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임신을 너무쉽게생각했다..
102,730 941
2022.02.07 16:08
102,730 941
내 나이 30살

결혼한지 1년도 안됐을때

시댁에서는 손주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

애초에 나도 딩크도 아니고 아이를 갖을 생각은 있어서

병원에서 날짜받으며 7개월만에 임신이되었다..

기쁨과 설렘도 잠시 6주차에 입덧이 찾아왔고

새벽마다 잠을 못자고 헛구역질에

음식섭취는 새콤달콤이나 오렌지주스를 먹었고

밥만먹으면 소화불량에 회사에서도

옆자리직원의 담배냄새 커피냄새 등

구역질은 계속 올라와 사무실에서 수시로

나가 혼자 헛구역질을 하고 들어왔다..

회사 출퇴근때 자동차를 타는데

자동차냄새가 너무역겨워 헛구역질하다가

울면서 출퇴근한거같다..

하도 헛구역질을해서 식도랑 위가 뽑힐거같았다..

아이한테 영양소 안갈까봐 소화불량이 와도

꾸역꾸역 먹었다 다행히 토하는 입덧이 아니어서

먹을수 있었던거 같다.

입덧약도 그닥소용은 없었고 ..

20주차까지 입덧을한거 같다..

살은 3키로정도빠졌구..

입덧당시 시댁에 입덧이심하다했으나

입덧이 왤케 심하냐구..

자긴안그랫다구 어떤기분인지 이해하지못하시더라..

시누도 입덧없어서 이해를 못하더라..

나도 첨이라 어색했고 엄마한테 물어보니

입덧은 엄마따라간다며 엄마도 그정도 했다고 하셨다..

추석때 힘들어서 안가고싶었으나

나도 첨이고 시댁도 모르니..아무생각없이

가서 전을 두시간 부치다가 쓰러졌다.

그때 다들 놀랏는지 그때부터 조심스럽게 대해줬다..

입덧이 끝나고 이주정도 평상시 몸으로

돌아와서 미친듯이 음식을 먹었다.

구역질도 안나고 냄새에 민감하지도않고


못먹었던 음식이 먹고 싶어

이주만에 5키로가찐거같다.

의사쌤이 임당걸린다고 주의하라하셨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원인모를 두통..

하루종일 머리가아프다..

머리가아파서 눈물이날정도..

의사쌩이 타이레놀 먹으라했으나

괜히 아이한테 잘못될까봐

머리가 터질꺼같지않는이상

안먹었고 먹어도 완전 개운하진않았고

이 두통은 한달동안 이랬던거겉다.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라

딱히 방법이없다드라..

그와중에 몸에 변화도 생겼다..

500원정도의 내 ㅈㄲㅈ는 진짜

초코파이가 되어있었고..

a컵가슴은 징그럽게 늘어나 쳐진 d컵으로 커진거같았다.

짧은사이에 커져서인지 가슴에는 튼살이 가득..

배도 가려워서 어느날보니 튼살이생겼다..

튼살크림과 오일은 2개월부터 지금까지 발랏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한다..

또 24주차 임당검사를 했는데

1차에 임당의심을받았다

몸무게 5키로밖에안쪗는데..

일주일간 다이어트식 하루 걷기 1만보를

하고 재검햇더니 다행히 통과..

재검날 당떨어져서 머리가 어질어질한건 안비밀..


만삭사진 찍기위해 28주쯤

내몸을 관찰했다

너무변해버린 몸매에 충격이컷다..

아직 내가 모성애가 없는것인가..

그냥 슬프기만했고

다른사람 같았다.

쇄골근처에는 쥐젖이 한가득

얼굴에는 기미가 많이생기고

가슴배는 불뚝 나와있고

우울했다ㅜㅜ

32주가 넘어가니 임신 전보다 10키로가 쪗다..

이젠 많이 안먹어도 훅훅찐다..

식욕참기두힘들다..

병원에서는 아이랑 양수무게랑 3키로랜다.. .

살이찌는이유는 아이에게 혈액공급하기위해

혈액량 증가 모유수유를위해 지방증가라고하는데..

커뮤니티에 다른 임산부들은 3키로찌구 누군 5키로찌고

애낳앗다는데...

넘 생각없이 먹었나싶다.

이제 배도 너무 무거워서 하늘보고자면 방광 배가눌려서

못자고 옆으로자면 날개뼈가 부셔지게아프고

45도로 틀어서 인형끼고 억지로 잠이든다..

숨쉬기도 힘들어서 앉아서도자고 별짓을 다햇지만

걍 밤이 힘들다.

남편이 나 잘때 코도 무쟈게 골는다한다..

원래 안그랫는데..

이젠 배가 하도튀어나와서

기침할때 쉬야도 새서 생리대도하고다니고..

양치할때 배 누르면 또 샌다ㅋ..

없던 치질과 변비도 생겨서 치질약도바른다..

맨날좌욕해도 나아지지않고 점점나뻐진다

내가볼땐 젤마지막단계인 4기같다..

임산부라 수술도못하고 애낳고 수술해야된다고

연고처방만 내려졌다..

그냥 내 몸이 다 망가진거같아서 우울하다..

내 주변에는 아직 임신한 친구들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 남편에게 말해도

의미없는 위로뿐 공감해주지못하고

엄마한테 말하면 우리도 다그랬다고 애낳으면

돌아오냐니까 다는 안돌아온다고한다..

내가 정말 임신을 쉽게 생각했나보다.

정말 애낳을때 진통만 무섭겠지했는데

몸의변화는 없던 우울증까지 오게 만드는거같다.

애낳으면 이제 또다른 고통이 시작되겠지..

이제 7주 남았는데 회사다니기도 힘들다..

빨리 육아휴직하고 들어가고싶은데

회사분위기상 .. 37주까진 일하다 들어가기로했다..

잠도못자고 괴롭다..새벽에 한시간마다깨서

쉬하러간다.. 없는쉬 쫄쫄 하고 다시자고..

6번은 깨는듯..

애낳으면 이괴로움이 잊어진다는데

난 아닐꺼같다..

시댁서 둘은 낳으라했는데

못하겠다..진짜..

164에 57키로로시작해서 지금은 67키로좀넘는거같은데

애낳을땐 70키로되겠지..


임신하면 이것 외에 더 많은 증상들이있는데

이번에 친구가 임신해서 입덧이왓는데

토덧에 음식을못먹어서

이틀에한번씩 수액맞으며 회사다닌다고한다..



다들 임신준비시 많이 찾아보고

알아보고 결심하고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엄마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해요..

항상 힘내세요..



출처 https://zul.im/0N7sWh


https://img.theqoo.net/udtkH
목록 스크랩 (88)
댓글 9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307 08.05 17,19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40,7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71,0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15,9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67,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27,97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87,6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67,8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22,5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33,7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90,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14,2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3776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ASIAN KUNG-FU GENERATION '未来の破片' 06:56 32
2473775 기사/뉴스 [단독] ‘묶여서 사망’ 정신병원, ‘코끼리도 쓰러질’ 고용량 진정제 투여 19 06:51 1,877
2473774 이슈 미국 유명방송(굿모닝 아메리카) 나와서 첫무대 한 하이브 미국 걸그룹 14 06:47 1,069
2473773 기사/뉴스 OTT의 예능 대전…'더 인플루언서' vs '더 존3' 대격돌[TF프리즘] 3 06:35 420
2473772 유머 전에 남친이랑 싸웠던거 개웃겨 9 06:23 2,183
2473771 이슈 수영 아니였으면 전부 동북아 밑인 서양국가들 40 06:12 4,754
2473770 이슈 이번 추석 때 아프면 OECD 의료체험 가능하다고 함 22 05:47 4,377
2473769 기사/뉴스 신차 판매 부진에…벤츠 ‘눈물의 할인’ 15 05:40 3,329
2473768 유머 부산에서 오토바이 타면서 담배피면 생기는 일.jpg 28 05:40 2,890
2473767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사잔 올 스타즈 'I AM YOUR SINGER' 05:23 456
247376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5:22 550
2473765 기사/뉴스 탁송 중 전기차에 불길 ‘활활’... “누가 배상해주나” 기사 한탄 12 05:19 2,972
2473764 유머 미국의 시골 인심 수준 34 05:16 4,940
247376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5:13 595
2473762 이슈 [올림픽] 안세영 "배드민턴,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분노가 내 원동력" 20 05:04 4,443
247376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7편 3 04:44 917
2473760 이슈 정신과의사가 말하는 노인에게 하면 안되는 말 12 04:31 6,103
2473759 이슈 20살 일본 여성이 말하는 한국에 온 이유 18 03:54 6,583
2473758 정보 오타쿠들이 많이 찾는다는 일본 신사 (feat.아키바) 16 03:52 2,928
2473757 이슈 국대 선수선발도 제멋대로인 배드민턴 협회 24 03:44 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