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방탄 리더에게서 느껴지는 아이돌 그룹 리더의 부담감
57,716 1493
2021.01.28 14:51
57,716 1493
때는 2017년 방탄소년단의 첫 빌보드 참석 
레드카펫에서부터 쏟아지는 외신 기자, 리포터들의 영어 인터뷰를 이끌어나가고
멋지게 수상소감까지 하던 알엠

https://img.theqoo.net/Zyuyn

https://gfycat.com/SoreImpureAmericanredsquirrel

그렇게 방탄소년단 미국 진출의 또 다른 큰 발판이 될 첫 빌보드 수상이 끝나고 혼자 숨을 몰아쉬며 얼굴을 감싸는 리더

그리고 월드투어를 돌던 도중에 유엔열설을 하게 됨

https://img.theqoo.net/LZefw

https://img.theqoo.net/wQSGn

이동할 때도 연설문 놓지 않고

https://img.theqoo.net/WeNZc

차에서도

https://img.theqoo.net/nhcJd

비행기 대기 시간에도

https://img.theqoo.net/sjlsH

연설하는 날 당일 아침 " 늘 그랬듯 잘하고 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쇼" 라며 웃어 보이는 리더

https://gfycat.com/DemandingPoliticalKob

https://gfycat.com/DecisivePossibleAfricancivet

아주 여유롭게 연설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https://gfycat.com/TestyFortunateIndusriverdolphin

종이를 쥐고 있는 손이 덜덜 떨리는 게 보일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음 ㅜㅜ

https://img.theqoo.net/GGjIA

또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빌보드와 해외 외신들에게 받을 인터뷰 질문 답변들을 영어로 준비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알엠이 몰타에서 본인에게 쓴 편지와 인터뷰


To. RM

안쓰럽다

이런저런 것들에 치여 정작 즐겨야 할 때 즐기지를 못하는구나

솔직히 요즘은 자주 도망치고 싶은 것도 잘 알고 있잖아

소중하게 여기던 것들이 더 이상 소중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을 때

그때가 그 어떤 것보다 무서웠을 거야

생각과 잡념이 많은 것도 운명이려니 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명심해 너도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정하자

인생이란 게 그냥 이런 건가 싶다

나는 이런 운명과 그릇을 갖고 태어났다고

스스로에게 짐이 아니라 힘을 실어주자

여기 있는 모두가 제각기 마음에 크고 작은 모서리들이 있을 거야

아마 나는 원래 이런 모양이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

그냥 아마도

이 일주일 동안에도 솔직히 수없이 집과 한국을 생각했지만

진짜 집과 안식처는 그곳에 있지 않다는 걸 너는 잘 알고 있잖아

늦은 새벽에 혼자 작업실을 나와서 수없이 걷고 서성이며 생각했잖니

그래도 수고했다

이 정도면 잘 버티고 한 어른으로서 한 직업인으로서 잘 살아내고 있다고

그냥 어깨를 탁탁 두드려 주고 싶다

그리고 너무 걱정 마라

키가 커지면 그림자도 커지는 법이지만 

아직은 너는 키가 작아지고 싶은 사람이 아닌 걸 안다

너의 수고와 눈물을 나는 안다

누가 몰라주고 다 알 수 없는 거라 해도 나는 진짜로 알고 있다

수고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그냥 많이.

모든 방황이 사춘기처럼 널 지나쳐 가기를.

- 남준이가 -

+ Q. 리더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은?

이 자리가 도대체 뭔가 싶을 때가 훨씬 많아요, 사실은.

스티커 같은 거거든요. '너 반장 해' 이런 것이기 때문에...

나 혼자 쓸데없이 날 스스로 책임감과 그런 걸로

옭아매나 싶기는 하단 말이예요. 사실 뭐 별것도 아닌데.

괜히 나 혼자 리더라고 책임을 지려고 하고, 여러가지를 잘 못 즐기고.

솔직히 말하면 리더로서 제일 자부심을 느꼈을 때는 별로 없었어요.

그런 걸 느끼라고 만든 자리는 아닌 거 같아요.

그런 것보다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고 생각을 해보면,

딱 하나 있다면 멤버들이 '그래도 남준이가 고생해 줬다'

사실 제가 뭐 딱히 제가 리더라고 해서 고생하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조금 더 귀찮고 조금 더 마음이 힘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친구들이 가끔씩 인정해 주고 고생해 줬다고 해줄 때가

그래, 그래도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요.

멤버들이 제가 한 거 이상으로 저를 생각해 주니까

그걸로 된 거 같아요.

https://gfycat.com/TameFrequentCrocodile
목록 스크랩 (535)
댓글 149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178 00:08 13,0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00,8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51,1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55,81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12,6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0,1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87,0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4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10,6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9,0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865 기사/뉴스 경찰 "시청사고 운전자, 정식 '급발진' 진술 없어…음주·마약 안해" 18:42 1
2447864 유머 [망그러진 곰] 부앙이들아!!! 나 다녀올게...! 5 18:39 442
2447863 이슈 kbs에서 1회성으로 기획했던게 한순간에 대자보만 10만여개 모여들어서 138일 방영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 18:39 199
2447862 이슈 오늘자 최신 인류 의료기술 근황 28 18:36 1,641
2447861 정보 데뷔 9년만에 솔로 데뷔하는 아이돌 18:35 776
2447860 이슈 [KBO] 삼성 마스코트한테 눈썹 뺏기는 호걸이 7 18:34 1,189
2447859 이슈 남우현(NAM WOO HYUN) - '눈부셨다' Special Clip(혼코노 라이브 ver.) 18:33 49
2447858 이슈 ??? : 뒤에 뭔가 있어 ㄴ헤이낫띵.노바디.아무도없어.낫띵.아무것도없어 1 18:33 203
2447857 이슈 JU-NE (구준회) - "나 홀로" MV TEASER 1 18:31 112
2447856 이슈 생각지도 못한 ADHD 증상 중 하나 34 18:30 3,921
2447855 이슈 [KBO] 창원 SSG-NC 우천 취소 2 18:30 498
2447854 기사/뉴스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허웅 전 여친, 법적대응 예고 29 18:29 1,737
2447853 유머 여러남자끼고 놀아난 엄마가 물려준 유산.jpg 19 18:28 3,587
2447852 기사/뉴스 [단독]석유공사, ‘액트지오’ 결과도 받기 전…시추 자재 계약 발주 15 18:28 748
2447851 이슈 다섯살짜리한테 물어봐도 여기서 막내가 누군지 맞출수있을듯 6 18:28 1,351
2447850 이슈 7월 1일 동시 컴백한 걸그룹 3팀 일간 순위...twt 15 18:26 1,046
2447849 이슈 슬기 코스믹 음방 출퇴근 룩 쇼츠 2 18:26 483
2447848 유머 원영적 사고가 퍼지는걸 막아야함 23 18:26 3,254
2447847 기사/뉴스 윤계상X임세미, '모범택시2' 감독과 SBS 채운다...극 중 배역은? 1 18:26 527
2447846 이슈 김윤아 음주 살롱 콘서트 【 Summer Kisses, Winter Tears 】 개최 6 18:25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