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저는 너무 추해서, 당신을 모실 수 없을 것 같아요
11,645 57
2022.03.14 22:03
11,645 57

gsael.jpg



갑자기 길 가다 나무가 말을 걸어서 놀란 주인공









MFbWi.jpg



놀라서 나무 한 대 쳤더니 쥐인간, 아인 모습을 한 생명체로 변함;;








rBpOX.jpg



자신을 보크라고 소개한 이 아인은


자신의 무리에서 왕따 당해서 쫒겨나 



이곳 저곳 떠돌다가



괴로움에 나무가 되어버린 것.









AxpBx.jpg



구해줘서 고맙다며 자기가 가진 것 전부 탈탈 털어서 주는 보크 (버섯 10개 ㅠㅠㅋㅋㅋㅋ)











gYgvJ.jpg




자기도 좀 쑥쓰러웠던지 미안하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자신이 도움이 될 거라 말하는데



다시 자신을 괴롭히던 무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몸이 떨린다는 보크











xdHGe.jpg



주인공은 보크를 잠시 잊고 탐험을 계속하고,


해안에 있는 어느 동굴에 다다르는데











AHqia.jpg



동굴 입구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보크를 발견함 ㅠㅠ











grzPN.jpg



알고보니 주인공에게 보답하고자 


자신의 물건을 되찾으러 돌아왔다가 



또 다시 두들겨 맞고 입구 쪽에 버려진 상태였던 것 





그 와중에 주인공 걱정해주는 보크











yEmJZ.jpg



갑자기 빡친 주인공은 동굴 입구서부터 모두 정리해버리고











EvUTv.jpg




보크의 것으로 보이는 재봉 바늘을 돌려준다











MiAeM.jpg



자신의 재봉 바늘을 보자 매우 놀라는 보크










TcQsl.jpg



자신에게 잘해주는 주인공이 이상하고 고마워서 우는 보크 ㅠㅠ









ofPgj.jpg



알고보니 재봉사였던 어머니의 유품 '재봉 바늘'


자기도 엄마처럼 되고 싶었다면서 


(그대로 죽을 생각 했던) 마음을 고쳐먹는 보크...










raOxL.jpg



시간이 흘러 게임을 진행 하다보면 주인공을 주인님! 이라고 부르는 보크를 다시 만나게 된다!








LvIbZ.jpg




보크는 그 때부터 주인공의 의상들을 무료로 조정해주는 협력 NPC가 된다.


(그 전까지는 소량이지만 돈을 써야 했음)










yXQKv.jpg



그렇게 게임을 쭉 진행하다보면




"황금의 재봉 바늘" 이라는 아이템을 얻게되는데,





이걸 보크에게 선물로 주면










fNqmz.jpg



무척 기뻐하며 







Emnyt.jpg




자기를 골든 재봉사라 불러 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cFrM.jpg




이 때부터는 보스를 잡아서 얻은 옷들도 무료로 수선이 가능해진다 (!)


(원래는 보스 옷들은 수선 못했음)










DksEM.jpg



주인님의 옷들 전부 수선할 수 있게 된 


자기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엄마 생각하는 보크...











gvsoA.jpg




그렇게 계속해서 보크와 관계를 쌓아가다보면,



보크가 주인공을 왕으로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함





(게임 목표가 엘더의 왕이 되는 것)









uMYaN.jpg



허락하면 보크는 주인공을 왕이라 불러준다 ^_^












gNcDR.jpg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갑자기 보크가


주인공에게 다시 태어나고 싶은 적 있었냐며 묻는데 



그 이유인 즉슨










GNZdK.jpg



자기 자신이 너무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뭐가 추해!!!)











CJdrC.jpg





제가 너무 추해서, 당신을 모시는 걸 용서 받을 수 없어요






라며 자기 외모를 비하하는 보크 ㅠㅠ











DUspN.jpg




이 때, 주인공은 <물방울 유생> 이라 불리는 

스탯 초기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크에게 줄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의 개념은 다시 태어남 = 스탯 초기화 할 수 있는 기능임










bRaHw.jpg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아이템을 받자

너무 놀라서 기뻐하는 보크





주인공에게 걸맞은 모습이 되겠다며


그 아이템을 들고 그대로 사라진다









vMavA.jpg


이후 보크를 쫒아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장소로 가 보는 주인공










qEwQs.jpg



거기에 사람으로 환생한 보크가 


우리에게 익숙한 포즈로 앉아 있는데......











jnkAT.jpg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보크








이유는, 이 세계관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건 오직 주인공과 같은


"빛바랜 자" (삶에서 분리되어 축복을 잃은) 들만 가능한 것.








보크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쥐인간의 모습을 한 아인이었기 때문에


형태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인간 다운 소리를 낼 수 없었던 것










자신을 구해주고 잘해주던, 


자신의 왕이 앞에 왔는데도



목소리를 내어 맞이할 수 없는 보크.............











mcIKZ.jpg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그 자리에 와 보면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 잘 모르지만) 숨이 다해 죽어있는 걸 볼 수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세계관이 특징인 이 게임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사이드 퀘스트로 알려진 이 퀘스트는 

여기까지가 공략 완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느 날 위키에 한 댓글이 달린다





LXIKM.png


"(멀티 플레이 용으로 쓰이는) 말하는 아이템을 보크에게 써 봐"














이 게임은 싱글 전용 게임이지만

가끔 다른 플레이어가 게임에 침입하기도 하고

다른 플레이어를 협력자로 소환도 할 수 있는 게임.










기본적으로 채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제스쳐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아주 간단한 말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고마워", "사랑해", "가자" 등등 






아이템을 사용하면 아이템에서 해당 단어가 나오는 방식.











그리고 그 중에 이 말이 담겨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GMPas.jpg









CJdrC.jpg




보크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저 말하는 머리를 보크 앞에서 사용하면










WVpee.jpg


"너는 아름다워" 










PvBuw.jpg



보크가 엄마 목소리가 들렸다며 고맙다고 말을 시작함










OInxp.jpg




이런 자기 모습을 예쁘다 말해준 건 엄마 뿐이었는데,


나의 왕이 그렇게 말해주다니 정말 제가 예쁘다고 해주시는 건가요?




라고 묻는 보크










KHfUJ.jpg


그렇다를 선택하면






xNrst.jpg



보크는 자기 혐오를 멈추고


다시 태어나려는 생각도 고쳐먹고


계속해서 주인공 옆에서 의상 조정해주는 NPC로 남게 됨



^0^















그냥 저렇게 끝날 수 밖에 없는, 자기가 추하다고 말하는 NPC 앞에서


멀티 플레이에 다른 유저들이 듣도록 만들어진 아이템을 써 볼 생각을 한 어떤 플레이어와 


그리고 이런 방식도 (게임 내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고) 몰래 넣어둔 제작진들도 대단한 듯















https://gfycat.com/ko/radiantrectangularjerboa


자 이렇게 희망이 한 줄기씩 보이는 <엘든 링> 하세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223 07.02 30,5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19,1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65,6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53,3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44,62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09,0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0,2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2,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6,5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98,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883 이슈 [MLB] 메이저리그, 2024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발표 09:19 75
2447882 이슈 넵 - 너무 저자세 같음.twt 3 09:19 207
2447881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 뚫었다… HBM3E 퀄테스트 최종 통과 11 09:17 857
2447880 기사/뉴스 [사설] 복귀 의사 블랙리스트라니… 전공의 단체 입장은 뭔가 1 09:16 173
2447879 이슈 당근마켓에 올라온 캣휠 10 09:15 953
2447878 이슈 명성에 비해 호불호 엄청 갈리는 요리.jpg 35 09:14 1,225
2447877 정보 홈플퀴즈 정답 5 09:13 73
2447876 이슈 친구한테 사기당한 뉴비 한화팬 ㅠㅠ 21 09:13 1,396
2447875 이슈 3년전 여름 푸바오♥︎ 7 09:12 578
2447874 정보 ‘KBS 아들’ 이찬원, 추석특집쇼 주인공 낙점...‘이찬원의 선물’ 6 09:11 174
2447873 기사/뉴스 [공식] '신데렐라' 신현빈·'재벌2세' 문상민..'새벽 2시의 신데렐라' 8월 24일 공개 13 09:11 900
2447872 이슈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멜론 탑백 39위 피크 11 09:11 364
2447871 이슈 김소현 채종협 <우연일까> 캐릭터 티저 6 09:09 749
2447870 기사/뉴스 [단독] DB손보 '시청역 참사' 보험금 100억 육박할 듯…"원활히 보상" 10 09:08 2,121
2447869 이슈 일본 술집에서 아저씨 손님을 끌어들이는 방법 6 09:08 1,066
2447868 이슈 조선족 근황.jpg 24 09:05 2,421
2447867 정보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경계'선'지능인 지원 방안」 발표되었대서 써보는 정보글 9 09:05 560
2447866 이슈 '베테랑2', 9월 13일 개봉 확정…류승완 "9년 만 완성, 뜻깊다" 2 09:04 401
2447865 이슈 직원 절반의 자산이 70억 이상인 회사.jpg 3 09:01 3,045
2447864 이슈 외동 같다는 말에 크게 화낸 회원.jpg 103 08:59 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