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용감한 사람’이라고 하면 두려움이나 우유부단함 없이 과감한 일들을 척척 진행하는 수퍼맨 같은 사람들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진짜 용기란 이토록 미약한 내가 나의 한계와 다가올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벌벌 떠는 손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중략)
용기는 단순한 ‘겁 없음’보다 훨씬 큰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 싸움 끝에 언젠가는 더 나은 세상이 올 거라는 희망, 싸우는 과정에서 서로를 신경 쓰고 보살피는 친절, 두렵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끈기, 남에게 멋져 보이기 위해서 등의 이유가 아닌 순수히 자신의 신념을 따라 행동하는 진실성, 위험과 협박에 괴로워할지언정 굴하지 않는 용감함, 힘들지만 올바른 행동을 하며 에너지가 넘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활력의 여러 덕목들이 버무려진 상위 덕목이 용기의 진짜 정체라는 것이다.
하나도 두렵지 않고 하나도 갈팡질팡하지 않는 상태보다 매우 두렵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실수하며 후퇴하는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나아가는 상태가 훨씬 용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어쩌면 하루하루 고민을 거듭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용기있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사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고려하면 살아가는 사람들 중 용감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지금 같이 불확실한 시간을 버티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용감한 행동이다. 우리가 맞이하는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들이 모두 나의 무력함이 아닌 내 용기의 증거가 되길 바란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용기의 진짜 정체' 중에서-
출처:http://m.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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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단순한 ‘겁 없음’보다 훨씬 큰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 싸움 끝에 언젠가는 더 나은 세상이 올 거라는 희망, 싸우는 과정에서 서로를 신경 쓰고 보살피는 친절, 두렵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끈기, 남에게 멋져 보이기 위해서 등의 이유가 아닌 순수히 자신의 신념을 따라 행동하는 진실성, 위험과 협박에 괴로워할지언정 굴하지 않는 용감함, 힘들지만 올바른 행동을 하며 에너지가 넘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활력의 여러 덕목들이 버무려진 상위 덕목이 용기의 진짜 정체라는 것이다.
하나도 두렵지 않고 하나도 갈팡질팡하지 않는 상태보다 매우 두렵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실수하며 후퇴하는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나아가는 상태가 훨씬 용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어쩌면 하루하루 고민을 거듭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용기있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사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고려하면 살아가는 사람들 중 용감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지금 같이 불확실한 시간을 버티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용감한 행동이다. 우리가 맞이하는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들이 모두 나의 무력함이 아닌 내 용기의 증거가 되길 바란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용기의 진짜 정체' 중에서-
출처:http://m.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