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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보험 알못이 보험 준비하면서 알게된 것들 정리해봄(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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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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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덬들 나는 이번달에 보험 세개를 들었어
내가 직접 처음 들어보는거고
어떻게든 손해보기 싫어가지고
밤새 검색도 엄청하고 그랬는데
그동안 알게된 것들을 공유해보려고해

나는 암이랑 수술비 위주로 보험을 든거라
내용도 당연히 암, 수술비위주로만 예를 들었어





1. 나한테 필요한 보험이 뭔지 생각해보기.
이 말은 즉,
내가 걸릴 것 같은 병을 먼저 생각해보기란 뜻임
사람이 살면서 생길지모르는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드는게 보험이라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다 넣다보면 보험료가 엄청남^^..

상해는 내가 우연히 외부로부터 다쳤을때 받는거고
질병은 말그대로 내가 병에 걸렸을때 받는거잖아?

상해는 보장금액이 적더라도
어딜 다치던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받는게 더 좋고
질병은 가족력부터 파악해보는게 쉬움

엄빠,고모이모,할머니할아버지가 지병이 있었으면
그거 위주로 우선 넣는게 좋음.





2. 어떤 방식으로 보험을 가입 할 건지 정하기.
설계사와 대면으로 가입하거나
전화로 가입하는 방식도 있는데
요즘은 더 방식이 다양해
다이렉트나 카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뽐뿌에도 보험상담 글을 남기면 댓글이 달리는데
그중에 마음에드는 몇명한테 카톡해서
가입 설계서를 받아보고 결정해도됨

내가 직접 해당 보험사이트에서
설계상담요청해서 전화오면
그 설계사한테 받아도되는데
전화로 하는 분이랑
블로그나 뽐뿌에서 보험영업하는 분들이랑
보험 한도가 다르게 되어있대

실제로 나랑 전화했던 본사분은
유사암 최대한도가 1천이였는데
뽐뿌나 블로그는 같은 보험사인데
2천까지도 가능했었음

보험사마다 다르고, 설계사마다도 한도가 다르고
그리고 보험사마다 프로모션한다고
급 이번주동안만 한도 늘리고 그런경우도 있음

높은 보장을 원하는게 있다면 직접 찾아보자







3. 고지의무에 대해서.

보험가입하기 전에 설계사가 물어볼거야
병원 다녀온 적 있는지, 수술한 적 있는지 등등.
이게 고지할 의무이고
사소한거라도 고지안했다가
나중에 보험금 청구하면 문제생기는경우가 엄청남

특히 고지할 사항 중에 '5년이내 7일이상 치료, 30일이상 투약' 이라는 항목도 있는데
이게 연속해서 7일 이상, 연속해서 30일이 아님

5년동안 같은 질병코드로 7일이상 병원을 갔거나 총 30일이상 약을 처방받은적이 있냐 묻는거임(5년합산)

(*감기라고 무조건 같은 질병코드는 아니고
증상을 내가 어떻게 말했냐에 따라서도 달라져
코가 막혀서 갔으면 코 관련된 질병코드,
목이 부어서 갔으면 또 다른 질병코드로 뜸)


근데 내가 기억력이 나빠서 한달전 일도 기억을 못해ㅠ
내가 고의도 아니고 까먹어서 고지 못한건데?
-> 응 그래도 문제생겨.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에 있는 건강보험공단가서
요양급여내역을 5년치를 받아보는거야
질병코드와 함께 병원간거 약 처방받은거 다 적혀있음
그리고 보험 들기전에 병원 안가는게 최고임ㅠㅠ

가끔 고지안했어도
가입하고 몇년동안 청구안하면 괜찮다는분들도 있는데
요샌 손해가 많다보니 다 잡아내고 그런다하니까
스트레스받을 일 안생기려면
고지를 정확히 하는게 좋지





3-1 난 병이 있는데, 그럼 보험 못들까?

유병자를 위한 보험을 간편심사보험, 간편보험이라고해
이건 고지사항이 3가지뿐이고 간단함.
대신 보험료가 좀 더 비싸

유병자보험에서 제일 중요한건
내가 보험 들기 전부터 아팠던 부분을
보험가입 후에도 보장해주는지의 여부인것 같아.

유병자 보험이면 당연히 되는거아냐? 라고 생각하지만
약관을 보면 그렇게 안되어있는 보험사도 많아.

https://img.theqoo.net/fhVXE

다른 블로그에서 퍼온건데
저렇게 약관에 '진단확정' 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가입 전부터 있던 병력은 보장을 안해주겠다는 뜻이라
가입 후 새로 생긴 질병에만 보장을 해준다는거임
저 문구가 없는 보험사로 가입하길 추천해

내가 위에서 말한건 주로 질병수술비 쪽이고
진단금은 어디든 진단확정 문구가 있을거야
말그대로 진단금이니까.


글고 유병자용 실비는 3년마다 재가입을 해야해
갱신이 아니라 다시 심사를 받고 가입해야한다는 뜻.
그동안 청구한게 많다면 재가입을 못할수도 있겠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젊다면
유병자용 실비보다는 병원 좀 안가면서 준비하다가
나중에 일반실비를 드는게 더 나은 것 같아.

그리고 수술비나 암진단금은
무조건 병이 있으니 혼자 판단해서
유병자보험으로 직행하지는 않았으면해.
어떤 병인지에따라 다르지만
보험사 중에는 꽤 유연하게 심사해서
일반보험으로도 가입을 승인해주는 곳도 많거든.
특히 암보험은 암이랑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질병이면 가입을 승인해주기도함.





4. 갱신형? 비갱신형?

비갱신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금액으로
20년동안 납입하고 90살까지 보장받는거야
25년납/30년납도 있고 80세/100세만기도 있음.

갱신형은 몇십년동안은 같은 금액으로 납입하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갱신되서 보험료가 올라.
보통 20년갱신형, 30년갱신형인데
처음 20,30년동안 납입하는 보험료는 비갱신형보다 저렴하지만 끝없이 계속계속 납입을 해야하는게 단점.

그리고 갱신되면 보험료가 2배, 3배 넘게 오름

젊은사람들은 보통 비갱신형이 제일 나은데
'난 언젠가는 꼭 해야할 수술을 앞두고있어서
갱신 전까지만 보장받고 끝내겠다',
'내 생각이지만
난 무조건 20년안에 큰 질병에 걸릴 것 같다!'
이런 생각이면 갱신형도 괜찮음

근데 막 60대분들은 20년납 하면
80세쯤 되시고 그러니까
이런분들은 차라리 갱신형이 더 나은거지





5. 설계해준 보험의 보험료가 너무 비싼데..
우선 설계사가 설계해준게
나한테 필요한 것만 들어간건지 확인해보자
가입설계서보면 특약마다 보장금액이 적혀있고
그 옆에 보험가격이 적혀있어

보험가격에비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들이 있다면
그 특약은 빼달라고 하면 되고

필요한 특약이긴한데,
보장금액이 이정도까지는 아니여도 괜찮다 싶은건
줄일 수 있냐고 물어봐서 줄이는것도 방법임.
(반대로 보장금액이 더 높았으면 싶은건
최대한도냐고 물어보고 높일수있음 높이는것도 ㅇㅋ)

그리고 요즘 설계사들이 많이 밀어붙이는 것 중 하나가
무해지환급형, 해지환급금미지급형 상품인데
이건 보험을 중간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없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진짜 평생 갖고갈거라면
해지환급금이 없는 상품으로 가입하고
보험료를 30%정도 저렴하게 설계받는 것도 방법임

뭐 내년부터는 해지환급금 없는건 안판다고
올해안에 빨리 가입하라고 홍보들 하던데,
바로 내년된다고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고
점차 줄어드는게 아닐까...

그리고 만기를 80,90세로 줄이는것도 방법임
수술비는 90세가 넘어가면
수술을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굳이 돈 더주고 100세만기로 할 필요는 없지





6. 약관을 중요하게 보기
약관 엄청 두껍고 어려운말만 있지만 그래도 봐야해
보험사마다 약관이 조금씩 다르니까.

예를들어서
질병수술1-5종 같은 경우에는
명시된 질병으로만 수술했을때 수술비를 주지만
N대질병수술비는 질병코드만 해당되면 줌
이게 꼭 1-5종이 안좋다는건 아니고
둘다 가입하면 서로 보완이 된다는거지

수술비는 '1회당', '연간1회' 인지 잘 보고
'최초1회한'은 특정질병이 있지않는 한 없어도 될듯

그리고 관혈/비관혈을 따로 보고
비관혈은 50%만 되는것도 있고
관혈만 보장해주는 것도 있고
관혈/비관혈 상관없이 정액보상해주는 것도 있어
(관혈은 수술부위 직접 열어서 하는거고
비관혈은 내시경이나 카테터)

그리고 수술로 보지않는 항목이 어떤게 있는지 잘보기.
이게 보험사별로 조금씩 달라.

++
수술이지만 보장해주지 않는 항목도 잘챙겨봐야해
치핵같은 항문질환, 제왕절개, 요실금은 안해주는 곳도 있음






7.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이 둘의 제일 큰 차이점은 암보험같음

암보험에서는
일반암, 유사암, 소액암, 고액암 이런말을 많이 쓰는데

일반암은 보통 유사암, 소액암을 제외한 모든 암
유사암은 갑상선,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같은 암
소액암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같은 생식기암

보통 생명보험에서는 소액암을 일반암의 50%정도 지급
손해보험에서는 소액암을 일반암에 포함한다고해

그렇다고 손해보험이 무조건 좋냐 이건 또 아님

암은 한번 걸리면 암보험에 가입하기 힘들고
진단금도 최초1회 지급이잖아?

내가 만약 전립선암에 걸렸다면
생명보험사에서는
소액암으로 분류되서 소액암 진단금 받고
일반암, 유사암 진단금은 아직 남아있는거임
근데 손해보험에서는
일반암으로 분류되서 일반암 진단금 받고
큰 금액을 받게되지만
유사암 진단금만 남게되는거지.


요즘 제일 핫한건 유사암인데
유사암은 갑상선,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제자리암을 각각 1회씩 보장해주는거라 진단비가 클수록 좋아
내가 5년전에 들었던건 유사암이 500만원인데
요즘은 2천만원짜리도 많이 나오니까
되도록이면 2천을 기본으로 준비해


그리고 고액암은 보험사마다,
그리고 언제가입했는지에 따라 분류가 다름
내가 5년전에 들었던건
고액암 기준이 뼈암, 뇌암 이런건데
요즘은 췌장암, 식도암도 포함되어있더라
잘 확인해보고 가족력으로 암이 있다면
고액암이나 N대 특정암도 넣는걸 추천해






8. 뇌출혈진단비보다는 뇌혈관질환진단비
급성심근경색진단비보다는 허혈성질환진단비

https://img.theqoo.net/UFhEi

이건 말보다 그림이 더 이해하기 쉬울거야
보장범위가 더 넓은걸 가입하는게 좋아









요약

1. 상해는 보장범위 넓은걸로,
질병은 가족력위주로 먼저 구성

2. 가입방법 정하기(전화, 대면, 블로그, 뽐뿌)
-> 설계사마다 보험 한도 다름

3. 고지의무는 반드시 지키기
->기억안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내역 5년치 발급

3-1. 병이 있다면 유병자보험으로 가입
->설계사와 상의 후
일반보험에서도 승인 될 법 하면 진행해보고
거절되면 그때 유병자보험 가입하는걸 추천
->유병자 수술비보험 가입시 '진단확정' 문구 있는지 확인

4. 젊은사람은 비갱신형 추천

5. 보험료 가격 낮추는 방법
->가입설계서에서 필요없는 특약 없애거나 보장금액 줄이기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가입하기
->만기나이 줄이기

6. 약관 중요하게 보기
-> 수술비 1회당인지 최초1회한인지,
-> 관혈/비관혈 구분해서 주는지
-> 수술로 보지않는 항목 확인.
-> 수술이지만 보장해주지않는 항목 확인.

7. 손보사랑 생명사 암진단금 범위 다름.
유사암 2천정도는 해놓기
고액암 범위 확인하기

8. 뇌출혈진단비말고 뇌혈관질환진단비
급성심근경색진단비말고 허혈성질환진단비



++
수술비 보험 꼭 필요해?
-> 실비 있으면 안해도 괜찮음
근데 암 가족력 있으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약관에 악성신생물, 양성신생물 보장하는지 확인필수)



개인적인 견해가 많으니
틀린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거 감안하고 봐줘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험은 가입할땐 두팔벌려 환영해주면서
너무 잘가입하셨어요!! 하고 다 해준다고하지만
보험금 청구할땐 아니라는거 기억하자ㅠㅠ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질병이 있다면
그 질병명+'보험금' 또는 '청구' 뭐 이런식으로
카페글 검색해보는것도 추천함

검색한거 읽다보면
그 보험사가 너무 좋아보였어도
청구할땐 매우 거지같은걸 알 수 있음^^....


돈내면서 오래오래 가져가야하는 보험이니까
아는 사람이 해준다고 쉽게 맡기지말고
본인도 직접 계약서랑 약관 확인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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