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58,622 576
2022.01.12 00:40
58,622 576

https://www.youtube.com/watch?v=wQYEwSJbjgs




이소라 - Track9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널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

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

존재하는 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널 다그쳐 흘러가

이 하늘 거쳐 지나가는 날 위해




https://www.youtube.com/watch?v=AjmM4ztQ08k



체리필터 - happy day

난 내가 말야 스무살쯤엔
요절할 천재일줄만 알고
어릴 땐 말야 모든게 다 간단하다 믿었지

이제 나는 딸기향 해열제 같은
환상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징그러운 일상에 불을 지르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가끔 울리는 전화 벨소리
두근거리며 열어보면
역시 똑같은 이상한 광고 메세지일뿐야
이제 여기 현실은 삼류영화 속
너무 뻔한 일들의 연속이야
징그러운 일상은 멈춰 세우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작은 일에도 늘 행복했었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찾고 싶어



https://www.youtube.com/watch?v=MDLXAxnsivE



9와 숫자들 - 높은 마음

엽서 위에 새겨진 예쁜 그림 같은
그럴듯한 그 하루 속에
정말 행복이 있었는지

몸부림을 쳐봐도 이게 다일 지도 몰라
아무도 찾지 않는 연극
그 속에서도 조연인 내 얘긴

그래도 조금은 나
특별하고 싶은데
지금 그대와 같이 아름다운 사람 앞에선

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평범함에 짓눌린 일상이
사실은 나의 일생이라면

밝은 눈으로 바라볼게
어둠이 더 짙어질수록
인정할 수 없는 모든 게
사실은 세상의 이치라면

품어온 옛 꿈들은
베개맡에 머릴 묻은 채
잊혀지고 말겠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cQxVBwC4GcY



종현 - 엘리베이터

닫히는 엘리베이터에 비친 내 모습은
초라하게 남아 그래도 이렇게나마

눈 깜박거리며 숨 내뱉고 사는 이유
날 위해선 맞나 아님 쫓기고 있나

안녕 안녕 인사해
초췌히 비친 내게 인사해
안녕 안녕 인사해

솔직히 말해 봐요 솔직히 말해 줘요
숨기지 말아 줘요 숨기지 말아 줘요

언제부터 울고 있나요
그대 어떤 표정 짓고 있는지 아는가요
그대

세상에 하찮은 얘기 모두 다 알고 있다 믿어요
허나 평생 같은 숨을 나눴던 당신을 난

몰라요 몰라요 몰라요

솔직히 말해 봐요 많이 외로워하잖아요
솔직히 말해 줘요 더는 무리인 걸 알잖아요

언제부터 혼자였나요
거울 속 나와 눈 맞추는 게 어색할 정도죠



https://www.youtube.com/watch?v=pmVVdYDuixE


타블로 - 집

내게 행복할 자격 있을까?
난 왜 얕은 상처 속에도 깊이 빠져있을까?
사는 건 누구에게나 화살세례지만
나만 왜 마음에 달라붙은 과녁이 클까?

감정이 극과 극 달리고
걸음 느린 난 뒤떨어져 숨 막히고
내 맘을 못 쥐어

세상을 놓쳐, 몇 걸음 위 행복인데
스스로 한단씩 계단을 높여
누구에겐 두려운 일
하지만 내겐 웃음보다 자연스러운 일

사람이 운다는 것은
참을수록 길게 내뱉게만 되는
그저 그런 숨 같은 일

Let me breathe
슬픔이 내 집이잖아, 머물래 난, 제자리에
잠시 행복 속으로 외출해도 반드시


https://www.youtube.com/watch?v=uXw3NnPuJn0



자우림 - 팬이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애써 웃음지어 보여도
나는 알고 있어 때로 너는 남들 몰래 울곤 하겠지
특별할 것 없는 나에게도 마법 같은 사건이 필요해
울지 않고 매일 꿈꾸기 위해서
언젠가의 그 날이 오면 Oh let me smile again in the sun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지지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 다시 걷기 위해서
나는 알고 있어 너도 나와 똑같다는 것을
주저앉지 않기 위해 너도 하늘을 보잖아
언젠가의 그날을 향해 I see the light shining in your eyes

어디론가 남들 몰래 사라져 버릴 수만 있다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지지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도 내일도
언젠가는 그날이 올까 아직 어둡게 가려진 그날



https://www.youtube.com/watch?v=ZBeA-Tik8fw



넬 - 한계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 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sh0nO7ljiYQ




페퍼톤스 - 근데 왜

잊혀져 가는 이름들 얼굴 소중한 추억
바래진 사진 속엔 아는 사람 나뿐이구나

근데 왜 변한 게 없는 거야 왜
어른스럽다는 건 왜 이리도 복잡한 거니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야

이리저리 오랫동안 헤매다 무얼 놓쳤을까
망설이던 긴 여름의 끝 불어오는 가을바람

이제와 문득 돌아보니 알아가는 건
심란한 일들 모두 지나가면 그뿐이구나

근데 왜 바뀌질 않는 거야 왜
어른스럽다는 건 왜 이리도 복잡한 거니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야

어쩔 수 없는 거야 왜
붙잡을 수 없다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야
아무 생각 없었던
하루하루 신나던
우리 어린 날들로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야

wHjoR.png


목록 스크랩 (416)
댓글 5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92 05.21 38,8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17,4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7,3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4,37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4,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8,7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5,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2,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4,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261 기사/뉴스 학교는 예일대, 전공은 신경과학…U-20 여자 축구대표 된 장서윤 11:00 41
2418260 이슈 욕망 동화 표예진 & 이준영 (얼루어 6월호 커플화보) 11:00 53
2418259 이슈 중국에서도 화장품 런칭 대박났다는 리한나 4 10:58 478
2418258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외신보도 즉각 반박…“엔비디아 HBM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10:58 238
2418257 유머 아이스크림을 다 먹기도 전에 [하나 더]에 뽑힌 걸 알아버린 일본인 1 10:57 556
2418256 이슈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미리보기 <김호중 음주 뺑소니 의혹> 2 10:56 271
2418255 유머 박효신, 아이유.. 그리고 nct127 처럼 실존하는데 22 10:55 721
2418254 기사/뉴스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통과 못했다"…삼성 '먹구름' 15 10:54 970
2418253 이슈 대박이라는 오늘 뮤직뱅크 뉴진스 역조공 60 10:54 2,576
2418252 유머 오늘 침착맨 스튜디오에서 테무패션쇼 할 예정인 주우재를 위한 2024 트렌드분석.jpg 8 10:54 667
2418251 기사/뉴스 김호중 결국 울컥…논란 상관無 공연 '기립 박수' 터져 나왔다 (엑's 현장)[종합] 27 10:53 736
2418250 이슈 올 여름 흥행 정조준! 이제훈 X 구교환 [탈주] 1차 공식 예고편 1 10:52 130
2418249 유머 신개념 돈뜯는 방식 22 10:51 1,996
2418248 이슈 요즘 패션인지 몰랐던 세탁소 사장님.twt 19 10:51 1,488
2418247 기사/뉴스 ‘설계자’ 판은 깔렸는데 [편파적인 씨네리뷰] 1 10:50 200
2418246 이슈 얼루어 커버스토리 세븐틴 정한 & 원우 단체컷+개인컷 1 10:48 340
2418245 이슈 일본 내 케이팝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할 예정이라는 로켓펀치 쥬리.jpg 43 10:46 2,815
2418244 이슈 부산 서면에서 오래 장사한 ㄷ애견까페 폐업후 15 10:45 3,588
2418243 유머 선재업고튀어) 이쯤되면 운명아닌가 싶은 첫방날 실제 개기일식 있었던 선업튀 14 10:45 1,141
2418242 기사/뉴스 “연봉 2억 드릴게요”…부자들 몰려가는 ‘이곳’ 이모님들도 신바람 14 10:45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