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와 맥스
각자 너무나 인생에 상처가 많은 두 주인공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내용.
호주의 소녀와 뉴욕의 남자가 20년 넘게 편지를 주고 받는데 소녀가 여인이 될 때까지 편지를 주고 받는데 그동안 일어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음.
●무뢰한
전도연과 김남길 둘 다 이 영화에서 매력 폭발함.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한국영화 특유의 느낌을 오랫만에 맛본 영화. 어설픈 배우들이 힘 잔뜩주고 이 역할들을 맡았다면 절대 이 영화의 느낌을 낼 수 없었을 것.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지만 미국 대학 문화를 맛깔나게 정말 잘 보여줌 ㅋㅋ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기 전 주인공들의 풋풋한 대학 새내기 시절을 볼 수 있음.
●히든피겨스
흑인 여성이 나사에서 일하면서 겪는 여러 차별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쾌한 세 주인공으로 인해 통쾌한 장면들이 많다. 천재들이기에 대리만족 카타르시스 또한 뛰어난 영화. OST 역시 매우 좋은 영화.
●러시 더 라이벌
F1 세기의 라이벌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이야기. 실화 기반 영화. 라이벌에서 둘 도 없는 친구가 되기까지 둘의 실제 이야기. 차에 큰 관심이 없이 봐도 몰입감이 엄청남.
●버드맨
연극 제작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한물간 스타의 이야기. 영화 한편 제작에 참여하지도 기여하지도 않으면서 영화에 대해 쓰레기 같은 평가로 마치 짠 평가가 자신의 가치를 올려주는듯 입만 나불거리는 몇몇 영화 평론가들에게 바치고 싶은 영화. 초반이 지루할 수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감이 엄청나다. 호불호는 갈릴듯. 초반에 좀 만 견뎌 ㅠㅠ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두명의 또라이들. 또라이 vs 또라이.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의 매력 발산 넘치는 영화.
아내의 외도 목격후 분노가 폭발해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남자와 남편의 죽음 이후 슬픔,공허함?에 마찬가지로 남자여자 가리지 않고 자고 다니는 정신나간 여자가 만나는데 둘 다 컨트롤 안되는 애들끼리 잘 만났음. 서로밖에 서로를 감당 못할 것 같은 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에이즈에 걸린 마초 카우보이 이야기. 신파 같은 분위기가 아닌 게 좋았음. 시한부 판정을 받고 절망하는 게 아니라 바로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실적인 치료법을 찾아가는 주인공. 병원에서 제공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으며 본인이 치료제를 직접 찾기 위해 두발로 뛰어다님. 본인 몸에 맞는 에이즈 치료제를 얻기 위해 국경을 넘고 비행기를 타고 해외 여러 나라들을 드나들며 가장 몸에 부작용이 적고 좋은 약들을 가지고 와서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달라스바이어스클럽을 운영하는 이야기. 주인공이 굉장히 부지런하며 삶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영화를 보면 매직 마이크,인터스텔라의 우람한 매튜 맥커너히는 어디가고 진짜 죽을 병에 걸린 듯 비쩍 마른 그러나 살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눈빛을 지닌 매튜 맥커너히가 있음.
●사일런스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화한 동명의 소설 <침묵>. 17세기 천주교 박해가 아주 강했던 일본에 떠난 스승인 신부가 실종되자 두 제자가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가는 내용. 종교영화이고 어두운 주제인 만큼 호불호가 갈리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몇십년을 기다려 힘들게 만든 영화이며 잘 만들어진 영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석탄 광부인 빌리의 아버지,형은 당시 마가렛 대처의 정책으로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하여 시위 중이고 그 와중에도 아들에게 복싱을 배우라고 복싱 비용은 꼬박꼬박 챙겨주는데 정작 아들은 복싱을 받을 비용으로 몰래 발레를 배우게 되는 내용.
뮤지컬 버전은 엘튼 존이 음악감독을 맡았음. 본 영화의 감독과 작가가 뮤지컬 버전에 참여해서 본 영화의 오리지널리티가 살아있음. 캐스팅도 완벽함.
●하트 오브 더 씨
거대한 고래의 공격을 받아 조난당한 고래잡이배 선원들의 이야기. 생존 과정이 충격적이지만 영화 전체가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며 재밌게 볼만함.
●라이언
실화 기반 영화. 인도에서 길을 잃어 미아가 되어 엄마, 형과 떨어진 아이가 호주로 입양된 후 약 20년이 흘러 구글어스로 인도에서 자신의 동네를 찾아낸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영화에 나오는 아역 남자아이가 천사처럼 정말 너무 이쁘다. 이야기 연출, 캐스팅, 음악 모두 좋았던 영화.
●더 포스트
펜타곤 페이퍼를 취재했던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과 신문사 사장이 기사를 내기까지의 심적,외적갈등과 과정을 잘 그려냄.
스필버그 감독,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모두 이름값 제대로 하는 몰입감 강한 영화.
●스파이
겉모습과 달리 날렵한 스파이. 여느 날씬한 007 미녀배우보다 더 능력자지만 아줌마 같은 비쥬얼에 오랫동안 빛을 못보고 사무실에서만 첩보업무를 보다가 실제 스파이 활동에 투입되자마자 베테랑 남자 스파이들보다 날라댕김. 완전 만능 스파이.
●아메리칸 스나이퍼
실화 기반 영화. 이라크 전의 저격수 미군 크리스 카일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영화에 음악이 삽입되지 않아 건조하게 전쟁 실상황을 찍은 것 같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 실력이 보임.
이라크 전쟁 입대 계기, 훈련 과정, 전쟁 당시 상황 그 후 전쟁 후유증에 대해 묘사함. 무거운 주제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몰입이 잘됨. 초반 15분만 참으면 계속 보게될거임...
●앙 단팥 인생이야기
보고 나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무언가 감상 자체를 적는 것이 스포 같아 조심스럽지만 추천.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제목 그대로 살인자의 이야기. 소설 원작을 잘 살렸다.
영화의 전반적인 비쥬얼, 음악이 압도적이다.
●그랜토리노
공포 사이코패스 노인 같은 암울한 포스터를 하고 있지만 의외로 정말 재밌는 영화. 전쟁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노인이고, 아들들은 있으나 없으나 한 존재이고 모든 것에 매우 투덜거리고 다가오지 말라는 듯한 기운을 뿜뿜 뿜어내고 있으나 정작 타인종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오자 츤츤거리면서 매우 잘해줌. 폭력적인 장면들도 있지만 양아치 놈들보다 할배가 센 캐라 든든함.
ㅇ ㅅ ㅇ 내 설명실력이 그지 같지만 정말 봐볼만할 거야
안 본 영화 있다면 추천추천!!
내 그지 같은 설명 땜에 스킵하지 말구 일단 봐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