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반지의제왕 프로도는 실패한 영웅일까
7,567 78
2022.06.07 11:58
7,567 78
https://gfycat.com/FragrantAnxiousArcticseal

마침내 프로도는 운명의 산에 도착했지만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반지의 주인으로 선포하였음

그러나 골룸의 습격으로 손가락을 뜯기고 절대반지는 골룸과함께용암 속으로 빠져 파괴됨!




tbdvP.jpg


그래서 예전부터 종종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톨킨은 몇차례 편지를 남긴바 있음

"사람들이 단순하게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한 진실과 완벽한 이상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상을 완벽하게 지켜나갈 수있는 상황인지를 전혀 고려하지않았으며 또한 동정심과 자비심같은 특수한 요소들을 잊어버렸다"라고 지적하였음





https://gfycat.com/DearAngryCoral

https://gfycat.com/DiscreteComfortableInchworm
https://gfycat.com/DeafeningRedJackrabbit


프로도는 이미 긴 세월 동안 반지를 지니고 고통과 굶주림에 힘겹게 맞서싸웠고

운명의 산에서 절대반지가 발휘하는 강력한 권능 앞에서 그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그 누구라도 불가능했을것임

프로도의 임무는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운반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해냄

뿐만아니라 절대반지가 파괴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냄





https://gfycat.com/ImportantThornyAnt

https://gfycat.com/SlushyCoordinatedIndianskimmer

잠깐 간달프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14명의 신을 발라라고 하고 나머지를 마이아라고 부름

마이아 간달프는 가장 권위가 높았던 발라로 불렸던 공기와 바람의 발라 만웨를 모셨음

(거대한 독수리들이 만웨를 섬김 그래서 영화에서 자꾸 독수리 나오는거 칭구칭긔)

간달프는 슬픔의 발라 니엔나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니엔나는 악에 의해 상처입은 세상을 항상 슬퍼했었지만 동시에 동정심과 용기의 발라였기에 그녀를 통해 다른 이들은 슬픔을 견뎌낼 지혜와 끈기를 배웠음




https://gfycat.com/JadedFakeArcticduck

https://gfycat.com/DirectFewAmericanbadger


그런 그녀에게서 간달프는 지혜와 동정심을 배웠고 훗날 그는 가운데땅으로 넘어가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었음

프로도는 이런 간달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화를 살펴보자


hiuDo.jpg


"빌보 아저씨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왜 그 나쁜놈을 죽이지 않고 쓸데 없이 동정을 베풀어 살려 준 걸까요?"

"동정이라고?그래 빌보의 손을 만류한 것은 동정심이었지. 필요없이 죽이지 않으려는 동정과 자비 말일세.

프로도,빌보는 벌써 그 보답을 받았다네 그렇게 자기가 반지의 주인이라고 주장했으면서도

결국 악의 세력한테 큰 피해를 당하지않고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동정을 베풀었기 때문일세"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금 너무 겁이 나서 골룸에겐 아무런 동정심도 느낄 수 없어요.

(중략)어쨋든 그는 이제 오르크 만큼이나 사악한 존재가 되었고 분명 적이 되지 않았어요?그는 죽어 마땅합니다."

"마땅하다고?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살아있는 많은 이들이 죽어 마땅하고 죽은 이들 중에도 마땅히 살아나야 할 이들이 있으니 말이야.

그러면 자네는 그들을 되살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죽음의 심판을 그렇게 쉽게 내려서는 안된다네.

아무리 현자라 할지라도 만물의 종말을 모두 알 수는 없거든."






Sbskw.png
골룸을 극혐하던 프로도지만 막상 골룸을 직접 보고나니 간달프가 했던말을 기억하면서 연민을 느낀 프로도






https://gfycat.com/PoorCelebratedGuanaco
https://gfycat.com/ApprehensiveBogusEnglishsetter
https://gfycat.com/CoolRedCrane

골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자신도 이 모든 여정 끝에 괜찮아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골룸에게 계속 기회를 주려했고 그 부분 때문에 샘과 부딪히기도 한건 모두 아는 사실





https://gfycat.com/RigidGiddyDragon

https://gfycat.com/VapidHardtofindAidi

반지를 노리고 습격한 골룸에게 동정심과 자비심을 보여주었고

때때로 반지의 유혹에 시달리며 자신이 임무 끝에 죽을 운명임을 깨달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

그래서 마지막에 유혹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지는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




wZyPG.png

그렇게 때문에 톨킨은 프로도가 영웅으로써는 실패했을지도 모르지만 대의로써 승리하였다고 표현함

하지만 프로도는 실패했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반지가 파괴된 것에 대한 유감과 자만심,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으로 얼룩져 자기 자신을 계속 괴롭힘





https://gfycat.com/AshamedGiftedBarasinga

https://gfycat.com/CourteousBriskAvians

결국 가운데 땅을 떠나 발리노르에서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그렇기에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된 프로도



https://gfycat.com/WildWillingArabianhorse

그럼 모두 햄보캐라...🥺




[출저]

https://www.youtube.com/watch?v=bpsTspPaZ9g

https://www.youtube.com/watch?v=QPpGg_A3OkQ&t=42s






목록 스크랩 (1)
댓글 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0 03.28 20,1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78,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8,5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8,1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9,0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6,0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5,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3,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9,6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879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DAY6 "놓아 놓아 놓아" 00:00 1
2668878 이슈 [18회 예고] 그런 게 바로 갑질입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03.29 83
2668877 이슈 나는 겁쟁이다. 결코 투사가 아니다. 7 03.29 1,033
2668876 이슈 유교국가에서 치트키 쓰는 장금이 8 03.29 1,211
2668875 유머 소형견들이 항상 바들바들 떠는 이유 8 03.29 2,048
2668874 이슈 실시간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 게닌이 여배우한테 성희롱 심하게 해서 난리남 129 03.29 8,837
2668873 유머 모든 이민자를 추방해버린 미국의 모습 10 03.29 2,902
2668872 이슈 그늘집 만두를 좋아했던 애순이 시어머니 32 03.29 4,261
2668871 이슈 트위에서 만알티 넘은 어린왕자 느낌나는 여돌 11 03.29 1,336
2668870 이슈 원곡 자체도 테일러 느낌 있었는데 릴리가 부르니까 진짜 테일러 노래가 됨... 너무 신기함 근데 또 이 느낌이 너무 좋음 8 03.29 652
2668869 이슈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는게 정말 위험한거라고 공감하는 산다라와 대성 3 03.29 1,880
2668868 이슈 미국 내에서 다양성 정책 금지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기업에까지 이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8 03.29 781
2668867 이슈 동원이콘 게스트 온 이이경 ㅋㅋㅋ 3 03.29 950
2668866 이슈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 인스타 7 03.29 1,522
2668865 이슈 실물느낌나게 찍힌 오늘 엔믹스 설윤 공개팬싸 프리뷰 10 03.29 1,000
2668864 이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종료 후 스태프 배우들에게 보낸 임상춘 작가의 편지 15 03.29 3,182
2668863 이슈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인스타 24 03.29 2,256
2668862 정보 LP로 발매되는 브로콜리 너마저 2집 앨범 [졸업] 22 03.29 969
2668861 이슈 돈받고 집회 참여하는 금지법 발의했는데 옆에 태극기부대 있음 10 03.29 2,636
2668860 유머 야구선수들 하이터치하면서 지나가는데 장신들 사이에 샘과 프로도가 나타남 15 03.29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