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장 트러블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음식은 '포드맵' 식품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그 중 한 연구로 계명대 동산병원 연구팀이 국내 성인 39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장 트러블 사이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포드맵 식품이 한국인에게 복통·설사·변비 등 장과 관련한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식품이었다. 반대로 포드맵이 적은 식단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장트러블을 겪는 정도가 절반에 그쳤다는 위장병학 저널 연구 결과도 있다.
포드맵 식품(FODMAP)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말한다. 발효성 당질(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단당류(Disaccharides), 이당류(Monosaccharides) 그리고(And) 당 알코올(Polyols)의 영단어 앞 알파벳을 따 만든 용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는 이 성분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장에 남게 된 당은 그만큼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수소, 메탄,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장이 팽창돼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포드맵 식품으로는 ▲마늘 ▲무 ▲파 ▲고추 ▲된장 ▲고추장 ▲쌈장 ▲버섯 ▲양배추 ▲양파 ▲아스파라거스 ▲밀 ▲보리 ▲버섯류 ▲꿀 ▲액상과당(콜라·사이다) ▲콩류 ▲사과 ▲배 ▲망고 ▲체리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유제품 ▲가공육 등이 포함된다.
반대로 장트러블을 잘 유발하지 않는 저포드맵 식품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쌀 ▲가공되지 않은 붉은색 육류 ▲쌀 등이 있다. 평소 장 트러블이 잦은 사람이라면 포드맵 식품 중 어떤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점검하고, 해당 식품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식품군 모두를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소 부족으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그 외 고지방 식품도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분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 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고지방 식품으로는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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