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 ‘9개 비급여’ 틀어막는다
9,227 65
2022.01.07 08:32
9,227 65
당국·업계 모인 비급여누수 TF서
백내장·하이푸 등 지급기준 공유

실손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9개 비급여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이 엄격해진다. 일부 가입자의 과잉진료로 인한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의 공통적인 판단이다.

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손보험 비급여누수 태스크포스(TF)에서는 실손보험금 누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 비급여 항목 9개를 지정, 보험금 지급기준을 손질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운영된 이 TF에는 금융감독원, 생명·손해보험협회, 7개 대형 생명·손해보험사 등이 참여 중이다.

여기에는 △백내장 수술 △갑상선·고주파절제술 △하이푸(고강도 집속 초음파) △맘모톰 △비밸브재건술(코) △도수치료(근골격계) △양악수술·오다리·탈모 △비급여약제 △재판매가 가능한 치료재료(피부보호제) 등이 포함됐다. 현재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대응방안 및 사례 등이 전 보험사에 공유됐다. 의견수렴을 거쳐 조만간 보험사의 자체 심사기준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치료목적 어긋나면 추가 심사

대표적인 비급여 누수 항목으로 지적되는 백내장 수술은 대한안과학회의 ‘백내장 진단 및 치료지침’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병원이 백내장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검사자료의 해상도를 낮춰 백내장 판독 자체를 어렵게 하는 등 보험사기 개연이 높은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심사를 통한 강경 대응이 예상된다. 

갑상선고주파절제술은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의 진료권고안을 기준으로 2cm 미만 결절에 대해 2회 이상의 검사·경과 관찰 없이 수술한 경우나 양성결절 여부를 확인할 객관적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추가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손보험에 만연한 모럴해저드(연성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있는 심사 기준도 생겨난다. 19세 미만 혹은 폐경 이후의 환자에게 하이푸 시술을 하거나, 코 성형을 목적으로 이비인후과가 아닌 성형외과 진료를 통해 비중격성형술이 이뤄진다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요양급여 산정기준이 참고 됐다. 현행 산재보험에서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10분 이상 실시했을 때만 도수치료를 인정하고 있다. 또 주 3회 이상 또는 치료기간 중 15회 이상 도수치료를 받았다면 과잉 진료로 판단될 수 있다.

실손보험으로 이른바 ‘MD크림’ 등 피부보호제를 과도하게 처방받아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는 MD크림은 비급여를 통해 실손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악용해 병원에서 대량의 MD크림을 구매한 뒤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재판매하는 부작용이 커지는 상황이다. 

후략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654
목록 스크랩 (2)
댓글 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27 09.23 56,3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2,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4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47,7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5,0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9,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5,7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17,5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6,5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7,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103 기사/뉴스 지적 장애 선원 돈 뺏고 폭행한 악덕업주 12:27 64
2510102 유머 딱봐도 안성재가 엄청 싫어할거같은 최현석 매장 신메뉴.jpg 1 12:27 205
2510101 이슈 더스타 10월호 김재중 커버 공개 1 12:22 304
2510100 기사/뉴스 [속보]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 보디빌더 2심서도 징역 2년 22 12:21 1,130
2510099 이슈 [모다뉴스] '흑백요리사' 없는 부산, 그래도 미식도시를 꿈꾼다 5 12:20 666
2510098 이슈 르세라핌, 대학축제 무대 선다…서강대→한양대 러브콜 7 12:20 387
2510097 이슈 방탄 진 위버스 업뎃 (오늘 자정까지 유튜브 출연할 콘텐츠 추천 받음) 20 12:20 655
2510096 유머 입맛 돌아온듯 한 오늘 푸바오 ㅋㅋㅋㅋ 18 12:19 1,085
2510095 유머 월드게이 케이윌 갑분 박서준한테 사랑고백 4 12:18 536
2510094 이슈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머리 짧은 티모시.jpg 15 12:15 2,215
2510093 유머 빨리 먹고 꺼져야 하는 식당 있어? 9 12:14 1,816
2510092 유머 차 구매한지 10년만에 안 기능 16 12:13 2,657
2510091 이슈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타임테이블 공개 (10/4~10/6) 6 12:13 700
2510090 유머 제사상 차리는데 이것저것 말 많은 큰아버지 20 12:13 1,877
2510089 이슈 한줄평 추가된 [조커: 폴리 아 되] 씨네21 평점 8 12:13 931
2510088 기사/뉴스 박명수, '흑백요리사' 극찬…"요리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라디오쇼)[종합] 1 12:13 362
2510087 유머 일본어 몰라도 영어 알면 읽을 수 있는 글 20 12:12 1,438
2510086 정보 anan 스페셜 에디션(2416호) 표지 - 일본 Netflix 「보이프렌드」9명 전원, 9명 전원 후지 테레비 지상파 출연 발표 3 12:12 442
2510085 유머 흑백요리사 조리명장이 거절하다 나온 이유.jpg 39 12:09 3,304
2510084 이슈 하이브, 연이은 악재 속 CB 풋옵션 청구 70% 육박 …2743억 토해내야 [IS엔터주] 25 12:08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