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다음날 히데코의 양봉눈빛...
일명 잤네잤어..gif
-아가씨는요, 그런거 모르고 사는게 좋아요? 큰 바다에 얼마나 많은 배들이 오고가는 지. 떠나는 이, 돌아오는 이, 보내는 이, 맞아주는 이. 아가씨 제일 멀리 가본 게 어디에요, 뒷동산이죠?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거 같아.. 너만 같이 있어주면...
-난 모르겠어. 내가 그 분을 사랑하는지.
-사랑하세요.
-니가 어떻게 알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시고, 자다가도 돌아누워 한숨 쉬시고...또 발톱도...
-내가 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그 분이 아니라 딴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도, 넌 내가, 천지간에 아무도 없는 내가, 꼭 그분하고 결혼하면 좋겠어?
(히데코가 사랑하는 사람이 본인임을 알고)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들었다는듯, 올것이 왔다는듯
눈을 질끈 감는 숙희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숙희 눈 졸슬퍼보임 ㅠㅠ
배신감에 치를 떠는 히데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숙희의 거절로 자살시도를 하는 히데코
전날 잤잤도 했고.. 몸도 마음도 다줬는데....
지금같은 불행한 인생이어도 너 하나만 있어주면 될거 같다고 말했는데도ㅠㅠ
둘 상황이 전부 이해돼서 겁나 찌통 ㅠㅠㅠㅠ
-놔.
-아가씨 제가 잘못했어요
-안놔?
-잘못했어요 아가씨 죽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ㅠㅠ
-뭘 잘못했는데
-아가씨를 꼬여서 그 나쁜새끼랑 결혼시키려고 했어요 정신병원에 처넣고 도망가려고 했고 죽지마세요 결혼하지 마세요 아가씨ㅠㅠㅠㅠㅠ
놔 안놔? 뭘잘못했는데
실제 연인들이 싸울때 같아서
심장 도키도키데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숙희야 내가 걱정돼?
-난 니가 걱정돼
-제이름.. 어떻게 아셨어요..?
-넌 니가 날 속여먹을줄 알지?
속은 건 너야. 정신병원에 니가 들어가는거라구.
내 이름으로 널 가둬 놓고 난 니가 돼서 멀리 달아나려고 했어 그새끼하고.
미안해하진 않을게. 너도 날 등쳐먹으려고 했으니까.
-야 이 개잡놈의새끼!!!!!!!!!!!!!!!!!!!!!!!!
으아악!!! 어어 아가씨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극장에서 다들 흐뭇한 웃음 터뜨리는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사람 사랑확인씬이라 더 찌통이고 달달한듯 ㅠㅠ
출처 영화아가씨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