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MP(클램프)
여성 4인으로 구성 된 일본의 창작 만화 집단. 어두운 판타지 세계관과 충격적인 전개, 미려한 그림체 등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카드캡터 체리, X, 마법기사 레이어스 등이 있으며 작가 누적 판매부수 1억부를 넘어섰다.
1989년작, '성전'
: 클램프의 메이저 데뷔작으로 리그베다를 모티브로 천계를 무대로 한 신족의 이야기. 도교와 불교 신앙의 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붙인 캐릭터 들이 등장하며 클램프 작품 스타일의 뿌리를 이루는 작품.
1990년작, '동경 바빌론'
: 클램프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음양사 가문의 13대 당주인 스메라기 스바루가 도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판타지적인 성격과 도쿄를 무대로 한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는 점에서 사회비판물적인 성격도 있다.
1992년작, 'X'
: 도쿄를 무대로 하여, 인류의 존속을 추구하는 '천룡'과 오염되지 않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지구로 돌리려하는 '지룡'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세기말적인 분위기나 작화, X JAPAN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으나 1995년 고베 대지진, 1997년 고베 아동 연쇄살인사건 등으로 인해 과격한 내용의 《X》가 이런저런 논란에 휩싸였고 클램프가 생각한 엔딩을 지금 연재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해 연중을 선언했다.
1992년작, '신춘향전'
: 한국의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클램프가 꽤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작가가 한국의 고전을 모티브로 한 만화를 그렸기에 당시로는 매우 파격적, 신선하게 다가왔다.
1992년작, '클램프 학원탐정단'
: 거대 학원도시 클램프 학원을 무대로 학생회장 노코루와 그를 보좌하는 스오, 아키라 3인방이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이다.
1993년작, '마법기사 레이어스'
: 도쿄 타워에 견학을 온 여중생들이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소환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이른바 RPG 만화. 이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성 작가이면서 순정지에 연재된 작품 치고는 상당히 강한 펜선과 정석 RPG 스타일인 줄 알았던 스토리의 반전으로 상당수의 남성 독자까지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마법소녀물이지만 동시에 메카닉적인 요소의 조합이라든가 격렬한 전투씬, 충격적인 반전과 염세주의적 요소가 섞여 있는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다.
1996년작, '카드캡터 체리'
: 마법소녀물의 레전드. 클램프의 여러 작품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어느 날 키노모토 사쿠라에 의해 마법으로 만들어진 크로우카드의 봉인이 풀리게 되고 세상을 혼란시킬 힘을 가진 카드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서 마법소녀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판이 당시 흔하게 볼수 없었던 우월한 작화와 스토리의 임팩트, 그리고 대외적인 영향력 덕분인지 마법소녀물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에도 선정되었다. 방영 당시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 평균 30%대, 최고 시청률 37%를 찍었다. 원작의 인기도 상당하여 1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즉, 권당 판매량 100만 권 이상. 2001년에는 만화 부문에서 성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작,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 인형(엔젤)을 조정해서 싸우는 게임인 '엔젤릭 레이어'에 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으나 꽤 매니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1년작, '초비츠'
: 인간형 컴퓨터가 인간과 거의 동일한 신체구조를 가진 데다가 걷고 말하며 자동학습이 기본 환경으로 제공될 만큼 높은 기술을 갖춘 사회, 재수생인 히데키가 우연히 버려진 컴퓨터 '치이'를 줍게 된다. 클램프가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 스토리가 나쁠 수도 있다며, 그냥 취미로 그린 작품이라고 하기도 했다. 귀여운 여자 캐릭터를 내세워 남성팬들에게 상당히 어필한 작품.
2003년작, 'XXX HOLiC'
: 마물이나 유령 등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소년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주인공으로, 그가 무슨 소원이든 대가만 치르면 이루어 주는 신비한 능력자 이치하라 유코의 가게에서 (강제로)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겪는 이런저런 일들을 담고 있다. 설정상 《카드캡터 사쿠라》, 《도쿄 바빌론》, 《마법기사 레이어스》, 《합법드러그》 등 CLAMP가 그려온 여러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어서 그리운 캐릭터에 대한 언급도 가끔 나온다.
2003년작, '츠바사 크로니클'
: 작품의 스토리는 깃털의 형태로 바뀌어 전차원, 전시공간으로 날아가 버린 사쿠라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샤오랑은 차원의 마녀 이치하라 유코를 찾아가고, 거기서 만난 또 다른 용무를 지닌 마법사 파이 D. 플로라이트와 닌자 쿠로가네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츠바사 크로니클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을 여행한다는 테마에 맞춰서 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 마법기사 레이어스등 CLAMP 데뷔 이후 10년 동안 냈던 작품들의 친숙한 등장인물들이 '같은 영혼을 가지며,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 이란 설정으로 상당 수 등장한다는 것이다.
2005년작, '코바토'
: 일상물에 가까운 작품으로, 클램프 작품 중 몇 안되는 치유계 만화.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있음.
슼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