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는 동갑내기 커플이며 제 친구 여자친구의 소개로 만나 서로 너무 성격이 잘맞은 덕에 현재 3년조금 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20대 후반에 만나 이제는 서른도 넘고 각자의 직장도 자리도 잡아가며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모은돈은 많지 않지만 젊은 부부들이야 어차피 같이 모아가며 살아도 되지않겠냐며 말하는 여친의 말에 저도 용기를 얻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말 이여자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려던 어느날 갑자기, 진지하게 너는 내가 어떤 상황이어도 사랑해줄수 있냐며 묻더군요.
속으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경우는 결혼을앞둔 여자의 마지막(?) 애정테스트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내가 모르는 무언가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이었죠.
저는 침착한척하고 태연하게 당연하지! 근데 무슨일인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말하지말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결혼을 앞둔 상대방인 너한테 말하지않고는 안될꺼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의 입에서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본인은 어릴적 가족 친척들중 한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있다고..
저는 너무 놀랐고 누구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누구인지는 대답해 주지않고 어릴적 그사람의 음주상태로 저지른 실수이고
가족들중에 모두는 모르고 자기 부모님은 아는 상황인데 법적책임이나 이런상황으로 번지지않게 가족들중에 강간범이 나와서도 안되고,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자란 사실이 알려져도 좋을 것이 없으니 그냥 이사실을 아는 가족들 끼리만 쉬쉬하고 묻어버린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너는 괜찮냐고 물었는데, 본인만 참고 살면 온가족이 불화없이 평화로울수있는데 그게 나은거 아니냐며 말하더군요...
저는 아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어떻게 자기 딸이 피해를 당했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님은 도데체 어떻게 된것이며, 그 파렴치한 놈은 도데체 누구이며, 이걸 참고 넘어간다는 여자친구도 이해가 되지않아요...
저는 지금도 보는 가까운 사이인지 아닌지 물어봤지만 여자친구는 울면서 더이상은 말해주지 않더군요....이런나라도 괜찮겠냐며 말하는데 , 아무런 대답도 그상황에선 할수없었고 정말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머리속이 너무 하얗게 되고, 무슨말을 건내야할지 몰라서 일단 내가 너무 놀라서 그러니 생각좀 정리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네요.
제가 지금 고민되는건 딱 이렇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솔직히 이 나이에 숫총각,숫처녀를 따지는것도 아니구요.
서로가 무슨 첫경험이 아니다 뭐 이딴 말도안되는 부분으로 고민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서 전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정말 여자친구가 몸을 함부로 굴렸던 모 그런 과거만 아니면요...
제가 고민이 되는거는 여자친구가 어렸을적 당했던 상처는 정말 사랑한다면 제가 안고 가는것이 당연히 맞겠지요... 여자친구는 피해자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문제는 그 가해자가 여자친구 집안쪽 그누군가 라는게 문제에요...
그 차마 입에도 언급하기 싫은 그 XX놈은 도대체 누구이며, 서로 결혼을하면
결혼식에 온갖 친척들이 올것이고 그중에 하나일것이고 , 또는 명절이나 가족행사때 마주치게 될 상황이 분명히 생길텐데... 저는 그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찰꺼 같은거에요..
결혼식장에서 그놈은 누굴까...누구지?? 자꾸 신경쓰일꺼같고...
만약 여자친구쪽 친척중에 누구는 오늘 바빠서 못왔어~ 이런 말이 들리면 무조건 그놈이겠구나 싶은 의심이 계속 들거깥구요... 혹은 태연하게 왔어도 저새끼가 제정신인가? 이런델와?? 가족들은 바보야?? 이런생각이 계속 들꺼 같아요...
정말 이런일을 그냥 넘어간다고 한 예비 장인,장모님도 저는 이해가 되지않구요 이게 제대로된 집안인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만 봤을땐 저는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후 제가 처가쪽 집안을 상대를할때 정말 무슨말을해야하며 내가 웃으며 잘 지낼수있을까? 이 결혼이 유지될수 있을까?? 하며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예비 장인,장모님이 되실 분들은 제가 이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모르시구요
저는 이런 상황에 여자친구에게 결혼하면 친정이랑은 연끊고 살자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또한 안될듯한 상황입니다... 그냥 없던듯이 지내야하는 상황...근데 이미 알게되서 신경이 쓰이는상황.... 여러분들은 잊고 잘 살수있으신가요??..
https://zul.im/0NJyos
진짜 여자분도 글쓴이도 안타까움..
원글 댓 보면 어차피 범인 안 밝힐거면서 왜 얘기했냐는 댓도 있던데
내 편이 되어줄 사람한테만큼은 솔직하게 대하고 위로받고싶어서 였던 게 아닐까ㅠㅠ 근데 집안분위기보면 고민되는 글쓴이도 이해가고..
여자친구와는 동갑내기 커플이며 제 친구 여자친구의 소개로 만나 서로 너무 성격이 잘맞은 덕에 현재 3년조금 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20대 후반에 만나 이제는 서른도 넘고 각자의 직장도 자리도 잡아가며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모은돈은 많지 않지만 젊은 부부들이야 어차피 같이 모아가며 살아도 되지않겠냐며 말하는 여친의 말에 저도 용기를 얻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말 이여자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려던 어느날 갑자기, 진지하게 너는 내가 어떤 상황이어도 사랑해줄수 있냐며 묻더군요.
속으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경우는 결혼을앞둔 여자의 마지막(?) 애정테스트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내가 모르는 무언가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이었죠.
저는 침착한척하고 태연하게 당연하지! 근데 무슨일인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말하지말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결혼을 앞둔 상대방인 너한테 말하지않고는 안될꺼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의 입에서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본인은 어릴적 가족 친척들중 한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있다고..
저는 너무 놀랐고 누구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누구인지는 대답해 주지않고 어릴적 그사람의 음주상태로 저지른 실수이고
가족들중에 모두는 모르고 자기 부모님은 아는 상황인데 법적책임이나 이런상황으로 번지지않게 가족들중에 강간범이 나와서도 안되고,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자란 사실이 알려져도 좋을 것이 없으니 그냥 이사실을 아는 가족들 끼리만 쉬쉬하고 묻어버린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너는 괜찮냐고 물었는데, 본인만 참고 살면 온가족이 불화없이 평화로울수있는데 그게 나은거 아니냐며 말하더군요...
저는 아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어떻게 자기 딸이 피해를 당했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님은 도데체 어떻게 된것이며, 그 파렴치한 놈은 도데체 누구이며, 이걸 참고 넘어간다는 여자친구도 이해가 되지않아요...
저는 지금도 보는 가까운 사이인지 아닌지 물어봤지만 여자친구는 울면서 더이상은 말해주지 않더군요....이런나라도 괜찮겠냐며 말하는데 , 아무런 대답도 그상황에선 할수없었고 정말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머리속이 너무 하얗게 되고, 무슨말을 건내야할지 몰라서 일단 내가 너무 놀라서 그러니 생각좀 정리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네요.
제가 지금 고민되는건 딱 이렇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솔직히 이 나이에 숫총각,숫처녀를 따지는것도 아니구요.
서로가 무슨 첫경험이 아니다 뭐 이딴 말도안되는 부분으로 고민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서 전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정말 여자친구가 몸을 함부로 굴렸던 모 그런 과거만 아니면요...
제가 고민이 되는거는 여자친구가 어렸을적 당했던 상처는 정말 사랑한다면 제가 안고 가는것이 당연히 맞겠지요... 여자친구는 피해자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문제는 그 가해자가 여자친구 집안쪽 그누군가 라는게 문제에요...
그 차마 입에도 언급하기 싫은 그 XX놈은 도대체 누구이며, 서로 결혼을하면
결혼식에 온갖 친척들이 올것이고 그중에 하나일것이고 , 또는 명절이나 가족행사때 마주치게 될 상황이 분명히 생길텐데... 저는 그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찰꺼 같은거에요..
결혼식장에서 그놈은 누굴까...누구지?? 자꾸 신경쓰일꺼같고...
만약 여자친구쪽 친척중에 누구는 오늘 바빠서 못왔어~ 이런 말이 들리면 무조건 그놈이겠구나 싶은 의심이 계속 들거깥구요... 혹은 태연하게 왔어도 저새끼가 제정신인가? 이런델와?? 가족들은 바보야?? 이런생각이 계속 들꺼 같아요...
정말 이런일을 그냥 넘어간다고 한 예비 장인,장모님도 저는 이해가 되지않구요 이게 제대로된 집안인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만 봤을땐 저는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후 제가 처가쪽 집안을 상대를할때 정말 무슨말을해야하며 내가 웃으며 잘 지낼수있을까? 이 결혼이 유지될수 있을까?? 하며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예비 장인,장모님이 되실 분들은 제가 이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모르시구요
저는 이런 상황에 여자친구에게 결혼하면 친정이랑은 연끊고 살자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또한 안될듯한 상황입니다... 그냥 없던듯이 지내야하는 상황...근데 이미 알게되서 신경이 쓰이는상황.... 여러분들은 잊고 잘 살수있으신가요??..
https://zul.im/0NJyos
진짜 여자분도 글쓴이도 안타까움..
원글 댓 보면 어차피 범인 안 밝힐거면서 왜 얘기했냐는 댓도 있던데
내 편이 되어줄 사람한테만큼은 솔직하게 대하고 위로받고싶어서 였던 게 아닐까ㅠㅠ 근데 집안분위기보면 고민되는 글쓴이도 이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