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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목줄을 싫어하던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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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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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크레인 관련된거 찾으니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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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이름은 크레인

2000년 10월 15일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남


남매였던 태백이와 선아의 사이에서 두 마리의 호랑이가 태어났는데 한 마리는 죽고, 남은 한 마리가 크레인이었음

근친교배 탓에 선천적인 백내장과 안면기형 때문에 다른 호랑이들과 지내지 못하고, 엄마호랑이였던 선아에게도 거부당함

그래서 사육사들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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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들이 퇴근하면 항상 밤에는 창고같은 곳에서 갇혀서 지냈지만, 유독 사육사들 때문인지 사람만 보면 좋아했었음

어떻게 보면 크레인에게 유일한 친구였던게 사육사들이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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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컸을때는 방사장에서 지냈지만 놀이기구 하나 없는 곳에서 지냈음

사육사 조차 정붙이기 망설였던 호랑이 크레인

 




결국 크레인은 4살이 되던해에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지방의 동물원으로 팔려갔음

하지만 그 동물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크레인은 2012년이 되던해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서울동물원으로 돌아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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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열악했던 동물원에 있었던 탓인지, 크레인은 돌아와서도 행동풍부화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그리고 전시가치가 떨어진다, 라는 탓에 서울동물원 뒷편 방사장에서 5년정도를 혼자서 지냄

결국 크레인은 2017년 7월 사망함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호랑이의 죽음


크레인은 2000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크레인의 부모는 남매였고 크레인은 전형적인 근친교배에 의해 태어난 열성인자를 가지고 있었다. 몸은 약했고 자라면서 안면 기형도 생겼다. 모든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가장 사랑받는 시기는 새끼일 때다. 동물이 태어나면 동물원은 홍보를 시작하고 관람객들은 새끼 동물과 사진을 찍고 언론기자들도 그때만 몰려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레인은 자랐고 못생긴 외모 때문인지 2004년 지방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대부분 동물들의 삶은 이렇게 이 동물원 저 동물원을 전전하면서 끝나게 된다. 그런데 크레인이 살던 지방 동물원이 부도가 났고 동물원의 동물들은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지난 2012년이었다.


크레인을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겨울 원주에 있는 동물원이었다. 원주에 있는 동물원은 벌써 여러 번 부도가 나서 거의 문을 닫기 직전이었고 이미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엉망이었다.


<작별>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크레인을 처음 만났던 황윤 감독은 그날 원주 동물원에서 6년 만에 크레인과 재회했다. 동물단체 활동가들은 크레인이 열악한 동물원에 방치된 책임 중 일부는 서울동물원에 있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근친교배에 의한 동물의 탄생은 동물원이 종 관리에 실패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2012년 12월 크레인은 서울동물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실상 이것은 크레인이 유명한 동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동물들은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동물원의 경우 회생이 불가능하다면 폐쇄하고 남은 동물들을 보호할 시설과 법적 근거가 필요했다. 그러나 당시 동물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법이 없었다. 이 사실은 여론의 힘을 얻었다. 서명운동이 이어졌고 이 움직임은 장하나 의원의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발의로 결실을 맺었다.


원주에서 출발한 트럭은 저녁이 다 되어서야 서울동물원으로 들어섰다. 작별에 나왔던 호랑이관 뒤뜰의 풍경들은 그대로였다. 크레인은 돌아오자마자 몸무게를 쟀다.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는 다 크면 최고 300kg까지 나가지만 크레인은 당시 170kg밖에 되지 않았다. 심각한 영양부족 상태였다.


크레인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에서 지냈다. 사육사, 수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동물원을 방문한 기자들로부터 크레인의 소식을 종종 듣기도 했다. 크레인을 가까이에서 봤던 사육사 선생님들은 크레인이 원주에서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크레인은 행동풍부화에도 잘 반응하지 않았다.


2017년 7월 25일 결국 크레인은 서울동물원에서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aver.me/GKMtAB2p




인간들 욕심에 기구한 삶


2000년 10월 15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맹수사에서 태어난 크레인은 새끼 때 동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동물원을 홍보하는 ‘반짝스타’로 활용됐다. 황윤 다큐멘터리 감독은 넉달 간 함께하면서 태어나자 마자 목줄을 한 채 훈련이 끝나면 전시장 뒤 어두운 콘크리트 방에 갇혔고,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하루 종일 목이 쉬도록 운 크레인을 영상에 담았다. 황 감독은 크레인이 병약하고 겁이 많았지만 브라운관에서는 용감한 새끼호랑이로 탈바꿈된 반면 야생을 박탈당하는 훈련을 받고 슬프게 우는 모습은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후 크레인은 몸집이 커지고 근친교배로 태어나 선천적인 백내장과 안면기형으로 인해 전시동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2004년 치악산 드림랜드로 옮겨졌다. 하지만 드림랜드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동물들은 무더위에 마실 물도 공급받지 못했고, 동물보호단체와 언론이 동물원을 방문하면서 크레인을 비롯한 동물원 동물들의 열악한 실태가 공개됐다.


외로운 호랑이 크레인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크레인은 그 해 12월 28일 서울대공원으로 다시 돌아와 건강관리를 받아왔다.


서울대공원은 “비록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건강하게 생활해오던 중 지난 22일 기력이 급격히 저하됐고 25일 오전 폐사했다”며 “시베리아 호랑이의 평균수명이 약 15년임을 감안하면 건강하게 살다가 노령으로 자연사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크레인은 인간의 눈요기를 위해 고통받는 동물들을 대변하는 존재였다”며 “한번도 철창 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한 게 안쓰럽다. 한번 만나러 가야지 하면서 다음으로 미루곤 했는데 결국 보지 못했다”며 크레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국일보 고은경기자

http://naver.me/x7zSN9DO



출저 : 더쿠 https://theqoo.net/1220836698


+엄마아빠가 '호돌이' 아들인 태백, 딸 선아(심지어 같은날 태어난 찐남매) 사이에서 태어났대


++크레인

근친교배로 태어나 선천적 안면장애와 약하게 태어나ㅜㅜㅜ 튼튼하게 자라라고 중장비 크레인이라고 지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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