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연아의 인상 깊은 인터뷰 모음.jpg
6,315 99
2020.09.05 00:47
6,315 99

HyvFz


ConfusedMilkyArabianoryx-size_restricted



hRVlf

NPaCy

YCufw

rbIBq

IoOBr

DLFgd

puQQD

GcWQi

BjHrV

souat

ntHAC

hSAAQ

rGOmH



Q. 다른 선수들의 잘못된 점프에 대해

- 잘못된 점프가 결코 쉬운 점프는 아니다




Q. 다른 한국 스케이터들에게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14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했는데 느낌이 어떤가?

- 나는 이미 2010년 올림픽을 한국의 어린 스케이터와 함께 경험했다. 그 때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큰 대회이고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한국의 어린 스케이터들과 함께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고, 그걸 성취하게 돼서 행복하다.




Q. 17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소감

-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을 줬다고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좋은 점수는 기대하지 않았다.

쇼트 프로그램 때 분위기상 그런 예상이 가능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을 경우엔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이니깐.. 모든 짐을 내려놨다는게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것 같다.

피겨를 그만 두더라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좀 더 배울 점들을 하나씩 얻는 것 같아서 좋다.

밴쿠버 올림픽 챔피언, 소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보단 그냥 저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거,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Q. 워낙 멘탈이 강한 당신이니 어떤 역할이나 임무가 주어져도 긴장은 안 할 것 같다.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나?

- 확실히 좀 무덤덤한 면이 있다. 성격적으로 외부의 무언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동요되는 부분이 없다.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것 같다(웃음).

선수로서 좋은 성격을 가지고 세상에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스스로도 할 정도라 운동하면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나도 사람이니까 큰 경기에 나가거나 하면 긴장이 안 될 수는 없는데 많은 경기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다.




Q. 시간의 숙성을 거치고 나면 다른 기억을 남기는 경험이 있는 것 같다. 첫 우승을 했던 2009년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두 번의 올림픽 때를 두고 눈물이 났던 순간이라고 은퇴 직후에 회고한 걸 봤는데, 지금은 또 다른 의미가 생겼나?

- 선수 시절에나 은퇴 직후에는 내 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 그때의 기분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안 보게 되더라.

지금 내가 누리는 명예나 성취는 물론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얻은 거지만 과거에 너무 기대서 계속 그걸 추억하는 건 성격상 안 맞다. 그 시절은 소중하지만 그냥 지난 일이라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상실감을 느끼거나 은퇴 이후에 허전해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그 시절을 자꾸 돌아보거나 그러지 않는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고 나에게 없어선 안 될 고마운 시간이었지만 과거일 뿐이라 생각한다.


목록 스크랩 (64)
댓글 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531 06.28 21,47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2,5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8,9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4,5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01,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0,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2,1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2,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7,6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8,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520 이슈 오늘자 유격훈련 하는 푸바오 2 14:51 172
2445519 기사/뉴스 [공식] '전여친 고소' 허웅 측 "故이선균 사건과 무관…고인·유족에 사과" (전문) 1 14:50 95
2445518 이슈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전쟁하면 누가 이길까.jpg 4 14:48 407
2445517 이슈 T1 홈그라운드 경기 온 박보영 1 14:48 324
2445516 유머 🐱 : 비켜줘 ~~ !! 14:48 65
2445515 이슈 실시간 귀여운 NCT WISH 새 앨범 게릴라 프로모션.twt 2 14:47 207
2445514 유머 션은 활동도 안하는데 무슨 돈으로 기부를 하는걸까? 9 14:46 1,132
2445513 유머 차은우에게 웃지 말라고 하는 김지석 4 14:46 520
2445512 이슈 매일 같은 옷을 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여자.jpg 15 14:44 2,029
2445511 이슈 유통기한 2년지난 음료 마신 멤버를 향한 흔한 아이돌 반응.x 4 14:43 871
2445510 이슈 미발매곡으로 음방 2주차 도는중인 아이돌 14:43 344
2445509 이슈 EXID 정화 인스타 릴스 업로드 (핸섬가이즈 무대인사 이동 중....) 2 14:42 321
2445508 이슈 요즘 행복해 보이는 롯데 감독님.gif 2 14:41 620
2445507 유머 애니과 학생이 만든 애니과 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8 14:41 1,022
2445506 이슈 허웅 에이전시 입장문 19 14:40 2,670
2445505 이슈 EXID 하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4:40 972
2445504 이슈 김밥천국에서 일하면서 루이비통을 써? 26 14:39 2,655
2445503 유머 와씨 내일 알바가는데 큰일남.jpg 21 14:39 1,528
2445502 이슈 의외로 야구장 근처에 많이 산다는 고영이들 13 14:39 1,274
2445501 정보 이삭토스트 본사의 실체 6 14:38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