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고 일어난 주말 아침,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가 떠오른다. 달걀 물에 푹 적신 식빵을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운 뒤 설탕을 솔솔 뿌리면 먹음직스러운 한 끼가 뚝딱 완성된다.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는 옛날식은 물론 과일, 생크림,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이며 화려한 변신을 꾀하는 프렌치토스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속까지 촉촉함이 살아있는, 자양동 ‘비에이치 테이블’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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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테이블’은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자그마한 규모의 브런치 전문점이다. 노릇노릇하게 익힌 식빵 위로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올린 뒤 여러 과일을 곁들여 제공하는 ‘프렌치토스트’가 대표 메뉴다. 따끈한 토스트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대조적인 온도가 어우러지며 기분 좋게 녹아내린다. 시럽을 뿌려 한층 짙은 달콤함을 더해도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45길 16
▲영업시간: 평일 10:00 – 19:00, 주말 9:30 – 19:00, 월요일 휴무, 임시 휴무 SNS 공지
▲가격: 프렌치토스트 12,000원, 고구마 크림 스프 7,000원
▲후기(식신 빨강리본): 진짜 내 인생 프렌치 토스트! 식빵을 한입 크기로 잘라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올려 한입에 먹으면 갑자기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2. 중독적인 단짠에 매료되는, 충무로 ‘섬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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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카페, 저녁엔 와인바로 두 가지 매력을 보여주는 ‘섬광’. 대표 메뉴 ‘생햄 프렌치토스트’는 달걀 물을 적셔 구운 식빵에 프로슈토, 토마토 절임, 살라미, 리코타 치즈를 올려 알록달록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시럽을 빙 두른 뒤 갖은 재료를 함께 먹으면 중독적인 단짠의 맛이 펼쳐진다. 상큼한 딸기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딸기 셔벗’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창경궁로1길 38 5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00:00, 일요일 12:00 – 19:00
▲가격: 생햄 프렌치토스트 13,000원, 딸기 셔벗 7,500원
▲후기(식신 일반회원): 건물 외관은 허름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순간 힙한 느낌이 뿜뿜! 햄이 올라간 프렌치 토스트는 처음인데 생햄과 토마토, 치즈가 만나니까 피자를 먹는 것 같았다.
3. 취향대로 골라 즐기는 토핑, 망원동 ‘키오스크’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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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는 식당, 카페, 서점 등 독립상점들이 한 데 모여 있는 복합문화공간 ‘어쩌다 가게’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대표 메뉴는 부담 없는 크기 덕에 가볍기 즐길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 토스트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듯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 절인 과일, 땅콩버터 바나나, 아이스크림의 등의 토핑을 입맛에 맞게 추가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일요일 휴무
▲가격: 플레인 3,000원, 땅콩버터 바나나 4,000원
▲후기(식신 망고BOH): 토스트는 크기가 적당해 배만 안 부르면 2개도 먹을 수 있어요. 땅콩버터 바나나로 주문했는데 진득한 땅콩버터와 달달한 토스트가 만나 진하게 당충전을 할 수 있었어요. ㅎㅎ
4. 싱그러운 과일이 듬뿍, 정릉동 ‘포도집’
이미지 출처: blooming.zion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my__muse님 인스타그램
10년 경력의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포도집’. 엄선한 50여 종의 와인과 브런치, 파스타, 리조또 등의 플레이트 메뉴 조합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프렌치토스트’는 촉촉한 식빵에 하얀 마스카포네 크림과 신선한 생과일을 얹어 낸다.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크림과 싱그러운 과일이 만나 기분 좋은 달달함을 선사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로32길 4
▲영업시간: 월 - 목요일 11:00 – 23:00, 금, 토요일 11:00 – 00:00, B/T 16:00 – 18:00, 일요일 11:00 – 22:00
▲가격: 프렌치토스트 14,500원, 감베로 16,000원
▲후기(식신 아이유짱짱): 파스타 먹으러 갔다가 프렌치토스트에 반해서 나온 곳. 과일도 계절에 따라 가장 맛있는 걸 올려주는데 크림이 진짜 맛남!
5. 치즈의 짙은 풍미가 더해진, 서교동 ‘너프’
이미지 출처: neuf._seoul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neuf._seoul님 인스타그램
‘너프’는 12월 중순, 합정역 인근에 새로이 문을 열었다. 대표 메뉴는 두툼한 식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를 얹은 뒤 브라운 치즈로 마무리한 ‘Brown Cheese’. 하얀 아이스크림 위로 갈색 치즈가 소복하게 올라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달곰한 아이스크림과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브라운 치즈가 만나 중독적인 감칠맛을 자랑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50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Brown Cheese 13,900원, Loyal Milk Tea 6,500원
▲후기(식신 ericmam): 브라운 치즈 올라가면 바로 치트키 아닌가요! 치즈, 아이스크림, 시럽의 조합은 눈이 번쩍 떠질 만큼 맛있어요! 밀크티도 처음 보는 종류가 많아 신기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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