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옷소매 붉은 끝동] 5화에 이미 엔딩을 스포한 드라마
90,051 584
2022.01.02 15:53
90,051 584

제목에 엔딩이라 함 당연 스포 있음 






img.gif


옷소매덬들에게 가장 자주 회자되는 5화, 

수많은 명장면 중 하나인 시경 구절을 읊는 산과 덕임 


-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나를... 좋아하는....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https://m.youtu.be/BDaNOykwL_s

이제 막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덕임과 산을 대변하는 듯한 시경 구절 




그리고 17화 최종회 엔딩 




사랑하는 덕임(의빈 성씨)을 보내고 


kLakB.png




더 이상 괴(좋아)하는 이 없이 홀로 남아 14년을 정무에만 몰두한 정조 


dhrGr.png


이 날도 그는 밤 늦게까지 정무를 보고 있다.


-예전에는 신이 이런 말을 고하게될 줄은 몰랐사옵니다. 하오나, 오늘에 이르러 아뢰옵니다.

 전하처럼 백성을 아끼시는 성군은 세상에 둘도 없을 것이옵니다. 신 심휘원 전하를 주군으로 모시어 기쁩니다.

- .. 저 늙은이가 안 하던 말을 다하고..


lLlQS.png


홀로 어도를 거닐어 침소로 돌아가는 길


onmgh.png


눈이 내린다 


hSAPU.png


- 깨어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연훈방이 효험을 보인듯 하옵니다. 다시 시료를 시작하겠나이다.

- 아니다, 잠시 나가있거라. 혼자 있고 싶구나. 


MnnyH.png 

마치 마지막인듯 눈을 감는 정조

머리 맡에 시경이 있다. 


JTUhh.png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덕임과 행복했던 순간이다.


xOwIA.png


- 너, 여기 있구나

- 아까부터 여기 있었습니다. 종일 제 무릎을 베고 주무시지 않았습니까 




rXwec.png


꿈이었구나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TtYSl.png


덕임은 죽었다. 




KldUp.png


대전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돌려 눈물을 흘리며, 그리고 웃으며 덕임을 바라보는 산 


yqBYc.png


덕임의 손을 붙잡고 이끈다.


OeDXh.png


- 갑자기 꽃구경을 하시옵니까

- 꽃이 다시 피었구나. 두 번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 꽃 구경일랑 나중에 하십시오. 빨리 가셔야 하옵니다. 모두가 전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ybPK.png


- 덕임아

- 예

-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씩 나도 잘 모르겠다 생각했어. 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 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 손 놓지 않는다.

- 그리하지 마옵소서. 아직은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전하께서 마땅히 돌아가셔야할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좋은 임금이 되셔야지요. 평생을 그리하셨듯.



-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UXlnp.png


-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날 사랑해라. 


왕인 자신을 연모하지 않아도 되니 부디 옆에만 있어달라던 산이었다. 


wPIpQ.png


덕임이 웃는다. 죽기 직전에도 연모한다 직접 말해준 적이 없는 덕임이다. 


FSuea.png


덕임이 꿈에서도 함부로 만져 보지 못했던 용안에 서스럼없이 손을 가져가 눈물을 닦아준다.


RhUmu.png


그리고 화답하듯 산을 안고


ewFnJ.png


먼저 입을 맞춘다.


jtMmB.png

ehjwB.png


비로소 함께이다. 행복하다. 





KXCaZ.png


(산)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덕임) 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 




.

.

.



FSITU.png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TtYSl.png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wPIpQ.png

FSuea.png


붉지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EgATJ.png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onmgh.png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MnnyH.png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XoNOX.png 

손 붙잡고 


hXZki.png


함께 떠나리



이산과 성덕임의 사랑 - 영원엔딩


https://m.youtu.be/Jpbho8P0GwM

목록 스크랩 (201)
댓글 5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529 07.05 87,46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77,9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19,2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97,6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89,2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28,03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73,7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33,5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8,1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4,5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84,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6,8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3376 이슈 나이를 먹을수록 눈물이 많아지는 이유 10 22:36 589
2453375 이슈 세후 급여는 중요하지 않다.jpg 4 22:35 1,249
2453374 이슈 초등학생의 금연 포스터.twt 12 22:32 1,056
2453373 이슈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 수상한 데미 무어 주연 바디 호러 영화 <서브스탠스> 티저 예고편 6 22:30 456
2453372 유머 🍑最愛 복숭아 디저트 PICK🍑 8 22:30 935
2453371 이슈 나나 넨도로이드 22:30 359
2453370 이슈 ‘시구하고 이런 모습 보여준 연예인 보셨나요?’ 류현진 등판에 키움승리기원시구 나선 유주[한번에 쓱] 22:28 646
2453369 이슈 반박불가 리한나를 있게 해준 대표곡 9 22:28 801
2453368 이슈 한국의 시외 경계선.jpg 14 22:27 2,146
2453367 유머 9년동안 말 한마디 안한 유튜버.jpg 5 22:27 3,547
2453366 이슈 전국 빵집 매출순위 29 22:26 2,350
2453365 유머 알리공식계정 목숨을 건 드립 19 22:25 2,422
2453364 이슈 친구들이 전부 P라서 생기는 일 33 22:25 2,093
2453363 기사/뉴스 경산 실종 40대 여성 택배기사, 이틀만에 문천지서 숨진 채 발견(종합) 31 22:23 2,729
2453362 이슈 트비 공개후 팬들 반응 엄청 좋은 NCT 127 수록곡 사.말.뜻 5 22:23 499
2453361 이슈 쯔양 관련 홍사운드 해명 영상 이후 댓글이 엄청 달리고 있는 참피디 최근 영상 27 22:22 5,726
2453360 유머 뉴진스 해린이 티셔츠의 희진핑 20 22:20 2,814
2453359 유머 한여름 이것만큼 서늘한 공포가 없다 3 22:20 1,013
2453358 이슈 산에서 야생곰이 나에게 달려오는 속도 2 22:20 1,293
2453357 유머 사람들이 보는 베이스 치는 나 3 22:19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