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에서는 방영되지 않았던 일 년 간의 이야기 - 2 (완결)
14,818 86
2020.09.16 03:25
14,818 86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쭉빵카페

🚨🚨🚨🚨🚨 스포주의 🚨🚨🚨🚨🚨

1편 : http://m.cafe.daum.net/ok1221/9Zdf/2065013?svc=cafeapp

🎵 눈의 꽃 (Inst.) : https://youtu.be/_gP0AfpeRBM
들으면서 보는걸 추천!

(출처 : 미안하다 사랑한다 애니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pSKm9qCprezi_zgQNS0-SgLNMQf1JBMp)









ea2bf1eb1144f663a37df6e5788541af1a8ae385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무혁의 집으로 찾아온 들희




마침 밖으로 나오던 서경과 갈치를 마주친 들희는

de3720a58f5f4d0cd5b9eda8537c3c89b113da67

"..갈치 엄마, 갈치야.
아줌마가 갈치 엄마랑 갈치한테,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데.."




27261e7e89e25f0ca05aacedca948597e65a0729

"매일, 그래도 될까..?
같이 갈래..?"

본인을 예쁜 아줌마라 부르며 잘 따르던, 사실은 본인의 핏줄이었던 서경과 갈치를
지금이라도 온 마음을 다해 보살피리라 다짐하며 울먹인다.









5286df4b92f4f486b94e0f515cc38952893dbc19

서경과 갈치를 집으로 데려와
식사를 대접하는 들희




da995fd353f99639ebae280b974b1d6345e27437

갈치 : 그냥 라면 끓여 먹어요.
서경 : 그래요! 라면이 훨씬 맛있겠다.

하지만 입에 맞지 않는 듯 시큰둥하던 둘은
들희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97f93cc191acbfe9fc1970d66b005aafb298acfe

"라면..? 라면은 안돼!
라면이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아니?"

깜짝 놀라 둘에게 대답하다가




7722a0cff38a39812e1e288066812cc20d906ddf

"내가 정말..
도저히 이뻐해줄수가 없어, 미스터 차."

뜬금없이 찾아와 밥을 차려 달라고 요구했던 무혁에게
대충 끓인 라면을 내어줬던 일을 떠올리는 들희




0fb56c538a9059adaa0f4dde8741b9e96b3bbaa9

"..영양가도 없고, 맵고, 짜고,
정성도 없고, 이로운거 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좋은 구석 하나 없는 라면이




2734f7606c7c78ea010ce6a32b49daa7a7c7bc1a

"..잘 먹었습니다."

무혁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받은 밥상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들희는




a8cd8d4deb79fad47f3df8cb1862576bcd907cda

결국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54da7f1fac024765b4e93a767a930d4099b95698

"..다음에, 맛있는거 해 줄게.
오늘만 참고 먹으면.."




a9f9d5023e27411fd6605c21821863e476428128

감정이 북받쳐 자꾸만 눈물을 흘리는 들희와




e5d07bd27822496aaed687c7dc4a186bb9242580

그런 들희의 눈치를 보다




f4d8eaea07a6a90d3d7b9a8ececf451cbd1b4090

말없이 숟가락을 드는 서경과 갈치









잠시 후

52e62824f5ad37da9d25f437f089ed2cb945c145

홀로 라면을 끓여먹던 들희는




331b155b69bdac49b3561c7dd233a545168886c9

"..찬밥이라도 말아 먹을래?
찬밥 줄까?"




80121aa091318b1a044e322b843954b682fae430

넌지시 건넨 말에 대답도 하지 못하고




fbce522461ff18f3cbf70a6229fffc6da2f2bc5d

황급히 자리를 떴던 무혁을 생각하며




c990eedc822330a4e1ae807b571c97053e6f76d7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에 오열하기 시작한다.









무혁이 세상을 떠난지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5c10e2ba7f3787f52d00bf97cb3c585ec860c061

여전히 일상에서 무혁의 환영을 보는 은채









8a66f29b19a515f904b5790c7e581cee8398a5f3

"여전하다, 너.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던거야?"

본인을 만나러 온 윤이 묻자




"..한 시간 전?"

15aec100716a7acf873b611fa8d82eddb9f01c92

"아니다, 하루 전?
아니, 한 달 전..?"




6de03702293029c472ed173699421bd1f749efb6

"...일 년 전인가 보다.
되게 오랫동안 있었지..?"

윤에게 쓸쓸하게 대답하는 은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은채의 시간은
무혁이 죽기 전인 일 년 전에 그대로 멈춰 있다.




717e5e4e6b482f80d12fbdf2e6ec781a5433ce69

은채에게 콘서트 티켓을 건네는 윤

윤은 무혁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무혁의 심장을 이식받은 날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는 말을 전하고




fc294ef940e88c817abf0df66ff7a526fb91f75c

그런 윤에게 은채는
무혁이 늘 지니고 다니던 반지를 건네준다.

"서경 언니랑 같은 반지야,
이젠 네가 갖고 있어."









0e9c9cf690ca14866b479dcaf94fa36fe9e48068

들희 : 갈치야, 할머니라고 불러 봐.
갈치 : 에이, 이렇게 젊고 예쁜 할머니가 어딨어요?

들희와 윤, 둘이서만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있던 자리에는
어느덧 서경과 갈치도 함께 자리하게 되고,









3bf4069bd0057f7fdbe11d8e7dfc7c701adc03bc

무혁의 기일인 윤의 콘서트 당일
은채는 홀로 호주로 떠난다.









26e2ba4fede21e52e0d1c20ba2a6e62d416fb2b1

말도 없이 떠나버린 은채의 방으로 들어오는 윤




31beb0f3e522358e0abcbf646a87bc6ec60ea6ea

이내 책상 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은채와 무혁의 핸드폰을 발견한 윤은




7a3f67c58c41b7c2f22e69cd3458d9e7f1194609

은채가 무혁이 죽은 다음에도
계속해서 그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cb27fdf3438d73d9452dedf661c9e28e084539dd

- 은채 : 오늘도, 바보같은 기대로 하룰 그냥 보냈어.




- 아저씨, 지금도 나 보고있지?

d838072fb10fa435a4428fb10eb1a5e58812c8d8

- 나도, 보고싶어..




a81ff761088bb7cc73a54f49b3bba53d4836b3c4

- 윤이한테, 아저씨 반지 줄게.
나 잘하는거지?




69b865d3432319eebf4d717355e828b1d0d1f78a

- 미안해 하지 말아요,
사랑해요.

무혁에게 했던 다짐과는 달리
단 한순간도 무혁을 잊지 못하고 있었던 은채









드라마의 결말대로

48be19a2b0a9b1ab3047174f31cd82b3292c04f7

호주에 도착한 후
무혁의 묘지로 향한 은채는




e64d11b599e98efa9bb2d4727f6202b96bd9a8f2

무혁의 묘비 앞에 꽃을 두고




6b403d1716647fc24195fabe3e84e4effae9c134

1ed29ae29cb62dc619d9de45495ac57d419d973e

무혁과의 추억을 하나 둘 떠올리다




625a0f2c61dc9fc52b98959bfe1b0c91a5852c6a

준비한 약을 복용한 뒤
그대로 숨을 거둔다.




bb8580d995b391064add0e50e4351a901fb4df94

그런 은채의 옆에 나타나
은채의 손을 꼭 잡아주는 무혁의 환영




18aece42a59cd0cddcee7a663596ca62310cab86

- 살아서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둘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생애 이번 한 번만, 나만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겠습니다.
벌 받겠습니다. 송은채.

항상 본인보다 남들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던 은채가
처음으로 본인만을 위해 내린 결정은 바로
무혁의 곁을 지키는 것이었다.









26af0ba0331981b26cad45c7d69a5f78acee1b31

뒷얘기 보고 나니까 더 슬프고 여운 남는 드라마
매년 겨울이면 생각날 것 같음.. 가슴 다 터졌다




bebd6f7f715562143f8b010d952b69b5f0915698

문제시 차무혁 머리하고 다님


목록 스크랩 (29)
댓글 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328 00:05 11,5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74,8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28,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60,6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10,3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90,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9,2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65,0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26,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53,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019 이슈 국경박 이디야에 파는 수막새 마들렌 22:26 83
2542018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2:25 113
2542017 이슈 블라) 국결 할 만은 한 것 같음 9 22:25 459
2542016 이슈 유튜브 조회수 터지고 있는 집대성 빅뱅 완전체편.ytb 2 22:24 320
2542015 정보 심리학자가 말해주는 인생에서 걸러야되는 친구 22:22 597
2542014 이슈 삼시세끼 라이트 엄태구 CUT + 다음주 엄태구 예고편.twt 4 22:22 346
2542013 이슈 실시간 안양 근황 78 22:18 8,379
2542012 이슈 주둥이쇼츠 10년전 절 괴롭히던 일진이 찾아와서 사귀재요.. 6 22:18 1,268
2542011 이슈 있지 'Imaginary Friend' 안무가 맘에 들어서 쓰는 안무 고찰글(스압,데이터주의) 11 22:17 438
2542010 이슈 김재중 김준수랑 찍은 세이마이네임 WaveWay 챌린지 3 22:16 420
2542009 유머 후이바오 : 돌멩이들이 머리 크다고 그만 놀리게 해주세여 15 22:14 1,220
2542008 이슈 [딩고 시티팝 카 라이브] 피프티피프티의 SOS & Push your love를 시티팝 라이브로! 2 22:10 222
2542007 이슈 [KBO] 첫 대표팀 훈련 잘하고 있네요.. 13 22:10 1,715
2542006 유머 JYP 사옥내에 설치된듯한 떡고네컷 54 22:08 4,101
2542005 유머 당근은 다들 싫어한다는 백종원 54 22:08 3,406
2542004 이슈 오늘자 베이비몬스터 맴버들 위버스 업데이트.jpg 5 22:07 572
2542003 이슈 강한 자들만 살아 남았다는 그때 그시절 무대영상ㅋㅋㅋㅋㅋ 4 22:07 777
2542002 이슈 해외 진출 가능성 있어 보이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 2명 22:07 519
2542001 이슈 바다 겨울 콘서트 The Ocean l I'M YOUR HOME 티저영상 1 22:07 153
2542000 이슈 [공식직캠] 에스파 지젤 ‘Dopamine (GISELLE Solo)’ | 에스파 윈터 ‘Spark (WINTER Solo)’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19 22:02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