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원덬기준) 독서초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국내소설 8편 추천
23,706 548
2021.10.17 19:31
23,706 548
https://img.theqoo.net/BChPs

천개의 파랑

"부서진 너와 작은 내가 만날 때"

"연재를 만나기 전까지 콜리는 C-27로 불렸다." 품명으로 불리던 한 휴머노이드가 브로콜리의 색과 닮아 콜리라는 이름을 얻기까지의 여정. 이 소설은 오직 로봇에만 재능과 관심이 있는 소녀 연재와 하늘의 아름다움과 말의 고됨을 알아챌 줄 아는 모자란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더는 시속 100km로 달릴 수 없게 관절이 마모된 말과 소아마비로 인해 걷지 못하게 된 연재의 언니 은혜 등, 제 속도로만 움직일 수 있는 이들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빛에 관한 이야기.




https://img.theqoo.net/ztihe

유원

십여 년 전 비극적인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여덟 살 주인공 ‘유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날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언니,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받아 내면서 몸도 삶도 망가져 버린 아저씨, 외로운 나날 가운데에서 훌쩍 다가온 친구 수현 등 관계 속에서 겪는 내밀한 상처와 윤리적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https://img.theqoo.net/qUwps

모든 빛깔들의 밤


"고통의 심연을 향해"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순간, 그들은 한 장소에 있었다. 기차에 탄 조안은 아이만은 구하고자 창밖으로 아이를 던졌으나, 바로 그 판단 때문에 아이는 죽고 만다. 남편 희중은 묵묵히 아내를 돌보지만, 조안은 사고의 충격과 슬픔으로 아이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는다. 한편, 기차가 전복되던 순간 근처를 지나던 사내가 있었다. 백주는 거구인 자신을 비웃는 건달들을 건드렸다가 그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도망을 치던 중이었다. 갑자기 들려온 폭발음, 그는 사고의 목격자가 되된 백주, 집으로 돌아와 방안을 가득 채운 귀신들을 본다. 사고 현장에서 도망치던 자신의 몸에 달라붙어 이곳까지 따라온 귀신들을.




https://img.theqoo.net/LrQig

아가미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https://img.theqoo.net/pZDku

위저드 베이커리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온갖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절망적인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일반문학과 장르소설의 묘미를 적확한 비율로 반죽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미감은 색다른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https://img.theqoo.net/GjBTt

우리가 녹는 온도


"녹을 줄 알면서도 눈사람을 만드는 그 마음에 대하여"

10편의 '이야기+산문'은 반려동물, 사랑, 여행, 우정 등에 관한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다. 여러 개의 이야기 조각들에 사람마다 지니는 각각의 온도를, 다양한 관계와 사연을 잘 녹여내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작가만의 적당한 온도로 마음을 두드린다.




https://img.theqoo.net/YCLbv

레몬

2002년 언니가 살해당했다. '미모의 고등학생 살인사건'이라고 이름 붙은 사건 속, 아름다운 언니는 아름다워서 정당한 애도를 누리지 못한 채 소비되고, 언니를 살해한 자의 얼굴은 끝내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 봄을 잃은 줄도 모르고 잃었듯이 나는 내 삶을 잃은 줄도 모르고 잃었'다고 말하는 동생 다언. 아름다웠던 언니처럼 성형을 하고, 언니 해언을 원래 이름이던 '혜은'으로 바꾸어 부르며 여전히 집착하는 엄마에게 딸 혜은을 안겨준 그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마주하기 위해 사적 구제를 시도한다.




https://img.theqoo.net/JXDBW

바깥은 여름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작가생활 15년, 끊임없이 자신을 경신하며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는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목록 스크랩 (405)
댓글 5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54 00:13 9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29,37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98,5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57,54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89,5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0,1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5,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9,1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3,1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4,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4322 이슈 처음보면 엥 스러운데 먹어본 사람은 호평 많은 음식 2 01:06 218
2434321 유머 복면가왕 레전스 망신 사건 01:05 217
2434320 이슈 Taylor Swift의 Cruel Summer 멜론 TOP100첫진입 01:05 15
2434319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SCANDAL '少女 S' 01:05 8
2434318 이슈 NCT 재현 청청 프라다 착장 사진 업뎃 01:05 85
2434317 기사/뉴스 양산 들고 성지순례…'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 속출 01:05 281
2434316 유머 이분께서 매일매일 국밥을 드시는 이유 3 01:04 304
2434315 이슈 방금 공개된 뉴진스 롸잇나우 뮤비에서 가장 킹받는 부분 3 01:04 294
2434314 이슈 [KBO] 2024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5 01:03 268
2434313 이슈 한국어버전도 이미 녹음한 듯한 뉴진스 'Right Now' 6 01:02 370
2434312 기사/뉴스 '지금 속도면' 마지노선 '코앞' 곧 '기후지옥' 시작될것 9 01:02 361
2434311 이슈 배달기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배달 1 01:02 385
2434310 유머 러시아인이 주문한 배민 냉면 후기 3 01:01 759
2434309 이슈 사랑스럽게 나온 하니의 사랑 대작전 뮤비 라잇나우 내용 3 01:00 282
2434308 유머 예전 부자집의 흔한 현관문 15 01:00 1,858
2434307 이슈 50년동안 빅맥을 무려 3만 3천개나 먹은 남자가 건강을 유지한 비결 5 00:59 721
2434306 유머 길에서 꿀잠 자던 고영희님 흔한 결말 3 00:59 503
2434305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노기자카46 '世界中の隣人よ' 00:59 23
2434304 이슈 대체 언제 뜨냐는 반응 많았는데 올해 드디어 뜨고 있어서 '존버의 아이콘'이라고 불리고 있는 해외 가수.jpg 12 00:55 1,478
2434303 유머 @: 아니 박진영 착장 ㅁㅊ 용과도 아니고 7 00:55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