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는 이유
우선 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하는 자산임. 은행에서 돈은 찍어내도 금은 못 찍어내니까 화폐를 발행할 수록 금의 가격은 올라감.
금은 분류상으로는 원자재지만 실제론 귀금속이나 투자 상품으로 쓰이는 양이 산업자재 용도보다 압도적임.
이런 유니크한 특성 때문에 주식과 채권과 현금만으로 자산을 구성했을 때의 위험을 헷징할 수 있음.
물가가 올라가고 금리가 떨어질수록 금의 가치가 올라감.
경기는 안좋은데 물가는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승하는 금 가격으로 커버 가능
또, 지금처럼 양적완화하느라 돈을 마구 찍어대는 시국에 발생할 수 있는 하이퍼인플레이션도 상쇄해줄 수 있음.
금에 투자하는 방법 대충 4가지 있음.
1. 금통장
제일 병신짓. 수수료 개 비싸고 양도소득세도 15.4%떼임
2. 금펀드
정확히는 금 채굴과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거임.
펀드 보수가 있어서 금통장이랑 별 차이 없고 금 시세랑도 살짝 다르게 움직임
3. 금 ETF
일단 수수료 면에서는 통장이나 펀드보다 나음
그리고 해외 ETF를 이용하면 환차익도 얻을 수 있음.
물론 환차손도 발생가능인데 금 살 때 달러에 노출되는 건 손해보다 이득이 많다고 생각함.
국내 ETF는 15.4% 떼는 걸로 알고 있고 해외 ETF는 다른 해외주식처럼 연 250만원까지 비과세 한다음 초과액만큼은 22% 세금 떼임
4. KRX 금현물
개인적으론 가장 추천
이건 금에 간접투자하는게 아니라 거래소의 금을 직접 사들이는 개념이기 때문에 여기서 유일하게 시세차익 비과세.
그렇다고 진짜 금을 가져다가 집에 쟁여둘 필요는 없고 금은 그대로 거래소에 있는데 소유권이 나한테 있는 거임.
ETF에 비해 단점은 계좌를 따로 개설해야 한다는 것. 자산배분할 때 자산군 간에 매수매도로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귀찮은데 계좌송금까지 해야함
게다가 증권사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계좌 개설이 안 되고 직접 방문해야 하는 곳도 있음.
NH나무, 한국투자증권, 키움은 비대면 통장개설 됨.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영업점 방문해야 함
번외) 골드바 실물 직접 구매
구매시 시세 가격의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됨.
그리고 거래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3~5%를 또 떼어감.
가격의 20%는 시세차익을 내야 이득을 볼 수 있는 거고 금괴를 손으로 직접 만지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이 있는게 아니면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하지 말 것.
유명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봐도 금은 언제나 포함되어있음.
영구 포트폴리오에서는 금이 25%
레이달리오의 올시즌 포트에서는 7.5%인데 일반인이 원자재를 할 바엔 합쳐서 금 15%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
황금나비 포트폴리오에서도 20%
원덬의 사견으로 25%는 과하지만 그래도 5~20% 정도 포함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함.
아, 채권도 안 사고 주식만 투자하는 덬들은 금보단 채권부터 사자... 그게 기본임..
이건 예전에 쓴 채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