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제대로 차려 먹기 어려운 요즘.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문화가 발달해 있지만 다 먹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헛헛한 기분이 든다. 이런 순간이면 어머니가 차려주던 따스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피어난다.
'백반'은 갓 지은 쌀밥과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집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고급 레스토랑 음식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백반만의 소박한 매력이 있다.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사장님의 손맛이 담긴 백반에 푸근한 인심까지 더해진다면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지는 기분이다. 정겨운 집밥 감성이 담긴 백반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사장님의 따뜻한 온정을 느길수 있는, 종로6가 '양지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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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지식당’. 대표 메뉴 ‘백반’은 제육볶음, 생선요리, 콩나물무침, 장조림 등 매일매일 다른 7가지 반찬과 국을 제공한다. 그릇 가득 꾹꾹 눌러 담은 밥과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 반찬이 무료로 리필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29길 4
▲영업시간: 평일 11:30 - 18:00, 주말 휴무
▲가격: 백반 6,000원
▲후기(식신 디제이퐉): 제가 갔을 땐 가자미 튀김, 연근 조림, 호박 나물, 청국장 등이 나왔어요. 반찬들 모두 주방에서 바로 만들어서 좋았어요. 최근 가격이 올랐는데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 없어요.
2. 부추의 향긋함이 돋보이는, 성수동 '할머니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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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레시피’는 연립 주택을 개조해 정갈한 한정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재탄생 시켰다. 대표 메뉴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부추, 연두부가 올려져 있는 비빔밥과 불 맛 가득한 바싹 불고기가 함께 나오는 ‘비빔밥 불고기 정식’. 향긋한 부추 향이 감도는 비빔밥은 양념장을 넣고 비빈 뒤 불고기를 얹어 먹으면 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12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가격: 비빔밥 불고기 정식 14,000원, 한우 떡갈비 17,000원
▲후기(식신 살빼면꽃미남):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비빔밥불고기 정식을 시키면 메인 메뉴 외에도 도토리묵, 무생채, 멸치볶음 등 밑반찬이 많이 나와서 좋아요.
3. 상다리 휘어지는 12첩 반상, 청담동 '청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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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가득 채워진 연예인들의 방문 인증 사진에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청담골’. 대표 메뉴 ‘가정식 백반’은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계란찜, 콩나물 무침, 오징어 젓갈 등등 12가지의 반찬들로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다.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스팸 구이 등 다양한 반찬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8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가격: 가정식 백반 8,000원, 누룽지 정식 9,000원
▲후기(식신 OH쁘띠): 든든하게 배 채우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곳이에요. 반찬들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어서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요. 김치찌개는 참치를 넣고 끓여 진국이었어요.
4. 양파의 달큰한 감칠맛을 더하는, 한남동 '라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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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0길 9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가격: 제육볶움 20,000원, 오징어 백반 9,000원
▲후기(식신 ㅁㄴㅇㄹ): 오징어 백반이랑 제육볶음을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제육볶음은 맵지 않고 비계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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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이천 최초로 ‘이천 쌀밥집’을 개업한 후 2001년 본인의 이름을 걸고 연희동에 자리 잡은 ‘고미정’. 대표 메뉴 ‘쌀밥 정식’은 샐러드와 잡채 등 식전 음식을 시작으로 이천 쌀로 지은 돌솥 밥, 토속 밑반찬, 된장찌개, 생선구이가 차례대로 나온다. 도토리묵, 시금치 등 조미료를 넣지 않은 밑반찬은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6길 28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B/T 15:30 - 17:30, 월요일 휴무
▲가격: 쌀밥 정식 14,000원, 고사리 소불고기 정식 19,000원
▲후기(식신 수원시청앞돼지): 갖은 반찬들과 돌솥밥으로 맛있는 한 끼였음. 돌솥밥의 밥을 다 퍼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도 너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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