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펌] 올드팬이 쓰는 차준환 에피소드
34,385 215
2022.02.18 21:32
34,385 215
1. 2010년 꿈나무대회 (태릉)

나의 첫 팬질은 2010년 꿈나무대회. 토토로 고양이버스 인형을 받고싶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인형을 샀음.
아래 인형이 처음으로 링크장에 들고갔던 인형.

hYqVi

이날 준환선수는 1등을 했음. 아마 단독출전이었던거 같은데... 경기 내용은 크게 기억나지 않는데 
나의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았던 것은.
경기마치고 준환선수가 눈물을 흘렸음. (경기도 잘 마치고, 1등도 했는데...)
알고보니 목표점수가 100점이었는데 99.XX점을 받았나 그랬음. (그 당시 프로토콜은 기억이 안남 ㅠㅠ)
어릴 적부터 목표의식이 현실적이었고 매우 강했음.

zCvHo

눈물을 닦고 밝은 모습으로 시상식 중 ㅋㅋ!!
탱고 중에서 꿈나무때만 이 의상임. (이 의상은 불편해서 다시 안입은 걸로 기억함)



2. 키스앤크라이

adtUl

준환선수가 나오는 키스앤크라이의 모든 촬영분을 보러갔었음. (일산까지 엄청 멀었지만 기쁜마음이었음)
나는 준환선수가 예능을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생각했었음.  
어느날 궁금해서 물어봄. 키스앤크라이 왜 하냐고. 목표가 뭐냐고.

"1등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대답함. 키스앤크라이를 예능이라 생각지 않고 진지하게 임했음. (지희가 처음에 혼자 연습할때 크게 넘어져서 피겨하는데 두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음. 그런 지희를 잘 달래가며 이끌었던 걸로 기억함.)

아래 앵그리버드 인형은 그 당시에 경기 끝나고 던졌음 ㅋㅋ (그당시 준환선수가 한창 앵그리버드를 좋아했음)

FPYiV



3. 2011년 동계체전

2011년 동계체전은 강릉에서 했었고, 대폭설로 경기운영에 차질이 많았음.

tZWNc

차가 파묻혀서 경기장까지 갈수가 없었음.

Vujeg

다들 경기하러 걸어감.

이 동계체전에서 준환선수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였음. 
다름아닌 더블악셀 깔끔한 성공!!!!!!

그 당시 최연소 5급승급자였던걸로 기억함.
더블악셀을 너무 잘뛰길래. 어쩜 그리 점프를 잘 하냐고 무섭지도 않냐 물어봄.

준환선수 대답
"더블악셀 뛸 때 엄청 무서운데, 에라 모르겠다 뛰면 뛰어지겠지" 라고 생각한다고...

또한번 놀람. 어린아이 멘탈이 아니구나...



4. 턱찢어짐 (여담)

준환선수가 초4~5정도. 하루는 학교에서 턱이 찢어졌음. 큰 메디폼을 턱에 붙이고 왔음. 그당시만 해도 피부에 잡티하나 없는 백옥같은 피부였기에 적잖게 놀랐음.
왜 다쳤냐 물어봄. 친구들 싸움을 말리다가 넘어져서 다쳤다고함.
그러더니 자기가 친구들 싸움을 중단시켰다고 당당히 얘기하길래 싸움중재의 비결이 뭐냐고 물어봄.

친구들을 말리다가 떠밀려 넘어져서 다쳤는데. 엄청 크게 울면서 아픈척을 했다고 함. 그랬더니 친구들이 싸우다 말고 준환이 걱정해주느라 싸움이 끝났다고 함 ㅋㅋㅋ
일부러 친구들 싸움을 말리려 연기까지 함 ㅋㅋㅋ
얘기 듣고는 여러모로 영리하고 남까지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ㅎㅎ 어린아이였지만 알면 알수록 진국이어서 행복했음 ㅋ


+

아, 한가지 더 생각나는건... (나의 부족함을 밝히는 에피소드)
산천어 축제할때 응원차 보러갔었는데... 그때 강찬선수 갈라경기중에 스핀이 많이 흔들렸었음. 내가 준환선수한테 "강찬이는 선수치고 스핀이 좀 부족한거 같다"고 얘기함.(강찬이가 스케이팅이나 스텝에 비해서 스핀이 부족했다고 느껴졌었음 ㅠㅠ) 그랬더니 준환선수 왈 ... 선수가 안본다고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선수한테 실례되는 이야기라고 일침함 ㅎㅎ




출처 ㄷㅅ ㅍㄱ ㄱㄹㄹ

목록 스크랩 (46)
댓글 2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02 10.01 17,7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1,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1,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0,1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7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6,1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68,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7,1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8,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4966 이슈 원덬이 극장에서 보고 굉장한 감동을 느낀 퀴어영화 1 06:39 98
2514965 이슈 달의 연인과 반대로 매우 서로 사랑했던 광종 왕소와 대목왕후 황보씨(극중 황보연화) 06:33 214
2514964 이슈 치킨은 후라이드다vs양념이다 8 06:28 112
2514963 기사/뉴스 애플과 삼성 AI폰 경쟁 주도권 향방은 1 06:21 260
2514962 기사/뉴스 스마트폰도 반도체도 위태위태 삼성전자 06:03 637
2514961 이슈 ㅅㅍ) 흑백요리사 급식대가님의 짬이 느껴졌다는 행동 25 05:57 2,991
251496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50 257
251495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34 368
2514958 이슈 파리 패션위크 루이비통쇼 한국 엠버서더 게티 이미지 16 05:12 2,582
2514957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편 2 04:44 836
2514956 기사/뉴스 덱스, 日 여행 중 겸손 '가출' "멋진 사람 있었는데 거울 속 나" 2 04:35 1,866
2514955 이슈 오늘 오후 12시에 티빙에서 독점공개하는 신규 방송 1 04:25 3,754
2514954 이슈 공식 테러단체임에도 레바논 국가 수뇌부를 먹은 희한한 이슬람 조직 헤즈볼라 20 04:20 2,689
2514953 이슈 중국 청년 근로자들 월급 공개 챌린지 28 04:15 3,837
2514952 팁/유용/추천 아무리 비싼 텀블러 사도 6개월이면 버려야한다❓ 33 04:12 4,872
2514951 이슈 정신과의사의 인사이드아웃2 후기 6 04:08 2,864
2514950 이슈 난 땅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물고기였을지도 몰라 3 04:07 1,729
2514949 이슈 이번 이스라엘과 레바논-이란의 전쟁 때문에 세계대전이 일어날까? 14 04:02 2,554
2514948 이슈 줄리아 로버츠, 제50회 세자르 시상식 「명예 세자르상」 수상 1 04:01 1,123
2514947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11집 세번째 싱글로 얘기 나오는 중인 노래 04:00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