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저는 너무 추해서, 당신을 모실 수 없을 것 같아요
11,777 57
2022.03.14 22:03
11,777 57

gsael.jpg



갑자기 길 가다 나무가 말을 걸어서 놀란 주인공









MFbWi.jpg



놀라서 나무 한 대 쳤더니 쥐인간, 아인 모습을 한 생명체로 변함;;








rBpOX.jpg



자신을 보크라고 소개한 이 아인은


자신의 무리에서 왕따 당해서 쫒겨나 



이곳 저곳 떠돌다가



괴로움에 나무가 되어버린 것.









AxpBx.jpg



구해줘서 고맙다며 자기가 가진 것 전부 탈탈 털어서 주는 보크 (버섯 10개 ㅠㅠㅋㅋㅋㅋ)











gYgvJ.jpg




자기도 좀 쑥쓰러웠던지 미안하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자신이 도움이 될 거라 말하는데



다시 자신을 괴롭히던 무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몸이 떨린다는 보크











xdHGe.jpg



주인공은 보크를 잠시 잊고 탐험을 계속하고,


해안에 있는 어느 동굴에 다다르는데











AHqia.jpg



동굴 입구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보크를 발견함 ㅠㅠ











grzPN.jpg



알고보니 주인공에게 보답하고자 


자신의 물건을 되찾으러 돌아왔다가 



또 다시 두들겨 맞고 입구 쪽에 버려진 상태였던 것 





그 와중에 주인공 걱정해주는 보크











yEmJZ.jpg



갑자기 빡친 주인공은 동굴 입구서부터 모두 정리해버리고











EvUTv.jpg




보크의 것으로 보이는 재봉 바늘을 돌려준다











MiAeM.jpg



자신의 재봉 바늘을 보자 매우 놀라는 보크










TcQsl.jpg



자신에게 잘해주는 주인공이 이상하고 고마워서 우는 보크 ㅠㅠ









ofPgj.jpg



알고보니 재봉사였던 어머니의 유품 '재봉 바늘'


자기도 엄마처럼 되고 싶었다면서 


(그대로 죽을 생각 했던) 마음을 고쳐먹는 보크...










raOxL.jpg



시간이 흘러 게임을 진행 하다보면 주인공을 주인님! 이라고 부르는 보크를 다시 만나게 된다!








LvIbZ.jpg




보크는 그 때부터 주인공의 의상들을 무료로 조정해주는 협력 NPC가 된다.


(그 전까지는 소량이지만 돈을 써야 했음)










yXQKv.jpg



그렇게 게임을 쭉 진행하다보면




"황금의 재봉 바늘" 이라는 아이템을 얻게되는데,





이걸 보크에게 선물로 주면










fNqmz.jpg



무척 기뻐하며 







Emnyt.jpg




자기를 골든 재봉사라 불러 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cFrM.jpg




이 때부터는 보스를 잡아서 얻은 옷들도 무료로 수선이 가능해진다 (!)


(원래는 보스 옷들은 수선 못했음)










DksEM.jpg



주인님의 옷들 전부 수선할 수 있게 된 


자기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엄마 생각하는 보크...











gvsoA.jpg




그렇게 계속해서 보크와 관계를 쌓아가다보면,



보크가 주인공을 왕으로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함





(게임 목표가 엘더의 왕이 되는 것)









uMYaN.jpg



허락하면 보크는 주인공을 왕이라 불러준다 ^_^












gNcDR.jpg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갑자기 보크가


주인공에게 다시 태어나고 싶은 적 있었냐며 묻는데 



그 이유인 즉슨










GNZdK.jpg



자기 자신이 너무 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뭐가 추해!!!)











CJdrC.jpg





제가 너무 추해서, 당신을 모시는 걸 용서 받을 수 없어요






라며 자기 외모를 비하하는 보크 ㅠㅠ











DUspN.jpg




이 때, 주인공은 <물방울 유생> 이라 불리는 

스탯 초기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크에게 줄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의 개념은 다시 태어남 = 스탯 초기화 할 수 있는 기능임










bRaHw.jpg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아이템을 받자

너무 놀라서 기뻐하는 보크





주인공에게 걸맞은 모습이 되겠다며


그 아이템을 들고 그대로 사라진다









vMavA.jpg


이후 보크를 쫒아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장소로 가 보는 주인공










qEwQs.jpg



거기에 사람으로 환생한 보크가 


우리에게 익숙한 포즈로 앉아 있는데......











jnkAT.jpg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보크








이유는, 이 세계관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건 오직 주인공과 같은


"빛바랜 자" (삶에서 분리되어 축복을 잃은) 들만 가능한 것.








보크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쥐인간의 모습을 한 아인이었기 때문에


형태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인간 다운 소리를 낼 수 없었던 것










자신을 구해주고 잘해주던, 


자신의 왕이 앞에 왔는데도



목소리를 내어 맞이할 수 없는 보크.............











mcIKZ.jpg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그 자리에 와 보면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 잘 모르지만) 숨이 다해 죽어있는 걸 볼 수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세계관이 특징인 이 게임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사이드 퀘스트로 알려진 이 퀘스트는 

여기까지가 공략 완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느 날 위키에 한 댓글이 달린다





LXIKM.png


"(멀티 플레이 용으로 쓰이는) 말하는 아이템을 보크에게 써 봐"














이 게임은 싱글 전용 게임이지만

가끔 다른 플레이어가 게임에 침입하기도 하고

다른 플레이어를 협력자로 소환도 할 수 있는 게임.










기본적으로 채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제스쳐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아주 간단한 말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고마워", "사랑해", "가자" 등등 






아이템을 사용하면 아이템에서 해당 단어가 나오는 방식.











그리고 그 중에 이 말이 담겨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GMPas.jpg









CJdrC.jpg




보크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저 말하는 머리를 보크 앞에서 사용하면










WVpee.jpg


"너는 아름다워" 










PvBuw.jpg



보크가 엄마 목소리가 들렸다며 고맙다고 말을 시작함










OInxp.jpg




이런 자기 모습을 예쁘다 말해준 건 엄마 뿐이었는데,


나의 왕이 그렇게 말해주다니 정말 제가 예쁘다고 해주시는 건가요?




라고 묻는 보크










KHfUJ.jpg


그렇다를 선택하면






xNrst.jpg



보크는 자기 혐오를 멈추고


다시 태어나려는 생각도 고쳐먹고


계속해서 주인공 옆에서 의상 조정해주는 NPC로 남게 됨



^0^















그냥 저렇게 끝날 수 밖에 없는, 자기가 추하다고 말하는 NPC 앞에서


멀티 플레이에 다른 유저들이 듣도록 만들어진 아이템을 써 볼 생각을 한 어떤 플레이어와 


그리고 이런 방식도 (게임 내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고) 몰래 넣어둔 제작진들도 대단한 듯















https://gfycat.com/ko/radiantrectangularjerboa


자 이렇게 희망이 한 줄기씩 보이는 <엘든 링> 하세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14컬러 모두 증정! 어퓨 블러셔로 인간 복숭아 되기 <물복&딱복 블러셔 2종> 체험 이벤트 506 00:09 12,8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14,1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16,7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64,4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59,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03,24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89,9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02,8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34,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64,7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21,4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23,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8140 이슈 이정후를 한손으로 제압하는 아기 14:57 34
2468139 유머 왠지 푸바오 표정이 생각나는 루이바오 ㅋㅋㅋㅋㅋ 5 14:55 517
2468138 기사/뉴스 [여기는 파리] ‘라데팡스의 비극’…황선우, 충격의 男 자유형 200m 준결선 탈락 58 14:46 3,559
2468137 이슈 일본이 좋아할 서사 몰빵인 듯한 파리 올림픽 스트릿 스케이트 보드 금메달리스트.jpg 26 14:44 2,716
2468136 이슈 하계 올림픽 역대 마스코트 89 14:43 4,115
2468135 유머 삼성모델 손흥민 아이폰을 ‘그거’라 부르다 26 14:43 2,764
2468134 유머 새삼 물가 오른게 체감된다는 사람.jpg 10 14:42 2,774
2468133 이슈 이정도는해야 20대 사업가로 억대 매출찍나봄 32 14:42 4,103
2468132 유머 몸 조리 잘해.jpg 9 14:41 1,506
2468131 이슈 팬싸갓다가 탈빠하는 팬 많은 이유 이 블로그 하나로 이해됨 183 14:39 14,907
2468130 유머 카이스트를 졸업한 20대 청년의 깨달음 40 14:36 3,573
2468129 유머 분명 귀여운 문고리 였는데 10 14:36 2,233
2468128 이슈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선수 올해 소식 22 14:36 3,852
2468127 이슈 역대 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7 14:36 1,113
2468126 기사/뉴스 [초점]채널A 줍줍…쿠팡드라마 편성 애먹은 까닭 3 14:34 1,240
2468125 유머 잡지표지 장식한 잭 도르(경주마) 14:31 763
2468124 유머 김구라-그리, 해병대 입대 앞두고 ‘폭풍 오열’ 201 14:29 18,521
2468123 이슈 공포의 수제 양초 만들기 모임 44 14:29 3,444
2468122 이슈 엑소 수호 X 이채연 돈트 챌린지 2 14:29 528
2468121 이슈 9월 데뷔하는 걸그룹 메이딘 멤버들 첫 프로필 사진.jpg(누가 막내일까 맞추기 퀴즈) 11 14:28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