빌보는 벌써 그 보답을 받았다네 그렇게 자기가 반지의 주인이라고 주장했으면서도
결국 악의 세력한테 큰 피해를 당하지않고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동정을 베풀었기 때문일세"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금 너무 겁이 나서 골룸에겐 아무런 동정심도 느낄 수 없어요.
(중략)어쨋든 그는 이제 오르크 만큼이나 사악한 존재가 되었고 분명 적이 되지 않았어요?그는 죽어 마땅합니다."
"마땅하다고?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살아있는 많은 이들이 죽어 마땅하고 죽은 이들 중에도 마땅히 살아나야 할 이들이 있으니 말이야.
그러면 자네는 그들을 되살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죽음의 심판을 그렇게 쉽게 내려서는 안된다네.
아무리 현자라 할지라도 만물의 종말을 모두 알 수는 없거든."
골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자신도 이 모든 여정 끝에 괜찮아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골룸에게 계속 기회를 주려했고 그 부분 때문에 샘과 부딪히기도 한건 모두 아는 사실
반지를 노리고 습격한 골룸에게 동정심과 자비심을 보여주었고
때때로 반지의 유혹에 시달리며 자신이 임무 끝에 죽을 운명임을 깨달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
그래서 마지막에 유혹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지는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
그렇게 때문에 톨킨은 프로도가 영웅으로써는 실패했을지도 모르지만 대의로써 승리하였다고 표현함
하지만 프로도는 실패했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반지가 파괴된 것에 대한 유감과 자만심,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으로 얼룩져 자기 자신을 계속 괴롭힘
결국 가운데 땅을 떠나 발리노르에서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그렇기에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된 프로도
https://gfycat.com/WildWillingArabianhorse
그럼 모두 햄보캐라...🥺
[출저]
https://www.youtube.com/watch?v=bpsTspPaZ9g
https://www.youtube.com/watch?v=QPpGg_A3OkQ&t=4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