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짬밥이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채널 많이 돌아댕겼음
이 한여름에도 차분함을 추구하는 내 취향 위주로 글 쪄봄.
(혹시 아까 본 덬들 있냐...?절반 쓰다가 실수로 올려져서 삭제하고 다시 쓴다 엉엉)
*알바글 아님. 이미 이번 분기 청취율 조사기간 끝났다. 일개 청취자임.
*(((원덬 주관주의 개취주의)))
*더 나은 프로그램 있으면 추천 바람. 나도 들어볼 예정.
1.오전 07:00~09:00
KBS Classic FM <출발 FM과 함께>
진행 : 이재후 (KBS 아나운서)
-부장급 아나운서의 진행. 근데 라디오 진행 많이 안해보신 분이라 순수미+아재미 뿜뿜. 꾸욥.
-선곡은 마이너 클래식40%+익숙한 클래식30%+가곡이나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영화음악 등 이것저것 30%.(물론 날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내 주관임)
-개인적으로 PD님이 가곡/크로스오버 음악 적절히 잘 활용하신다 느낌. 예전 진행 아나운서 하차할 때 이별곡 메들리 레전드...
2.오전 09:00~11:00
KBS Happy FM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
진행 : 조규찬(가수)
-개인적으로 라디오 필수 3구성원 DJ,PD,작가 모두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매우 추천★)
-PD 짬밥이 대단해서 선곡이 이전과 잘 겹치지 않음. 팝:가요 5:5비율. 팝은 올드팝이 메인이나 히트팝, 최신팝도 종종 나옴. 선곡센스 좋음.
작가는 매일 같은 코너 원고를 다르게 써내시는 미친 재능을 발휘함. 책 한 구절 읽어주는 코너도 매우 좋음.
-조규찬아재 목소리도 나긋나긋 훈훈b 사연 리액션도 좋음. 아내, 아들 사랑꾼이어서 훈훈. 음악인답게 선곡 관한 전문지식 대방출
-청취율 조사기간에 토요일까지 생방진행함ㄷ. 평소엔 월-금 빠짐없이 생방. 실제로 평일에도 녹방 종종 낀 프로그램이 수두룩.
*내가 아는 한 선물 제일 잘 뿌림. 소개되신 모든 분들께 커피쿠폰or초콜릿드링크 드립니다가 일상. 청취율 조사기간엔 햄버거세트 30개, 치킨세트 50개씩 준비해서 뿌린 기억이...ㄷ
3.오전 11:00~오후12:00
MBC FM4U <김현철의 골든디스크>
진행 : 김현철(가수)
-사실 나도 자주 듣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선곡 적당하고 톤도 괜찮았음.
-올드팝 위주의 선곡.
-얼마 지나지 않은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특집이 인상깊었음. 시의적절한 특집 ㅇㅈ
4.점심시간대에는 조용한 프로그램 거의 없음. 클래식FM정도...? 취향껏 신나는 노래 듣길
5.오후 2:00~4:00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
진행 : 황정민(KBS 아나운서)
- 아마 내 추천중 가장 신나지 않을까 싶음. 이건 조용한거 예외임. 게스트도 있음.
-매그대에 이은 선곡 맛집중 하나. 2010년대 향수를 그리워하는 2030들에게 맞는 댄스곡 방출.(인피니트 등등) 물론 선곡 자체는 다양함...
-황정민아나가 국장급이라 평가자 입장이다보니 서류전형 팁같은것도 한 번씩 방출하는 등, 뭔가 소소하게 직장인으로서/엄마로서의 조언 같은 게 나옴. 은근 쏠쏠.
-TMI : 여기 메인 피디분이 매일그대와 조규찬입니다 전 피디이셨음. 그때도 선곡 쩔기로 청취자들 사이에서 인기였는데 지금도 역시나이심.
그 친분으로 중간 시그널송(?)조규찬 작곡 노래 한 번 나옴.
(+ 조용한 건 EBS FM의 세계음악기행 추천. 월드뮤직 나옴.)
6.오후 04:00~06:00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진행 : 윤정수,남창희
-미안...이것도 안조용한거임. 사실 오후 초반 시간대에 조용한 거 듣기가...
-청취율 높은 붐붐파워도 이 시간대인걸로 아는데...조용할 틈 없이 뻘하게 웃겨서 추천함.
은근 게스트 빵빵함. 예전에 김경호도 나와서 라이브하고 감. 광희도 나왔던듯.
7.오후 06:00~08:00
KBS Classic FM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닥강추★★★
진행자 : 전기현(월드뮤직 평론가 및 방송 진행자)
-KBS Classic FM중에서 청취율 상위권 프로그램 중 하나.(재방송 새벽 1시~3시). 다만 클래식FM 특성상 다시듣기는 없다ㅠㅠㅠㅠ
-전기현옹 낮고 고요한 목소리+선곡=힐링(샹송/크로스오버/뉴에이지/월드뮤직 등 굉장히 다양하게 나옴)
-프로그램 이름 내걸고 만든 앨범도 11장이나 될 정도로 라디오계 유일무이 프로그램.
-여기도 작가님 짬밥이 40년 가까이 되실 정도로 거의 라디오작가계 왕. 라디오 원고로 책도 내시고 글 굉장히 잘쓰심.
(DJ가 원고 읽다 울컥해서 원고 다 못 읽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TMI)
-직딩덬들 퇴근할 때 듣는거 매우 추천. 듣다 울 수도.
(+ 가요 듣고싶은 덬들은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추천. 여기도 선곡 맛집+유려한 진행 갑)
8. 오후8:00~10:00
KBS Happy FM <이상호의 드림팝>
진행 : 이상호(KBS 아나운서)
-제목처럼 팝 프로그램. 다만 시대 안 가리고 다양한 선곡b
-사뭇 시니컬한 진행자이지만 듣다보면 뻘하게 터지는 순간 많음.
-그렇지만 선곡이 다 해먹는 선곡맛집333
-주제별로 사연 받는 것들 중 사연 재밌는 거 은근 많이 올라옴
9.오후10:00~오전12:00
CBS 음악 FM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
진행 : 허윤희(그냥 그 방송사 DJ 공채로 뽑혔다고 들음. 당시엔 그게 있었다고.)
-여긴 DJ 목소리가 정말 잔잔함. 딱 밤에 맞는 톤.
-특이하게 PD가 없고 DJ가 직접 선곡한다 들었는데 그것 역시 신기.
-밤 프로그램답게 8090가요 65%+2000년대 이후 가요 35%정도 나오는듯. 이것 역시 데이바이데이.
(+사실 원덬은 클덕이기에 이것보다 KBS Classic FM 당신의 밤과 음악을 더 많이 듣지만 이것만큼은 대중 취향 고려해 작성함)
10.오전12:00~02:00
CBS 음악 FM <시작하는 밤, 박준입니다>
진행자 : 박준(시인)
-약간 김이나테크처럼, 여기도 글 쓰는게 본업인 진행자.
-심야 프로에 걸맞게 목소리 조용조용. 하지만 늘 그렇듯 그러한 톤들은 호불호가 심하지
-시를 처방해드립니다라는 코너가 인상적. 사연 보내면 시를 답으로 처방해줌.
11.오전 02:00~04:00
CBS 음악 FM <이지민의 All That Jazz>
진행자 : 이지민
-밤에 재즈 한 번 들어봐. 좋음. 특히 비오는 날 강추.
오전 04:00~07:00
물론 라디오 틀면 프로그램은 늘 돌아가지만(재방송이라도) 자는 것 추천.
*예상 태클 : TBS 왜 없음? 스브스 안티임? YTN FM은?
>티베스나 뉴스는 라디오로 잘 안듣고, 스브스는 주로 토크나 텐션 높은 것들 위주라...취존ㅂㅌ
이상 낮은 텐션 덬의 추천 프로그램이었음ㅇㅅㅇ태클 사양 추천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