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힘든시기는 지났고 둘째 안낳는다고 선언한 워킹맘입니다.
제 주위에 아직 결혼한 미혼(남자)들이 많아요. 동료든 친구들..10이면 9명이 맞벌이는 필수에 아이는 하나이상 꼭 낳아야 겠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 중에는 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몇개월만 쓰고 복직해서 어린이집 보내면 된다는
제가 그분들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게요.
오직 육아, 육아만 만들었습니다.
1. 내 자식 똥을 직접적으로 만질 수 있는가
2. 토를 손으로 받아낼 자신이 있는가
3.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우유주고 젖병씻고 유축을 도와주는 행위를 밤새 하고도 출근이 가능한가
4. 애앵~의 2초 울음소리에도 벌떡 일어날 수 있는가
5. 최소 3kg~10kg이상의 발버둥치고 눈을 찌르고 침을 좔좔 흘려대는 아이를 안고 몇시간씩 버틸 수 있는가
6. 아이를 안고 오줌을 누거나 똥을 쌀 수 있는가
7.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가
8. 어린이집에 보낼 시 선생님 출근하기도전에 아이를 데려다놓고 다들 퇴근하고 방 하나만 불켜진 어린이집으로 향할 자신이 있는가
9. 방 하나만 불켜진 방으로 늦게 아이를 픽업할 시 선생님의 눈초리를 주5일로 참아낼 수 있는가
10. 아이 데려다주고 빡빡하게 출근하고 아이 데릴러가기 위해서 칼퇴할때 상사 눈치를 주5일로 참아낼 수 있는가
11. 기저귀, 물티슈, 치약, 칫솔, 여벌바지 등등 어린이집에서 문자가 오는 족족 챙겨보낼 수 있는가
12. 열나고 아파서 입원하면 1주일이상 연차사용이 가능한가
13. 병원진료를 위해 새벽접수를 할 수 있는가
14.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일을 재껴두고 뛰쳐나갈 수 있는가
15. 저녁마다 아이의 식기류를 세척 및 소독할 수 있는가
16. 달마다 있는 생일파티 선물을 아이친구의 성별과 취향해 맞게 구입, 포장 후 쪽지까지 써서 보낼 수 있는가
17. 아이의 생일파티에 먹을 음식과 답례품을 준비 및 포장을 할 수 있는가
18. 소풍 도시락을 싸고, 선생님의 지시대로 물, 음료, 과자, 과일을 상세히 포장 할 수 있는가
19. 매달 어린이집비용을 늦지않게 지불하고 소득공제영수증을 챙길 수 있는가
20. (중요)어린이집 및 유치원 입소 추첨을 위해 몇날며칠 연차내고 뛰어다닐 수 있는가
21. 매 겨울 영유아건강검진을 하고 확인서를 땔 수 있는가(단골병원이 아니면 하기 힘들며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다수)
22. 예방접종일을 잊지 않고 병원에 갈 수 있는가
23. 주사시 자지러지는 아이의 사지를 꾹 누를 자신이 있는가
24. 학부모 참관 수업에 올 수 있는가
25. 아이의 숙제를 봐줄 수 있는가
26. 초등학교 입학시 돌봄교실 신청 및 각종 서류를 챙길 수 있는가
27. 예비소집 및 입학식에 연차내고 갈 수 있는가
28. 돌봄교실 탈락 시 12:50~ 이후의 시간을 어떤 식으로 채울수 있는가
29.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저녁마다 시키고 채점 할 수 있는가
30. 각종 특별활동을 챙길 수 있는가
31.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을시 상시로 달려갈 수 있는가
32. 명절 한복을 비롯하여 시도때도없이 챙겨야 하는 준비물을 소화 가능한가
33. 재난시 내려지는 휴교령에 대처할 수 있는가(미세먼지에도 휴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4. 아이의 성적을 상세히 관리해 줄 수 있는가
35. 상담주간에 학교방문 혹은 선생님 통화가 가능한가
36. 여름방은 3주정도 겨울방은은 두달인데 집에 돌볼 사람 혹은 본인이 두달 휴직낼 수 있는가
37. 교통봉사, 독서봉사 등등 각종 봉사를 눈치안보고 나가거나 빠질 수 있는가
더 생각나는건 많지만..
여기서 다섯가지 이상 못하겠다고 항목이 나오면 맞벌이를 포기하시던가, 아니면 출산을 포기하세요.
남자분들, 흔히하는 핑계가 있습니다.
"회사사정 괜찮은사람이 가면 되는거 아니야?"
직장생활에서 자리비울 수 있는 회사사정이 어디 있습니다.
본인들도 직장생활 하니 뻔히 아시지 않습니까,
"중간에 아이 열나서 저 조퇴좀요."
"저 아이 학부모 참관 수업때문에 연차좀요."
"아이가 입원해서 이번주에 못나갈 것 같아요."
이런말 회사에서 당당하게 할 수 있으십니까, 아주 간혹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부분 안된다는거, 본인들이 더 잘 알면서, 본인의 아내는 이걸 소화하기 바랍니다.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면 되잖아!"
이소리도 참 많이 하시는데, 양가 부모님 어느쪽이 봐주셔도 죄송하다는 결국은 죄송하다며 어르신들 눈치보는건 아내들 뿐이더군요.
맞벌이를 외치시는 분들중에서 이런 상세한거 말하면 같이 하면 되잖아! 하면서 연차낼 수 있지? 하면 사정이 되면 내고 안되면 아내가 내는거지..
결국은 본인들 회사사정이 안되는걸로 결론냅니다. 남편이 안되면? 아내는 회사사정에 관계없이 무조건 회사를 빠져야 하고 각종 눈치와 승진시 불이익 등을 감수하게 되겠죠.
자..맞벌이 원하시는 남자분들 세어보세요. 전부 다 본인이 감당 할 수 있으시면 출산하셔도 괜찮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0494893
제 주위에 아직 결혼한 미혼(남자)들이 많아요. 동료든 친구들..10이면 9명이 맞벌이는 필수에 아이는 하나이상 꼭 낳아야 겠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 중에는 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몇개월만 쓰고 복직해서 어린이집 보내면 된다는
제가 그분들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게요.
오직 육아, 육아만 만들었습니다.
1. 내 자식 똥을 직접적으로 만질 수 있는가
2. 토를 손으로 받아낼 자신이 있는가
3.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우유주고 젖병씻고 유축을 도와주는 행위를 밤새 하고도 출근이 가능한가
4. 애앵~의 2초 울음소리에도 벌떡 일어날 수 있는가
5. 최소 3kg~10kg이상의 발버둥치고 눈을 찌르고 침을 좔좔 흘려대는 아이를 안고 몇시간씩 버틸 수 있는가
6. 아이를 안고 오줌을 누거나 똥을 쌀 수 있는가
7.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가
8. 어린이집에 보낼 시 선생님 출근하기도전에 아이를 데려다놓고 다들 퇴근하고 방 하나만 불켜진 어린이집으로 향할 자신이 있는가
9. 방 하나만 불켜진 방으로 늦게 아이를 픽업할 시 선생님의 눈초리를 주5일로 참아낼 수 있는가
10. 아이 데려다주고 빡빡하게 출근하고 아이 데릴러가기 위해서 칼퇴할때 상사 눈치를 주5일로 참아낼 수 있는가
11. 기저귀, 물티슈, 치약, 칫솔, 여벌바지 등등 어린이집에서 문자가 오는 족족 챙겨보낼 수 있는가
12. 열나고 아파서 입원하면 1주일이상 연차사용이 가능한가
13. 병원진료를 위해 새벽접수를 할 수 있는가
14.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일을 재껴두고 뛰쳐나갈 수 있는가
15. 저녁마다 아이의 식기류를 세척 및 소독할 수 있는가
16. 달마다 있는 생일파티 선물을 아이친구의 성별과 취향해 맞게 구입, 포장 후 쪽지까지 써서 보낼 수 있는가
17. 아이의 생일파티에 먹을 음식과 답례품을 준비 및 포장을 할 수 있는가
18. 소풍 도시락을 싸고, 선생님의 지시대로 물, 음료, 과자, 과일을 상세히 포장 할 수 있는가
19. 매달 어린이집비용을 늦지않게 지불하고 소득공제영수증을 챙길 수 있는가
20. (중요)어린이집 및 유치원 입소 추첨을 위해 몇날며칠 연차내고 뛰어다닐 수 있는가
21. 매 겨울 영유아건강검진을 하고 확인서를 땔 수 있는가(단골병원이 아니면 하기 힘들며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다수)
22. 예방접종일을 잊지 않고 병원에 갈 수 있는가
23. 주사시 자지러지는 아이의 사지를 꾹 누를 자신이 있는가
24. 학부모 참관 수업에 올 수 있는가
25. 아이의 숙제를 봐줄 수 있는가
26. 초등학교 입학시 돌봄교실 신청 및 각종 서류를 챙길 수 있는가
27. 예비소집 및 입학식에 연차내고 갈 수 있는가
28. 돌봄교실 탈락 시 12:50~ 이후의 시간을 어떤 식으로 채울수 있는가
29.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저녁마다 시키고 채점 할 수 있는가
30. 각종 특별활동을 챙길 수 있는가
31.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을시 상시로 달려갈 수 있는가
32. 명절 한복을 비롯하여 시도때도없이 챙겨야 하는 준비물을 소화 가능한가
33. 재난시 내려지는 휴교령에 대처할 수 있는가(미세먼지에도 휴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4. 아이의 성적을 상세히 관리해 줄 수 있는가
35. 상담주간에 학교방문 혹은 선생님 통화가 가능한가
36. 여름방은 3주정도 겨울방은은 두달인데 집에 돌볼 사람 혹은 본인이 두달 휴직낼 수 있는가
37. 교통봉사, 독서봉사 등등 각종 봉사를 눈치안보고 나가거나 빠질 수 있는가
더 생각나는건 많지만..
여기서 다섯가지 이상 못하겠다고 항목이 나오면 맞벌이를 포기하시던가, 아니면 출산을 포기하세요.
남자분들, 흔히하는 핑계가 있습니다.
"회사사정 괜찮은사람이 가면 되는거 아니야?"
직장생활에서 자리비울 수 있는 회사사정이 어디 있습니다.
본인들도 직장생활 하니 뻔히 아시지 않습니까,
"중간에 아이 열나서 저 조퇴좀요."
"저 아이 학부모 참관 수업때문에 연차좀요."
"아이가 입원해서 이번주에 못나갈 것 같아요."
이런말 회사에서 당당하게 할 수 있으십니까, 아주 간혹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부분 안된다는거, 본인들이 더 잘 알면서, 본인의 아내는 이걸 소화하기 바랍니다.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면 되잖아!"
이소리도 참 많이 하시는데, 양가 부모님 어느쪽이 봐주셔도 죄송하다는 결국은 죄송하다며 어르신들 눈치보는건 아내들 뿐이더군요.
맞벌이를 외치시는 분들중에서 이런 상세한거 말하면 같이 하면 되잖아! 하면서 연차낼 수 있지? 하면 사정이 되면 내고 안되면 아내가 내는거지..
결국은 본인들 회사사정이 안되는걸로 결론냅니다. 남편이 안되면? 아내는 회사사정에 관계없이 무조건 회사를 빠져야 하고 각종 눈치와 승진시 불이익 등을 감수하게 되겠죠.
자..맞벌이 원하시는 남자분들 세어보세요. 전부 다 본인이 감당 할 수 있으시면 출산하셔도 괜찮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049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