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I1ykcN6hrN8
조회수 150만회 넘은 일본분 영상인데 간단하고 맛있어
커스타드 푸딩 좋아하는 덬들 쉬우니까 만들어봐
자막이 일본어라 대충 번역함
먼저 캬라멜 소스 만들기
머그컵(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것)을 하나 준비하고 거기에 설탕을 1큰술 넣는다
(난 계량 스푼 없어서 그냥 밥 먹는 숟가락으로 크게 한 숟갈 떠서 넣는데 잘 됨)
(영상 올리신 분은 백설탕 추천한다고 써두셨는데 아무 설탕이나 상관 없음. 난 황설탕 써서 황설탕으로 했음)
★ 100% 스테비아는 캬라멜화가 안 되고 액체가 된대ㅠㅠ 참고로 내가 쓴 건 자일로스 황설탕이었는데 이런 건 괜찮은 것 같아 ★
거기에 물을 1작은술 넣고(밥숟갈로 절반 정도)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600w면 2분
500w면 2분 반
돌린다
Q. 우리집 전자레인지 몇 와트인지 모르는데?
A. 대충 설탕 녹아서 부글부글할 정도로. 2분 정도 돌려보고 부족하면 추가하자
(돌아가는 동안 컵 손잡이가 뜨거워져 있을 수 있으니까 잡을 수 있는 장갑이나 수건 같은 거 준비하면 좋음)
꺼내면 전자레인지 안에 연기가 자욱하고(신경 쓰인다면 환기 잘 되는 환경에서 하는 걸 추천..)
컵 안에 내용물이 짙은 갈색이 돼서 부글부글 끓고 있을 거야
꺼내와서 물을 1작은술 넣는다(상태 봐서 1큰술 정도까진 넣어도 됨)
이때 튀니까 조심(컵이 아주 얕은 컵이 아니라면 어차피 컵 안에서만 튐)
그럼 이래
(살짝 컵 손잡이 잡고 흔들어서 물이랑 대~충 섞이게 하면 좋음)
그리고 이게 식어야 하니까
나 같은 경우엔 찬물에 적신 행주 위에 두거나 찬물 받아놓은 그릇에 넣어서(당연히 다 잠기면 물 들어가니까 안 됨) 식히는 편이야
완전히 식으면 대충 이래
찐득~ 꾸덕~
저걸 기다리는 동안 푸딩액을 만든다
우선 아무 그릇(1개면 양이 많지 않으니 국그릇 정도면 됨)에다 게란을 하나 깨고(흰자, 노른자 분리 ㄴㄴ) 잘 풀어준다
이때 거품을 내는 게 아니라 풀기만 하는 거라 제일 간단한 방법은 젓가락으로 좌우로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 거야
(거품 좀 생겨도 상관 없음)
다 풀렸으면 설탕을 2큰술 넣는다
(난 그냥 밥숟갈로 대충 넣어서 해먹었고 이렇게 하면 파는 것 정도의 당도인데 단 거 싫어하면 줄이면 됨)
넣고 또 젓가락으로 저어서 설탕이 녹게 만든다(사각사각 느낌 안 날 정도로)
거기에 우유를 100ml 넣고 또 대충 섞는다
(계량컵 없는 덬들은 인터넷 검색하면 종이컵 계량 같은 것도 있으니까 참고해)
(노른자 색에 따라 액은 영상 같은 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저 색이랑 비교해서 헐 우유 너무 많이 넣었나 / 너무 적게 넣었나 할 필요가 없음. 대충 연노랑색이면 돼)
(바닐라 익스트랙 같은 고급 재료 갖고 있는 덬들 여기서 몇 방울 넣어주면 맛이 더 그럴싸해짐)
★ 영상 댓글 보니 우유 말고 두유로도 된다 함 ★
이때 난 액이 너무 차가우면 잘 안 될 것 같아서(우유, 계란 다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쓰니까 너무 차가웠음..)
차가운 기가 사라질 때까지 실온에 잠시 놔두는 편이얌
일부러 놔둔다기 보다는 워낙 푸딩액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얼마 안 걸려섴ㅋㅋㅋ 캬라멜 소스 굳는 동안 기다리는 거..
Q. 헐.. 그럼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니야?
A. ㄴㄴ 앗 차거! 싶은 느낌이 없으면 됨. 금방이야. 미지근한 물에 적신 행주로 감싼다거나 이럼 더 빠름
여기까지 다 됐으면 캬라멜 소스 만들었던 머그컵을 가져와서 푸딩액을 붓는데
체에 걸러주는 게 좀 중요해.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야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어
1번만 걸러줘도 충분하긴 한데 난 시간 많으면 다른 그릇에다 3번 정도는 거른 다음 머그컵에 부어줌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지만 그냥 쫌 더 부드러워진 것 같고 기분이 조아.. 덬들은 귀찮을 테니 1번만 걸러)
부었으면 위에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데
랩이 없으면 위생비닐 같은 걸로 덮어줘도 되고(뚫린 부분이 컵 밑으로 가게 해서 대충 밀봉 되는 느낌으로? 하면 됨)
그런 것도 암것도 없으면 그냥 돌려도 되긴 되는데 덮어주는 게 결과물이 더 촉촉하고 부드럽긴 하더라
컵받침 같은 접시 있으면 그걸로 덮어줘도 될 것 같긴 해. 걍 위에 수분 날아가지 말라는 장치라서
돌리는 시간은
500w면 2분
600w면 1분 반
인데
이게 전자레인지마다 다 달라 진짜ㅋㅋㅋㅋㅋㅋ
조금 덜 돌리면 액체 상태고 조금 더 돌리면 약간 계란찜처럼 될 수도 있음 (찐 계란찜과는 다르지만 파는 푸딩과도 다른... 유노암생?
근데 이렇게 돼도 차갑게 식히면 그럴싸하긴 하니까 갠차나 망했다고 실망하지마!)
그래서 내 추천은 1분 정도 돌려본 다음 10초씩 돌려서 상태를 확인하는 거야
표면이 이런 느낌으로 액체 같지 않으면 완성
이걸 또 실온에서 식힌 다음(난 위에 썼듯 그릇에 물 받아놓고 거기 담궈서 얼른 식힘)
뜨거운 느낌 없어졌다 싶으면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정도 차갑게 더 식혀준다
다 식었으면 꺼내서 접시를 위에 씌우고 뒤짚어서 살짝 흔들어주면 푸딩이 빠져나온다
맛있게 먹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