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역사썰]동양의 후궁 vs 서양의 정부
69,930 402
2020.09.04 01:19
69,930 402
가끔 서양풍 로판 소설에 보면
동양의 후궁 제도가 등장하기도 한다.

but.. 서양은 일부일처제로서 후궁은 존재하지않았다.
그렇다면 서양의 왕들은 정말 왕비만을 사랑했을까?

정답은 NO다.
서양왕들도 여자 여럿 만나고 다녔다.

https://img.theqoo.net/AxnZv
대표적인 예로
퐁파두르 부인과 뒤바리 부인이 있다.

이들은 왕의 공식정부(Mistress)로서
후궁이라기보다는 내연녀 느낌이었다.


잉? 그게 그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엄청 다르다.


후궁은 왕실의 일원으로서 대접받았지만
정부는 왕실의 일원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의 자식 역시 취급이 달랐는데,


https://img.theqoo.net/KiUPc
후궁의 자식들은 왕의 서자이긴 했어도 왕위계승권도 있었고(물론 남자일 경우에만), 왕족으로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

대표적인 조선의 서자는 영조로
그녀의 어머니인 숙빈최씨는 천민이었다.

https://img.theqoo.net/dcDoL
반면 정부의 자식들은 왕족이 아닌 사생아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왕위계승권은 꿈도 못꿨다.

위의 그림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인데,
윌리엄 4세의 자식들이 전부 사생아였었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에드워드왕자의 적녀였던 그녀가 왕이 된 것이었다.


즉 서양에서는
적남>>적녀>>>>>(넘사벽)>>>서자,서녀
였다고 할 수있다.



심지어 "걔는 내 애 아님"이라며
아예 정부의 자식을 부정하는 왕들도 많았다.

뭐 왕이 직접 "얘는 내 아이 맞다"라고 인정은 해준다 쳐도 사생아인건 똑같았지만 말이다. 오직 왕비에게서 태어난 자식만이 왕족 취급 받을 수 있었다.


뭐 근데 말이 사생아지
사실은 다 왕의 자식들인건 뻔했으므로,
왕도 불편해지고 왕비도 불편해지고 정부도 불편해지는
모두가 찝찝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https://img.theqoo.net/gEtOm
그래서 많은 정부들은 유부녀였는데,
이들이 아이를 낳아도 왕의 자식이 아니라고
둘러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유전자 검사가 있다지만
이 당시에는 그런것도 없으니
걍 내 아들 아니라면 우기면 됐었다.


그럼
정부의 남편들은 자기 부인을 뺏긴건데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https://img.theqoo.net/KpKnQ
왕은 부인을 뺏어가는 것의 대가로
남편에게 막대한 재산과 지위를 줬었기 때문에
남편들은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곤 했다.

(아니면 원래 미혼이었던 정부에게
왕이 직접 남편을 골라주는 경우도 있었다)


https://img.theqoo.net/dUCWS
동양의 후궁들은 왕의 총애를 입으면
황귀비, ㅇ귀비, ㅇ비, ㅇ빈 등의 작호를 받았는데,
(ex.양귀비, 희빈, 숙빈 등)


서양에서는 이들 남편에게 공작, 백작 등의 작호를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정부도 공작부인, 백작부인 등으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었다.

(뭐 근데 남편이랑 관계없이 그냥 작위를 주는 경우도 있었고, 왕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기위해 아예 처음부터 귀족으로 신분세탁하고 오는 경우도 많았다.)

https://gfycat.com/QuaintSpryDouglasfirbarkbeetle
우리에게도 익숙한
뒤바리 부인이 뒤바리 부인인 것도
뒤바리 "백작부인"이여서 그렇다.


https://img.theqoo.net/AxnZv
한편 모든 남편이 다 세속에 찌든건 아니었는데
마담 퐁파두르의 남편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해서
자신의 부인을 왕에게 뺏긴 것에 매우 슬퍼했었다.

만약 퐁파두르가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었다면
저 남편은 다시 받아주었을거라는 추측이 있지만
퐁파두르가 그러지 않았으니 모르는 일이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왕위계승권은 오직 왕비의 자식만이 가질 수있었는데,
왕비가 아이를 못낳는 몸이라면 어떻게 됐을까?

동양이라면 후궁을 들였겠지만
서양은 얄짤 없었다.
무슨 경우에서든 정부의 자식은 사생아 취급이었다.

https://img.theqoo.net/EQnId
이게 맘에 안들었던 왕이 있었으니
바로 잉글랜드의 헨리 8세였다.

그는 왕비가 낳은 딸 하나가 있었으나,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싶어했다.

근데 왕비는 애도 못낳는 몸이 되버렸고...

https://img.theqoo.net/sRyDm
헨리 : 부인!! 이혼해줘! 나는 아들 낳고싶어

https://img.theqoo.net/rtteK
캐서린(왕비) : 개소리ㄴㄴ

https://img.theqoo.net/rctUy
가톨릭 : 우리는 왕비편❤

당시 왕비였던 캐서린의 아버지는
가톨릭의 나라인 스페인의 국왕이었다.

https://img.theqoo.net/sRyDm
헨리 : ㅅㅂ교회가 다들 왕비편만 들잖아?
아오 빡쳐.. 어쩌냐 이제...

https://img.theqoo.net/wPQzU
헨리 : 종교가 내 편이 아니면
종교를 바꾸면 되겠네!!


이렇게 잉글랜드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게된다(..)
물론 실제로는 더 복잡한 문제긴 했지만 대충은 이게 맞다.


그렇게 헨리는 종교까지 갈아치우면서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화했고

https://img.theqoo.net/pXrYa
'앤 불린'이라는 여성과 결혼한다.

https://img.theqoo.net/kdgBv
놀라운건 앤 불린의 언니인 메리 불린도
헨리의 정부였다는거다...

메리 불린은 왕의 자식일지도 모르는 자식을 두 명이나 낳기도 했다. 이 두놈이 진짜 헨리의 자식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https://img.theqoo.net/pXrYa
앤 불린은 자신의 언니가 왕의 총애를 잃어가는 과정을 이미 봤었기에, 왕의 정부가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왕비가 되기 전까지는
헨리와의 잠자리를 거절했다.

https://img.theqoo.net/PvJrA
원하는걸 다 가질 수있었던 헨리에게
앤 불린같은 여자는 처음이었을 거다.
그래서 종교개혁까지 하면서 그녀를 왕비로 만들었지 않았을까.

https://img.theqoo.net/gQzTU
그러나... 앤 볼린 역시 아들을 낳지못했고
점차 둘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헨리는 온갖 이유를 갖다대면서 그녀를 사형시켰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종종 장희빈에 비유되기도 한다)

https://img.theqoo.net/GFjUe
이후에도 헨리는 부인을 계속해서 바꿔대서
총6명의 왕비를 뒀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왕비"가 6명인거고,
정부는 또 따로 있었다ㅎㅎ...



이처럼 동양의 후궁과 서양의 정부는
겉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달랐다고 할수있다
목록 스크랩 (165)
댓글 4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183 00:08 6,3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34,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08,0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69,8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76,7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1,1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6,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44,9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58,9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3,1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373 이슈 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발견한 깜찍한 것 10:55 12
2503372 이슈 박서준 X 샤넬 워치 마리끌레르 추가화보.jpg 10:55 4
2503371 기사/뉴스 【기획】 충주고교생 집단 성폭행 사건, 그 감춰진 진실 10:54 49
2503370 이슈 이번일로 파묘된 지금의 곽튜브를 만들어준 은인들에게 곽튜브가 한 일.jpg 13 10:52 1,296
2503369 이슈 분하게도 회사 가야만 ㅇㅇㅇ 가능한 사람이 있다? 3 10:52 390
2503368 이슈 아육대 월화수 시청률.ㅌㅅㅌ 10 10:51 782
2503367 이슈 닌텐도. 팰월드 제작사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 8 10:49 385
2503366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2 10:47 157
2503365 이슈 안성재 쉐프 레스토랑 직원들이 발레 학원을 다니는 이유.twt 23 10:43 3,064
2503364 이슈 흑백요리사 유비빔님 아들 이름 48 10:40 4,611
2503363 이슈 [MLB] 오늘 나온 샌디에이고 백투백투백 2 10:40 259
2503362 이슈 추석도 지나버린 오늘 날씨..... 31 10:38 1,910
2503361 유머 시건방진 연대생 두들겨패는 서울대생 ㅋㅋㅋㅋ 16 10:38 3,086
2503360 유머 고냥 impossible 10:37 300
2503359 이슈 오늘 10% 떨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 11 10:35 1,899
2503358 기사/뉴스 단독 등판 ‘베테랑2’ 추석 극장가 독식 성공…천만 돌파 위해 남은 과제는? 1 10:35 163
2503357 기사/뉴스 MBC 신뢰 공고해지고, KBS와 격차 벌어졌다 [2024 신뢰도 조사] 12 10:34 851
2503356 이슈 죽는 건 싫었던 쏘렌토 36 10:34 2,680
2503355 유머 나야, 들기름 9 10:30 1,966
2503354 유머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국장 반도체 주식 근황......JPG 4 10:27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