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묭이가 구독하고 있는 철학 덕후 채널에서 올려준 플레이리스트인데 제법 철학자인척 하기 좋아서 가져옴
(옛날에 쓴 글 https://theqoo.net/2214168726 에서 추가함!)
#1. 세계 노동자의 족쇄를 풀고 있는 칼 마르크스처럼 공부하는 플레이리스트
마르크스에 이입해서 공부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첫 곡부터 심상치 않음.
밤보다는 낮에 듣기를 추천.
* 들으면서 읽을 책 추천: <자본론>, <공산당 선언> 등등
#2. 빛에 대한 가설을 테스트하기 위해 눈에 바늘을 꽂는 뉴턴처럼 공부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베토벤 월광 소나타로 시작하는... 밤샘 공부할때 딱 좋은 플레이리스트
빛.... 뉴턴..... 중력..... 그리고 나...
#3. 민감한 감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경험주의자인 척 공부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이 기분... 어딘가 흄적인 기분..
인간 지성에 대한 탐구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 어딘가 우주적인 느낌.... 세계.. 감각.. 경험....
#4. 독단적인 잠에서 깨어난 칸트처럼 공부하는 플레이리스트
내가.. 바로 칸트...?
현세계에선 찔찔이였던 내가.... 이세계에선 서양철학사 최고의 천재....?! (감정이입 완료)
#5. 신의 은총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중세 철학자처럼 공부하는 플레이리스트
미쳐버림. 시작부터 홀리한데.... 무.조.건. 르네상스 이.전. 중세의 스콜라철학자가 된 것 같은 이 느낌..
르네상스 이후는 이 감성 안 나옴... 반드시 르네상스 이전 중세시대여야만 함... 아직 사회가 신중심이어야 해.. 들으면 딱 뭔지 알거라 믿어..
+추가
#6. 시공간 너머의 블랙홀 속 아인슈타인처럼 공부하는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 전체적으로.. 굉장히 정적인데 웅장해지는 기분임.
이 느낌 마치 E=mc^2..
#7. 컴퓨터를 발명한 앨런 튜링처럼 공부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근대 이성의 시대에서 갑자기 현대로 급 진입한 것 같은.. 퀀텀 점프를 한 것 같은 급진적인 음악선정..
이것이 컴퓨터의 시대...
#8. 동물과 위버멘쉬 사이의 심연 너머로 니체처럼 공부하는 플레이리스트
시작부터 초인(위버멘쉬) 그 자체.. 웅장한 이 느낌 마치 내가 슈퍼맨이 된 것 같음
대체적으로 음악들이 '힘에의 의지', '격동하는 생명체의 박동'을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듦. 왜냐? 우리는 초.인.이니까.
솔직히 무묭이는 문과여서 이과 플레이리스트는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고.. 하지만 과학덬들을 위해.. 몇 개 더 추가해서 가져옴..
공부하는 덬들 많을 것 같은데 모두 즐공부, 즐작업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