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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무조건 바람 의심해야 하는 성병들입니다." (+ 그 외 여러가지 병들과 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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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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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의심할 수 있는 성병의 조건은 어떤 걸까요. 두 가지로 분류를 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것과 해당하지 않는 것들로 분류를 해보겠습니다.



1) 잠복기가 짧아야 합니다. 긴 질병의 경우 3년까지도 잠복기를 가질 수 있는데, 이러면 나를 만나기 전에 걸렸을 수도 있겠죠.



2) 다른 매개체로 전염될 확률이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수영장 등에서 균이 질 내부로 침투하는 상행 감염, 질 내 유익균이 소멸해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게 된 기회 감염 등이 있겠죠.




여기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파트너가 이런 성병에 걸렸다면 충분히 의심해볼만 하겠죠.



트리코모나스**

- 높은 전염성

-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해야 함

- 수영장 등에서 감염이 될 수도 있으나 매우 낮은 확률

- 거품 섞인 흰색 분비물

- 악취

- 가려움



임질

- 남성이 여성에게 옮을 확률은 20%

- 여성이 남성에게 옮을 확률은 60~80%

- 아랫배 통증

- 성교통

- 요도부분 염증 (남성)

- 배뇨시 작열감





클라미디아**

- 여성의 70%, 남성의 50%가 무증상

- 질 분비물, 아랫배 통증, 질출혈 (여성)

- 요도 분비물, 요도 가려움, 고환통 (남성)

- 성교통, 배뇨통





매독**

- 증상, 감염 후 시기에 따라 1~4기로 분류 됨

- 1기(3~12주) > 성기 주변에 혹이 생김,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음.

- 2기(3개월~3년) > 손바닥, 몸통 등 장미 모양의 발진이 나타남.

- 3기(3년~10년) > 피부와 근육 등에 고무종 모양의 종양 발생

- 4기(감염 후 10년 이상 경과) > 뇌막염, 뇌경색, 마비증상 등



연인이 이런 성병에 걸려왔다면, 축하합니다. 지금이라도 여러분의 삶을 구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혹시라도 연인을 용서할 생각이 있다면 말리겠습니다. 한번이라도 바람을 폈던 사람들이 다시 바람을 필 확률은 아예 안 폈던 사람에 비해 다시 바람을 필 확률이 더 높다고 하거든요.







반대로 성병이기는 하나, 외도를 의심하기 힘든 질병들도 있습니다. 잠복기가 6개월~3년 정도로 긴 질병이 그렇고, 다른 방법으로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들이 있겠죠.



[잠복기 긴 것]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1~150번 존재, 15가지 정도 독한 바이러스가 있음

: 6, 11번 두 가지는 곤지름의 원인

: 16, 18번 두 가지는 특히 독함

: 가다실 2가 (저렴) = 16, 18

: 가다실 4가 (저렴) = 6, 11, 16, 18

: 가다실 9가 (비쌈) = 6, 11, 16, 18, 31, 33, 45, 52, 58

: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자궁경부암 직전이 돼서야 발견되기 때문에 위험함



콘딜로마(곤지름)

- 모든 성병 중 가장 전염확률이 높음. (에이즈의 1250배)

- 성기에 사마귀 형태

- 여성에게는 자궁 경부암을, 남성에게는 음경암이나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 매개 감염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

칸디다 질염

- 곰팡이성 염증

- 여성의 75%가 일생 중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함

- 흰색 or 치즈색 분비물

- 가렵고 쓰라림

- 성교통, 배뇨통







세균성 질염(가드레넬라)

- 잦은 질세척으로 인한 질내 pH 불균형일 때 발병

- 항생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유익균 사멸, 그로 인한 혐기성 세균 증식

- 누렇거나 흰색의 분비물

- 생선 비린내





마이코플라즈마

- 만성질염, 골반염, 불임, 유산 등과 관련

- 예외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은 성관계가 원인일 확률이 높음

- 성관계로 쉽게 감염이 되지는 않으며 성관계가 없는 사람에게서도 발견 됨

- 보통 균들과 달리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페니실린이나 세파계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움

- 다른 성병인 클라미디아 등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생제가 듣지 않을 때 마이코플라즈마를 의심. (의과대학 연구소에 테스트를 하는 건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음)

- 남성에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음






유레아플라즈마(유레아리티쿰, 파붐)

- 파붐은 면역력, 유레아리티쿰(라이티쿰)은 성병 탓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유레아리티쿰 또한 관계 없이도 질 내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임

(유레아리티쿰은 성병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얘기-의사들마다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라고 함)

- 검출되더라도 별다른 질환이 없으면 치료를 하지 않음. 하지만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요도염, 유산, 조산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음





헤르페스

- 감염자 중 87.4% 는 무증상

- 감염 사례의 70%가 무증상 기간에 발생

-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확연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구분이 어려움

- 1형은 구강 위주의 물집, 2형은 성기 위주의 물집이며 2형만 성병으로 구분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구강 성교 등으로 인해 1, 2형의 경계가 모호해졌음.

- 감염 초기 물집이 터질 때쯤이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

- 물집 하나에 바이러스 수백 만 개가 들어있음

- 남성이 여성에게 옮길 확률이, 여성이 남성에게 옮길 확률보다 2.5배 높음




위와 같은 질병들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발생합니다. 항생제를 장기복용하거나, 질 세정제를 매일 사용하거나, 잘못된 유산균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겠죠.



항생제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에게도 위협이 되기 때문에 질내 균총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꼭 담당의가 처방해준 기간동안만 사용하세요.



질 세정제를 매일 세척하면 질내 pH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1주일에 1~2번 정도만 사용하거나, 겉에만 대충 세척하세요.


그리고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이더라도 여성분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남성은 생식기가 외부에있기 때문에 쉽게 씻겨나가고 자연치유가 되지만 여성은 생식기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거든요. 잘못하면 골반 안으로 타고 들어가기 때문에 있고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공생균이라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치료를 권장하는 이유죠.



아무튼 성병이라고 해서 꼭 성 매개 감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긴 질병은 전 연인에게 옮았을 수 있고, 성 매개라고 확정짓지 어려운 질병은 다른 곳에서 전염 됐을 수 있으니까요. 건강한 연애 생활을 위해서는 섣불리 의심하지 않는 게 양쪽 모두에게 좋을 듯 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036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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