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사도세자가 미칠수 밖에 없던 이유.TXT
5,182 80
2015.10.13 17:17
5,182 80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61281&divpage=12&ss=on&sc=on&keyword=%EB%AF%B8%EC%B9%A0%20%EC%88%98


1. 사도세자가 태어나고 막 돌이 되자마자 왕세자에 책봉. 영조는 나이 마흔에 얻은 사도세자가 너무나도 이쁘고 대견스러워서 왕세자로 책봉했으나 이것부터가 사도세자에겐 비극의 시작. 사도세자가 왕세자가 되면서 생모와 떨어져 동궁전에 기거하게 되었고 경종을 모시던 궁인들이 사도세자의 시중을 듬. 궁인들은 세자의 생모 영빈이씨가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헐뜯고 업신여겼으며 세자는 이곳에서 어머니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자람

2. 경종 시절 온갖 고생을 겪으며 믿을 건 자신밖에 없다는걸 알고 완벽주의자가 된 영조는 사도세자도 그렇게 완벽한 왕으로 만들기 위해 엄격하게 키움. 사도세자가 4살때부터 구박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 앞에서 세자를 망신주기를 반복함.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사도세자가 덕이 없어서 그런거다라고 까서 9살의 사도세자는 항상 오늘 날씨가 어떤지를 물어봄

3. 공식적인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정성왕후(사도세자는 영빈 이씨에게 태어난 즉시 정성왕후의 자식으로 입적됨)가 병환이 깊어지자 사도세자는 인삼물을 손수 떠먹이며 통곡하였는데 영조가 들어오자 울던것도 멈추고 방 구석에 쳐박혀 벌벌 떰. 영조가 어린 사도세자를 정신적으로 심하게 학대했다는걸 보여주는 대목. 

4.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질문을 던져 사도세자가 뭔 대답을 하던 별 시덥잖은 이유로 질책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한 문제하고 한 무제 중에 누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묻자 사도세자가 "한 문제입니다"라고 답하자 "이는 나를 속이는 답변이다! 너는 분명 무제를 통쾌히 여기고 있을 텐데 어째서 문제가 낫다고 하느냐?" 라고 강하게 질책함
그리고 “너는 앞으로 문제·경제의 반 정도만으로 나를 섬겨도 족하다. 내가 매양 한나라 무제로 너를 경계했는데, 너의 시 가운데 ‘호랑이가 깊은 산에서 울부짖으니 큰 바람이 분다.[虎嘯深山大風吹]’는 글귀가 있어 기(氣)가 크게 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며 갈굼

5. 영조는 자주 자신이 왕권에 욕심이 없다는걸 어필하기위해 선위쇼를 벌이곤 했는데 이때마다 애꿎은 고생을 한게 사도세자
영조는 사실 왕권을 남에게 줄 생각이 전혀 없지만 정치적 용도로 선위쇼를 벌였고 그때마다 사도세자는 바닥에 엎드려 명을 거두어 달라고 빌어야만 했음. 사도세자가 15살때 영조는 선위쇼를 벌이고 사도세자와 신하가 반대하자 그럼 선위말고 대리청정이라도 해 라고 해서 사도세자는 대리청정을 하게 됨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면서 "나는 앉아서 지켜보겠다. 세자 너는 신하들 말에 그냥 알았다 하지 마라.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면 다시 물어보고 의견을 참작한 다음 결정해라." 라고 해놓고 사도세자가 뭔 결정을 하면 "너의 말이 맞긴 한데, 애초에 그거 내가 한 건데 왜 니 멋대로 해? 나에게도 물어봐야 될 거 아니냐." 라고 꾸짖음. 그리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일을 처리함
그래서 사도세자가 모든일을 다 영조에게 아뢰고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그런것도 자기 스스로 결정 못하고 물어본다고 깜. 이에 사도세자는 눈물을 흘리다 혼절하고 궁인들에게 실려나가기 여러번이었고 신하들은 보다못해 그만좀 세자를 구박하라고 영조에게 항의함

6. 영조는 지나치게 강박증에 깐깐한 성격이라 자기가 보기 싫은걸 보면 눈을 씼고 듣기 싫은 걸 들으면 귀를 씼곤 했음. 한번은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밥 먹었느냐라고 묻고 사도세자가 네라고 대답하자 사도세자 보는 앞에서 귀를 씼음. 또 영조는 자식들에 대해 좋아하는 자식은 지나치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자식은 지나치게 싫어하는등 호불호가 심했는데 화협옹주와 사도세자는 후자.
아버지에게 미움받는 사도세자와 화협옹주는 서로 우리 남매는 아버님 귀 씻을 물이다라며 위로하던 사이였고 사도세자는 화협옹주를 유독 애달파하며 챙겼으나 사도세자가 18세일때 홍역이 돌아 화협옹주가 사망함. 
사도세자도 이때 홍역을 앓았었는데 영조는 사도세자가 대리청정을 못했다는 이유로 눈 내리는 한겨울에 3일동안 석고대죄를 시킴. 그리고 화협옹주가 사망한지 2주도 안되어 영조는 다시 한번 선위쇼를 벌였고 누이를 잃은 슬픔과 홍역앓이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사도세자는 무려 10일간 또 눈밭에서 석고대죄를 하게됨.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자신이 시를 읽는동안 너가 눈물을 흘리면 효성이 있다는걸로 판단하고 전교를 거두겠다고 하고 사도세자는 애를 써서 눈물을 흘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조는 석고대죄가 소극적이라고 화를 냈고 사도세자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머리를 바닥에 쾅쾅 찧어 피범벅이 되어야 했음.

7.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이씨가 병이 들어 앓아눕자 사도세자는 당연히 어머니의 병문안을 감. 여기서 자기의 누이인 화완옹주를 만남. 화완옹주는 화협옹주와는 달리 영조가 엄청나게 이뻐하는 딸이었음. 화완옹주도 영빈이씨의 자식이니 병문안을 온거고 사도세자와 화완옹주 둘이 만난건 우연이었는데 이를 본 영조는 엄청나게 화를 내며 사도세자보고 꺼지라고 함. 사도세자는 허겁지겁 창문을 넘어 달아났고 영조는 동궁을 나와 청휘문 안에 들어올 생각도 말라고 꾸짖음. 사도세자도 이에 폭발해서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니 억울해서 약먹고 자살하겠다고 울부짖다가 여러사람들이 말려서 겨우 진정됨. 영조는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딸" 화완옹주가 "자기가 가장 증오하는 아들" 사도세자가 함께 있는것도 극도로 싫어함.

8. 이로인해 정신질환이 생긴 사도세자는 동궁전에 있지 않고 취선당에 음식을 만드는 곳인 밧소주방에 자주 멍하니 서있곤 함. 그곳이 깊고 고요하여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이유였음. 그때 영조가 갑자기 이곳에 들이닥쳐 사도세자보고 술을 마셨다고 닥달함. 당시 영조는 금주법을 내려 술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었고 사도세자가 옷이 풀어헤쳐진채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기에 술을 먹었다고 단정한것임. 겁에질린 사도세자는 술 먹지도 않았는데 먹었다고 자백했고 이를 보다 못한 사도세자의 보모 최 상궁이 "술을 먹었으면 술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소서" 라고 항의하기도 함. 사도세자는 이에 최상궁보고 "먹고 아니 먹고 내 먹었노라 아뢰었으면 자네 감히 말을 할까 싶은가. 물러가라" 라고 꾸짖었고 이에 영조는 "어른 앞에서는 견마도 꾸짖지 못 하는데 너는 어떻게 내 앞에서 최상궁을 꾸짖는거냐" 라고 사도세자를 꾸짖음. 그리고 신하들을 시켜 사도세자를 '훈계'하라고 지시함. 이에 원통함이 터진 사도세자는 자신을 훈계하러 온 신하들에게 욕을 하며 쫒아내는데 이 와중에 촛대가 쓰러져 화재가 남. 영조는 이를 사도세자가 일부러 방화했다고 생각해서 사도세자를 신하들 앞에 세워놓고 "네가 불한당이냐?" 라고 꾸짖음.
사도세자는 겁에질려 아무말도 못하고 그 굴욕을 감수한뒤 억울함에 나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겠다며 낙선재 우물에 몸을 던짐. 간신히 신하와 나인들이 몰려들어 건져내어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음.

9. 영조는 사도세자의 생일인 매년 1월 21일마다 신하들을 모아놓고 그 앞에서 사도세자를 세워 놓고 깜. 생일때마다 생일상은 커녕 영조에게 욕을 먹으니 세자는 생일때마다 전전긍긍함. 하도 이에 시달리다보니 사도세자 사망 2년 전 생일에는 서러움이 폭발해서 상욕을 하며 화내고 서러워하며 살아 뭣하겠냐며 세손 남매가 문안을 와도 부모도 모르는 것이 자식을 어찌 알겠냐 만나보지도 않음.

10. 사도세자는 세자의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해 1760년 세자가 온양으로 거동할때는 호위병력이 고작 500명뿐이었고 세자의 뒤를 따르는 세자의 사부와 빈객들도 한명도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국의 세자의 행차가 고작 이정도냐? 라는 탄식을 하기도 함. 이때 여름에 가뭄이 심했는데, 영조는 이것 역시 모두 다 세자 때문이라며 욕설을 했고 사도세자는 견디지를 못함.

11. 사도세자는 좁거나 어두운 데 혼자 있으면 극도로 불안한 상태가 되었고 옷 입기를 어려워하는 강박증인 의대증에 걸렸음.
옷을 입으면 영조에게 가서 질책을 들어야 하는데 그러한 상황이 계속되니 아예 옷 입는거 자체를 두려워함. 한 벌을 제대로 갈아입지를 못하고 옷을 불사르기도 하며 옷이 귀신인지 아닌지 걸어두기도 함.

12. 사도세자도 자신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장인과의 편지등을 통해 자신이 정신병에 걸린것을 한탄함.
"나는 원래 남모르는 울화의 증세가 있는 데다, 지금 또 더위를 먹은 가운데 임금을 모시고 나오니, (긴장돼) 열은 높고 울증은 극도로 달해 답답하기가 미칠 듯합니다. 이런 증세는 의관과 함께 말할 수 없습니다. 경이 우울증을 씻어 내는 약에 대해 익히 알고 있으니 약을 지어 남몰래 보내 주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한 가지 병이 깊어서 나을 기약이 없으니, 다만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민망해할 따름입니다”
“이번 알약을 복용한 지 이미 수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습니다"
“나는 겨우 자고 먹을 뿐, 허황되고 미친 듯합니다”

13. 경종시절에 온갖 죽을 고비를 다 겪었다는 영조도 고작 4년만 참으면 되었으며 선조에게 핍박받았다는 광해군도 10년만 참으면 되었음. 하지만 사도세자는 하필 영조가 조선왕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장수하였기에 자기가 뒤주에 갇혀 죽을때까지 20년 이상을 영조의 갈굼속에서 살았음.
댓글 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X더쿠🖤] 사우나 다녀온 듯 매끈 속광 피부 만들기♨️'더마토리 사우나 정식' 체험단 모집 (100인) 127 00:08 1,72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30,4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66,5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99,2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67,3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4,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0,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1,3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8,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0971 유머 ㅁㅊ 엄마가 과거에 할머니 몰래 인소 프린트한거래 포타 유전 어쩔거야 02:16 45
3150970 이슈 안판석 감독 유작, 추영우 X 김소현 <연애박사> 티저 02:12 117
3150969 이슈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실시간 초연된 이창동 <가능한 사랑>의 국뽕 한사발 3 02:06 664
3150968 팁/유용/추천 전직 강력반 형사가 말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무조건 기억해야 할 것 “누가 나를 멀리서 보고 있다” “계속 따라오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면 확인하려고 걷지 말고 일단 뛰세요. 3 02:06 529
3150967 이슈 EXID 하니 직캠 중 탑3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 직캠 1 01:52 806
3150966 이슈 고양이 빵댕이 보고가세요 2 01:50 419
3150965 이슈 실시간 <가능한 사랑>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창동 감독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단체컷 (게티이미지) 4 01:49 861
3150964 이슈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실시간 초연된 이창동 <가능한 사랑>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 17 01:44 1,495
3150963 유머 조나단 레전드 회피형 선물 사건 1. 조나단이 파트리샤한테 차 사줌 2. 근데 할부는 파트리샤가 내고 있음 파트리샤: 이게 선물인가? 11 01:39 2,163
3150962 이슈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냥빨 당한 아기 고양이.jpg 21 01:28 2,179
3150961 팁/유용/추천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4 01:21 1,128
3150960 이슈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 SWEAT + WHAT! | 260906 2026 SPOTV K POP AWARDS 1 01:20 84
3150959 이슈 구리 9단 : 이세돌은 나에게 짧은 원망, 오랜 사랑 27 01:18 2,294
3150958 팁/유용/추천 오늘 일어나면 당장 만들어 먹으려고 생각함 30 01:18 2,945
3150957 유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미는 9 01:17 1,988
3150956 이슈 실시간 베니스 레드카펫 전도연&설경구, 조인성&조여정 8 01:14 1,765
3150955 이슈 강원도는 참기름 잘 안 써..? 37 01:13 2,979
3150954 유머 맘스터치 햄버거 때문에 화난 고객 27 01:12 3,395
3150953 이슈 일머리있게 일한다는것 11 01:09 2,260
3150952 이슈 실시간 전도연, 조여정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 (게티이미지) 8 01:08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