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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왓챠에서 발견한 매우 독특한 퀴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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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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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엽아, 그거 창고에 갖다 치워라. 걸리적거리네"


사장님 말씀에 안팔리는 과자 상자를 들고 편의점 창고에 온 상엽.


TJyyw.jpg


"메론맛..?"


이런 맛이 있었나하는 표정의 상엽.








"상엽아~"


사장님이 부르시자, 대수롭지 않게 과자는 던져두고 얼른 복귀함.


oBsHI.jpg


창고에 남겨진 과자 박스들.


그리고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옴.






시작되는 메론볼의 노래


Ftqlf.jpg

"아무도 나를 먹지 않아...

먹어보지도 않고.. 맛없다고 말하지마.."





메론볼 과자는 신상이었음. 하지만 잘 팔리지 않았는데...


zAGiM.jpg

그래서 잘팔리는 초코볼과 1+1로 묶음판매를 시작함.







계속되는 메론볼의 구애의 노래..(for 손님)


QDleu.jpg

"이리저리... 살펴만보고... 떠나가지.. 

나를 떠나지말아요...


나를 잡아요..

나를....열어요..

나를...........먹어요..."






메론볼의 노래가 끝나고 초코볼의 노래가 시작됨.


초코볼도 초코볼 나름의 사연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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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지 괜히 먹지 않아

내가 맛있는건 이미 다 알고 있잖아

얘때문에 나까지...

나까지.. 외면하지는 마.."



초코볼은 원래 엄청 잘나가는 과자인데, 메론볼이랑 묶음 판매를 했던 초코볼들만 팔리지 않았음.







상심한 묶음판매 과자들.


MCeNQ.jpg

"나를 잡아요

나를 열어요

나를 먹어요"




손깍지 끼고 마주보며 손님을 향한 세레나데를 불러보지만 이미 창고에 들어와 있는 신세라, 노래도 소용이 없음.







노래가 끝나고... 손깍지 풀고, 메론볼 꼽주는 초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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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볼: 야, 어떻게 갚을래?


메론볼: 네?


초코볼: 안팔리면 네 탓. 팔리면 내 덕. 이거 어떻게 갚을거냐고오.



괜히 메론볼 툭툭 치면서 너때문에 안팔린거 어쩔거냐고 시비거는 초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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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볼: 죄송해요...



자기가 인기없는 탓에 초코볼도 같이 안팔린거라 시무룩해진 메론볼..



메론볼: 정말.. 아무도 나를 먹어주지 않는걸까..






'바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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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은 메론볼.






소리의 근원지로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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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젖힘.






먼지쌓인 커튼 뒤에 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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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다이제.






초코다이제는 메론볼을 마주하고 한마디 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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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다이제:  너.. 그렇게 먹히고 싶냐..?


메론볼: (끄덕)


초코다이제: 왜?


메론볼: 그냥..나는 과자로 태어났으니까







초코다이제: 이리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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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볼이 망설이니까 메론볼 멱살잡고 자기쪽으로 잡아당기는 초코다이제.


초코다이제: 그럼 아무나 먹어주기만 하면 되겠네?




그런 초코다이제의 손을 뿌리치는 메론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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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볼: 저 그렇게 쉬운 과자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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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메론볼이 귀엽다는듯 웃는 초코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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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자기도 꿈이 있는 과자라는 이야기를 하는 중.


(대략 고민없이 자기를 선택한 후, 비닐봉지가 아닌 가방에 소중히 담아 출출한 오후 4시에 정성껏 까먹는 손님을 만나고 싶다는 꿈)



 





아직도 꿈을 버리지 않은 메론볼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는 초코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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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다이제도 한 때 꿈이 있던 과자였지만, 쓸모없는 과자로 분류되어 만신창이 상태로 창고에 보관중이었음.


자신의 슬픈 과거를 메론볼(+초코볼)에게 말하는 초코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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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초코다이제가 너무 안쓰러운 메론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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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다이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음..







그런 메론볼의 모습을 보던 초코볼.


초코다이제 얼굴 만지는 메론볼 손 쳐내고 자기 뒤로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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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볼: 쇼하고 있네. 어쨌든 안팔린다, 못먹힌다 이게 결론 아니야? 있는 척 하면 마음이 좀 낫냐?


메론볼: 그런게 아니잖아요...


초코볼: 야, 너 라인 잘 타. 너 이 새끼랑 붙어먹으면 절대 못팔려. 알아?



초코다이제가 이야기할 때부터 메론볼 옆에서 계속 경계하더니 질투 폭발해버린 초코볼.




UtEvo.jpg

초코볼이 가소롭지만, 상대할 가치도 못 느끼는 초코다이제.




그런 초코다이제의 표정을 보고 또 빡친 초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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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볼: 이게 과자를 뭘로 보고. 붙어. 붙어 씨발. 한 번 가루가 될 때까지 싸워보자고.


그런 초코볼을 말리는 메론볼.



과연 메론볼을 둘러싼 과자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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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다정하게 바삭바삭


(왓챠와 웨이브에서 볼 수 있음..)


러닝타임: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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