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펌] 올드팬이 쓰는 차준환 에피소드
34,327 215
2022.02.18 21:32
34,327 215
1. 2010년 꿈나무대회 (태릉)

나의 첫 팬질은 2010년 꿈나무대회. 토토로 고양이버스 인형을 받고싶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인형을 샀음.
아래 인형이 처음으로 링크장에 들고갔던 인형.

hYqVi

이날 준환선수는 1등을 했음. 아마 단독출전이었던거 같은데... 경기 내용은 크게 기억나지 않는데 
나의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았던 것은.
경기마치고 준환선수가 눈물을 흘렸음. (경기도 잘 마치고, 1등도 했는데...)
알고보니 목표점수가 100점이었는데 99.XX점을 받았나 그랬음. (그 당시 프로토콜은 기억이 안남 ㅠㅠ)
어릴 적부터 목표의식이 현실적이었고 매우 강했음.

zCvHo

눈물을 닦고 밝은 모습으로 시상식 중 ㅋㅋ!!
탱고 중에서 꿈나무때만 이 의상임. (이 의상은 불편해서 다시 안입은 걸로 기억함)



2. 키스앤크라이

adtUl

준환선수가 나오는 키스앤크라이의 모든 촬영분을 보러갔었음. (일산까지 엄청 멀었지만 기쁜마음이었음)
나는 준환선수가 예능을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생각했었음.  
어느날 궁금해서 물어봄. 키스앤크라이 왜 하냐고. 목표가 뭐냐고.

"1등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대답함. 키스앤크라이를 예능이라 생각지 않고 진지하게 임했음. (지희가 처음에 혼자 연습할때 크게 넘어져서 피겨하는데 두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음. 그런 지희를 잘 달래가며 이끌었던 걸로 기억함.)

아래 앵그리버드 인형은 그 당시에 경기 끝나고 던졌음 ㅋㅋ (그당시 준환선수가 한창 앵그리버드를 좋아했음)

FPYiV



3. 2011년 동계체전

2011년 동계체전은 강릉에서 했었고, 대폭설로 경기운영에 차질이 많았음.

tZWNc

차가 파묻혀서 경기장까지 갈수가 없었음.

Vujeg

다들 경기하러 걸어감.

이 동계체전에서 준환선수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였음. 
다름아닌 더블악셀 깔끔한 성공!!!!!!

그 당시 최연소 5급승급자였던걸로 기억함.
더블악셀을 너무 잘뛰길래. 어쩜 그리 점프를 잘 하냐고 무섭지도 않냐 물어봄.

준환선수 대답
"더블악셀 뛸 때 엄청 무서운데, 에라 모르겠다 뛰면 뛰어지겠지" 라고 생각한다고...

또한번 놀람. 어린아이 멘탈이 아니구나...



4. 턱찢어짐 (여담)

준환선수가 초4~5정도. 하루는 학교에서 턱이 찢어졌음. 큰 메디폼을 턱에 붙이고 왔음. 그당시만 해도 피부에 잡티하나 없는 백옥같은 피부였기에 적잖게 놀랐음.
왜 다쳤냐 물어봄. 친구들 싸움을 말리다가 넘어져서 다쳤다고함.
그러더니 자기가 친구들 싸움을 중단시켰다고 당당히 얘기하길래 싸움중재의 비결이 뭐냐고 물어봄.

친구들을 말리다가 떠밀려 넘어져서 다쳤는데. 엄청 크게 울면서 아픈척을 했다고 함. 그랬더니 친구들이 싸우다 말고 준환이 걱정해주느라 싸움이 끝났다고 함 ㅋㅋㅋ
일부러 친구들 싸움을 말리려 연기까지 함 ㅋㅋㅋ
얘기 듣고는 여러모로 영리하고 남까지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ㅎㅎ 어린아이였지만 알면 알수록 진국이어서 행복했음 ㅋ


+

아, 한가지 더 생각나는건... (나의 부족함을 밝히는 에피소드)
산천어 축제할때 응원차 보러갔었는데... 그때 강찬선수 갈라경기중에 스핀이 많이 흔들렸었음. 내가 준환선수한테 "강찬이는 선수치고 스핀이 좀 부족한거 같다"고 얘기함.(강찬이가 스케이팅이나 스텝에 비해서 스핀이 부족했다고 느껴졌었음 ㅠㅠ) 그랬더니 준환선수 왈 ... 선수가 안본다고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선수한테 실례되는 이야기라고 일침함 ㅎㅎ




출처 ㄷㅅ ㅍㄱ ㄱㄹㄹ

목록 스크랩 (47)
댓글 2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444 00:09 8,54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24,6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72,5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33,5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72,1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75,8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21,4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1,9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62,1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85,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15,8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092,2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709 이슈 판) 면허 취소된 회사 상사랑 카풀 때문에 퇴사 생각 중입니다 11:42 75
2485708 이슈 라식과 라섹의 차이 11:41 50
2485707 팁/유용/추천 회사다닐때 잔머리 존나썻네ㄷㄷㄷ 2 11:41 292
2485706 이슈 유럽식 스테이크 VS 미국식 스테이크 11 11:40 424
2485705 이슈 의사들이 이미 몇년전부터 경고하고 걱정해오던 것.... 1 11:39 598
2485704 이슈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 배우들 단체사진 3 11:39 594
2485703 이슈 덬들이 하나만 고른다면 받고싶은 회사 복지는? 42 11:38 519
2485702 유머 도미노로 컴퓨터 켜기ㄷㄷㄷㄷㄷ 3 11:38 210
2485701 정보 원덬이 방금 스팸 문자인 줄 알고 넘기려고 했다가 뭔가 마음에 걸려서 찾아보니 스팸 문자가 아니길래 놀라서 알리려고 올리는 글.jpg 1 11:37 790
2485700 이슈 전설의 고려대 짜장면 배달원 7 11:37 817
2485699 이슈 경상도에서만 먹는다는 개존맛 튀김 7 11:37 768
2485698 유머 소녀시대에서 센터가 하고 싶었던 수영....jpg 9 11:35 1,236
2485697 유머 대한민국 2대 웃참짤.gif 15 11:34 824
2485696 유머 배드신 직후 찍은 사진 8 11:34 1,729
2485695 이슈 김태리 '정년이' 첫 포스터 공개…10월 12일 첫방 확정 [공식] 7 11:33 487
2485694 정보 트레일러 공개이후 호불호 많이 갈리는 중인 문명7 9 11:33 494
2485693 정보 교통사고 나면 겪는 현상들 11:32 679
2485692 유머 [KBO] ??? : 2024 시즌! 삼성라이온즈 우승을 기원합니다! 16 11:30 1,241
2485691 이슈 외국 이민 와서 사는데 한국이 망하면 좋겠어요.jpg 177 11:30 9,407
2485690 유머 고속도로 빵장사 썰 2 11:30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