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굴러가는 소리 미쳣다...
나 혼자 사는데 밥 많이 지어서 밥솥에 오래 두는거 ㅂㄹ
그렇다고 매번 1인분씩 지어먹기도 귀찮
오피스텔 족구만해서 밥솥 놓을 자리도 없음 애초에
예쁜 밥솥이 없는 것도 솔직히 큰 이유(요새는 잘 나오지만)
결론 👉 냄비밥
밥 해서 얼려두었다가 해동해서 먹으면
진짜 항상 갓 지은 밥 처럼 고소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데다
밥솥 같이 부피 크고 사용 빈도 낮은 못생긴 가전 없앨 수 있어서
나한테는 너무 완벽
*초보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냄비밥 짓기
1. 쌀 씻기, 내 기준 종이컵 3컵 정도면 4~5인분
2. 물은 손가락 세웠을 때 1~2 마디 정도
나는 밥 얼려뒀다 해동해 먹어서 날아가는 수분 감안해 일부러 물을 많이 넣음 2마디 조금 안 되게
그냥 먹을 땐 1마디 정도면 되는데..
손가락 길이 다름 주의⚠️
3. 쌀 불리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4. 쌀을 평평X 가운데를 좀 파서 가장자리쪽으로 쌓아 볼록하게 만든 다음 뚜껑 닫아서 강불에 올림
5. 물이 끓고 거품이 올라온다 싶을 때
> 중불
> 냄비 뚜껑을 손가락 굵기 정도로 살짝 열어서 냄비 위에 걸쳐둠
6. 수분 많이 날아가고 가장자리 쪽 밥이 살짝 말라간다 싶을 때
> 약불
> 냄비 뚜껑 닫음
7. 냄비 가운데 밥 까지 말라간다 싶을 때 불 끔
8. 뚜껑 열지 말고 그대로 10~15분 방치 (뜸들이기)
9. 밥이 너무 맛있어서 사망😇
갓 지은 밥 바로 먹을 때
https://img.theqoo.net/EvZSE
밀폐용기에 얼려두었다 해동해서 먹을 때
https://img.theqoo.net/uqpzZ
밥 짓는 동안 한눈 팔면 밥(+냄비)이 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ㅎ
나는 이 때 반찬 준비하거나 설거지 등 주방에서 멀티태스킹 하며 계속 지켜봄
진짜 웬만해선 실패하기 어렵고
설혹 실패해도 맛있는 누룽지가 나오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성공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냄비밥 지어먹고 광명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