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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최근 흥미로운 상황인 일본남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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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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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을 왕좌에 군림한 쟈니스.
엑자일을 필두로 남성그룹계에서 확실한 행보를 걸어온 LDH사단.
(이 두 강성을 제외하고 DA PUMP, w-inds가 있는 라이징 프로덕션이 반짝 두각을 나타내기도 함.)

이 두 대형기획사 외에는 유의미한 결과를 낸 자국 내 남성그룹, 남성아이돌이 없었던 일본. (이런 배경에서 케이팝 남돌들이 그냥 살아남기만 한 게 아니라 10년 이상 세대를 이어가며 엄청난 활약을 한 것은 대단한 일임.)

그런데, 2019년 엠넷 프듀의 일본판 프로듀스 101 재팬(CJ지분 70%+요시모토 30%의 힙작회사 라포네 제작)이 론칭되면서 작은 파문이 일어남. 이 프로로 결성된 JO1(제이오원, 일명 CJ 왜동아들)이 데뷔싱글 초동 36만 장을 팔아버림. 데뷔싱글 이후 4연속 초동 20만 장을 넘겼는데 이 기록은 역대 보이그룹 중 다섯 그룹 밖에 없음. 최근 싱글은 40만 장을 돌파하는 커하찍으며, 아직 일반인의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코어는 강력한 그룹으로 자리잡음.
https://m.youtu.be/17yC6k9XRic

프듀 재팬의 성공 후 일본 내 우후죽순으로 오디션 프로들이 생겨남. 거기다 JO1으로 일본 남돌 전국시대가 열린 상황. CJ는 이거 되는 장사구나 감을 잡음. 올해 한 번 더 프듀 재팬 시즌2를 론칭하며 영향력 굳히기에 들어감. 시즌2 그룹 INI(아이엔아이)는 초동 50만 장을 넘기며 역대 데뷔싱글 초동 5위라는 성적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함.
https://m.youtu.be/o0z0YRBDido

한편, 에이벡스 소속 혼성그룹 AAA의 래퍼 스카이하이가 본인 사비 1억엔을 투자해 더퍼스트라는 오디션을 제작함. 이 방송은 처음에 주목받지 못했는데, 니지 프로젝트를 방송했던 슷키리가 몇 개월 간 대대적으로 더 퍼스트를 밀어주면서 주목도가 올라감. 스카이하이는 "한국에 유능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 "업계를 바꾸고 싶다"는 언급 등 케이팝에 대항하는 메이드 인 재팬 보이그룹을 표방하며 지지세력을 상당히 모은 상태. 데뷔그룹 비퍼스트는 같은 시기 데뷔한 INI보다 음반 판매량 등 코어적인 수치는 밀리지만, 슷키리의 영향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서 유튜브 조회수나 음원 순위는 앞서고 있음.
https://m.youtu.be/FGbv7b1UZAU


쟈니스, LDH, 한국그룹이 아닌 남돌이 이만큼 흥한 적이 없기에 당혹스러울 정도로 판도가 재밌게 돌아가고 있긴 함. CJ가 일본에 있는 자사돌 두 팀을 마마에 출연시키는 이유도 이런 새로운 경쟁판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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