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단꿈을 누리는 소희.
그녀는 동창회를 다녀온 날 밤, 남편의 휴대폰을 보고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소희는 흥신소(겸 미스터리 연구소)의 닥터 장을 찾아가 남편의 일거수일투족 취재를 의뢰합니다.
닥터 장은 취재를 마치고 소희에게 무시무시한 보고를 합니다.
"남편 분께선........외계인입니다."
"구라 치지 마세요."
"구라가 아닙니다. 남편 분이 경유를 드십니다."
"뭐라고요?"
"그것도 십 만원 어치를."
"저도 볼래요."
"같이 보시죠."
남편이 경유를 맛있게 마시는 걸 보고 충격받은 소희.
게다가 소희는 남편이 자신 몰래 3번이나 결혼을 했었고 엄청난 문어발 바람을 피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물에 독을 타서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죽다 살아난 소희는 마장동에 있는 세라 언니를 찾아갑니다.
전남편들을 세 명이나 썰어죽여버렸다는 전설 속 소문의 그녀. 세라를.
세라는 소희의 얘기를 듣고 한걸음에 죽이러 도우러 와줍니다.
물론 닥터 장도 지구인 아내를 살해하려는 못된 외계인 남편을 죽이는 걸 돕습니다.
욕조에 감전 장치를 넣어 통구이로 만들어 버릴 생각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소희네 집에 소희의 동창, 양선이가 찾아옵니다.
다소 느닷없지만 양선이가
닥터 장의 여자친구였죠.
양선이는 닥터 장이 소희와 바람을 피우는 줄 알고 총을 들고 소희네 집에 몸소 방문합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닥터 장이 통구이가 됩니다.
오지게 꼬여버린 이 사태를 전혀 모르는 외계인 남편은 지금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녀들은 과연 외계인을 죽일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 확인해봅시다!
내가 쓰면서도 줄거리가 이게 맞나 싶은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2020)
넷플 O
왓챠 O
티빙 O
영화 홍보에 진심이었던 양동근짤 마지막으로 첨부하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