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계관 1탄 글 https://theqoo.net/1501610572
방탄소년단 세계관 2탄 글 https://theqoo.net/1501665947
방탄소년단 세계관 3탄 글 https://theqoo.net/1501746181
본격 스포알려주고 시작하는 방탄소년단 세계관 이야기.
사실 이건 스포를 알고 보면 더더 맴찢하는 포인트라....과감하게 스포하고 시작하께.
절름발이가 범인...! 이 아니고....석진이는 뭔가 능력이 있다!
1. 석진이가 시공간을 조정할 수 있다.2. 친구들에게 안좋은 일들이 닥치자3. 좋았던 그때(화양연화)로 시간을 되돌려 모두의 불행을 막고자 한다.
이 것이 타임루프설이고.
내가 미는 또 다른 설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되면....(이건 진짜 마이너설이라...)
방탄소년단 앨범 loveyourself기승전결중에서 승전결 총 3개의 앨범이 진행되면서 나왔던 방탄유니버스야.
앨범이 나오기전에 하이라이트 릴이라는 숏필름이 먼저 나왔는데 마지막탄은 그거야.
덬들 지루하지않게 짧게 설명할께!
*더노트를 봐야 알 수 있는 더 자세한 설정등은 말하지않을게!
그러면 너무 길어지고 전하고자하는 세계관의 메세지가 같으면 괜찮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뮤비로 나온 부분으로만 얘기할께. ㅋㅋㅋㅋ
Loveyourself 하이라이트 릴
석진의 독백 :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순간을 위해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존재했고
어느 골목, 어느 교차로를 지나도
결국 여기에 다다랐을거라고 믿게되는,
그런 순간
철로길에서 한 여자를 보게되는
석진.
가는 여자를 계속 보는
여자는 클리셰처럼 노트를 흘리고 간다. 772...
그걸 또 펼쳐보는 석진. (유실물은 경찰에게)
(6월 14일) 정국
힘차게 병원복도를 휠체어로 달리는
아직은 공공장소 예의범절이 부족할 나이의 정국...
복도 앞에서 팔을 뻗어 막아내는 한 여자아이
왓더...
안돼! 라고 막아서더니 손을 돌려 악수를 청하고
정국은 그 인사를 받아줘.
(5월 25일)
피아노를 치는 윤기
그 옆의 같이 음악하는 여자후배
담배를 입에 문
윤기의 라이터를 후배가 뺏아가
뭥미...
윤기 이니셜을 적어주고
자기가 기념으로 갖겠다고 함.
고로 너님 담배 끊으라는 말.
얼척없음
그러곤 소파로 콧노래 부르며 가버림
...헐
(흡연자가 담배 못피게하는걸로 이정도 반응뿐인걸보니 최소 썸인듯)
사탕이나 츕츕하라며
건네는 막대사탕
을 츕츕하는 남준. (6월 5일)
시공간이 바뀌어있어도 이세계의 남준도 늘 막대사탕을 물고 다니네?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하는
노량진이 분명한데...육교 위에서 전단지 알바를 뛰는 여자
여자가 일용할 전단지를 떨구자
후다닥 달려가서 같이 주워줌
괜찮냐고 묻지만 '아네넹...'하며 자리를 뜨는 여자.
쟈가운 그녀...(근데 좀 창피해서 그랬던 늬앙스임)
그런 여자의 뒷모습을 보는데
머리를 묶은 노란고무줄이 눈에 걸려.
(노란고무줄 머리 빠지는데여 ㅠㅠ)
여자가 맘에 아예없는 건 아닌가봐
시선을 못떼는 남준
(6월 18일) 태형
왕뚜껑을 먹는 이 배운자는
태형 (합_격)
고개를 들었다가 편의점 안 거울로
물건 뽀리려는 아이를 발견하고 막아냄
끌고
계산대에 가서 자기가 대신 계산해주려하는데 쑹-하고 나가버려
밖에서 태형이 가지고있는 본인가방을 도로 낚아채듯 가지고
가버려
흠...(웃긴 여자야)
(5월 31일)
연습실에서 춤연습을 하는
호석과 그런 호석을 찍어주고 있는
찍사 지민
누군가 들어옴.. 어?
생일축하해요 호석선배!(하트뿅뿅)
어...오늘 생일 아닌데?
지민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호석선배한테 작업치는 여자아이
어느샌가 여자아이만 찍고 있는 지민
그런 지민에게 너도 이리와! 라며 손짓하자
몰래 찍은것이 들킬까 화들짝 놀라는 지민
생일은 아니지만 일단 케익 초에 불이 붙었으니
눈을 감고 봅니다.
떠오르는 유년의 기억.
회전목마 앞에 어린 호석을 세워두고
숫자를 열까지 세고 눈을 뜨라고 말한 뒤
아이를 버려둔채 떠난 엄마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겨준 선물은 초콜릿바
起 (승)
석진의 독백 : 소나기 같던 매미소리가 한 순간 멎는다.
갑작스러운 고요 속에서 나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는다.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 순간들이 거짓이라 해도....
여기, 머물고 싶다.
편의점 뽀리꾼이던 여자아이와 어쩐지 잘 지내는 태형
즐겁고 좋은 순간에도 불현듯 떠오르는
남준형과의 기억들
하늘을 올려다보는 태형의 눈이 슬퍼보여
오지않는 전화기를 생수병 위에 올려놓고 나무작대기로 스윙해서 날려버려
노란고무줄의 여자아이.
띡- 성인입니다.
가난하고 궁핍의 아이콘인..(ㅠㅅㅠ) 남준은 티머니도 없어서 현금냅니다...챠라락
잘생겼으니 봐주쟈..
스토커는 아니고...
같은 도서관을 다녀서 행선지가 비슷한겁니다...
고무줄 처자에게 고백 비스무리한 걸 하고 싶었던 것 같아.
그림 그리고 있는
정국과 공공장소 예의가 투철한 소녀.
귀에 끼고 있던 이어폰을 소녀가 빼내자
들리는 익숙한 음악소리에 쳐다보는
어라...이 멜로디는...
(저친구는 윤기의 후배네..?)
피아노 앞에 앉은
(창문과 벽의 X자 표시를 잘 봐. 기억나? 런에서 석진의 몸 위로 X자를 그리던 태형이를?)
윤기형과 정국이
아주 신났구요.
뭐지...이 멜로디를 왜 알고 있는 거...지?
기타에 걸린 라이터에서 윤기의 이니셜을 발견하는
호석선배와의 신나는 JUST DANCE! 중인 두사람과
그런 둘을 찍는 찍사 지민
흥이라는것이 폭발하셨따..
그런데 여자아이만 집중 클로즈업 하는 찍사.
(개인홈마인가바...)
졸졸졸...
야, 너 왜 자꾸 따라오냐.
(말은 저래도 꺼지라고 안하는 태형)
(8월 30일) 석진
노트는 처음에 마주친 철도 앞의 석진의 그녀가 떨구간 노트를 보며
그녀가 좋아하는 전설의 꽃....스메랄드를 사기로 하는 석진
(석진은 주운 노트를 통해 그녀의 취향을 미리알고 준비가 된 상태로 그녀를 만나고 있음)
친구들의 초여름에서 2~3개월이 지난 시점이지?
옷을 여러번 갈아입는.
중요한 날인가봐. 뭘 걸쳐도 잘생겼는데...
잘생겨서 넣어써...
화병에 꽂아둔 칼라 꽃이 쓰러진다.
(* 칼라꽃은 부케에서 많이 쓰는 꽃이자 장례식에서 많이 쓰는 꽃이기도 해.
인생의 새로운 시작과 인생의 마지막에 동시에 쓰이는 꽃이라 할 수 있지.
의미심장하지? 우리의 가설대로라면 석진은 시작과 끝을 계속 되풀이 중이니까)
화병이 쓰러짐
석진은 옷을 갈아입고
이번엔 뭔가....
석진은 중요한 일이 있는 것처럼 차려입었어.
고백이라도 하려나봐!
후배가 전화를 안받는 듯
아쓍...화딱지..
한 대 피자.
....금연하라던 썸녀후배의 말이 생각난건지 웃고는 담배 안피는데
메세지가 와따!
우당탕탕
....헐? (뭔가 엄청난 메세지를 받은 듯)
이때 들리는 석진의 독백 :
왜일까? 가장 행복한 순간이 불현듯 두려워 지는 것은.
轉(전)
석진의 독백 :
돌이켜보면 난 알고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빛나는 세계.
그 밑바닥에 나의 거짓이 있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이 작은 바람 하나에도 무너질 꿈이었다는 것을
나는 외면하고 회피하고 눈을 감았다.
(사진: 그날의 바다에서 찍은 단체사진)
두려웠다.
나 자신으로는 사랑 받을 자신이 없었다.
메세지를 받은 후 미친사람처럼 뛰쳐나간 윤기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석진
제버릇 남못주고 또 벽에 낙서하는 태형
호석선배와의 씬나는 땐스연습
여기는 나홀로 어둠속에서 연습하는 지민
경찰들이 단속나옴
텨!
차창에 기대 졸고 있는 노란고무줄의 그녀에게
주고 싶었던 500원짜리 검정고무줄
발랄한 걸음 특특한 벅지
다리가 다 나은듯한 정국
뭔가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는 석진
남준은 결국 고백을 하지못하고...
그녀에게 주려고 했던 검정 고무줄만 남겨두고 버스에서 내림
(자신의 형편상 고백은 사치라고 생각하지않았을까. 피어보지도 못하는 꽃같은거지.)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태형과 뽀리소녀
버스에서 내린 남준은 정류장에서 낙서를 유심히 본다.
덬들도 유심히 봐바.
왼쪽 상단에 im fine 이라고 흘림체로 써있어.
고개를 꺾어서 뒤집어봐 save me라고 적힘
가운데 파란색 주황색 하얀색 부분은
won't trust, can't trust, don't trust 써있어. 믿지마. 믿을 수 없어. 믿으면 안돼
오른쪽 하단에는 you think
태형이 어디에 있을지 모를 남준이 언젠가는 보겠지란 생각에 온통 낙서를 하고 다녔던걸까.
난 잘 지내. i'm fine 이라고 써놨지만 돌려보면 save me 인 이 메세지.
뭔가 뒤틀리고 있음을 느끼는 석진
남준은 고개를 숙인채 정류장을 지나쳐가.
땐스연습 중 격렬한 춤사위에...두사람은 쾅! 걸려 넘어져
소녀는 쓰러지고
지민도 팔목을 붙잡고 넘어져
분노에 가득차 피아노를 꽝꽝거리며 치는 윤기
도망중인 태형
이쁘게 입고 예쁜 꽃들고 룰루랄라 소녀에게로 향하는 정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때려부수는 윤기..
태형은 골목사이 좁은 틈으로 몸을 숨겨
다리를 건너고 있는 남준
겨우 숨을 돌리고
많이 다친 것인지 물로 피를 닦아내는 지민
지민은 몸에 무언가 묻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
그래서 묻은 피를 미친듯이 물로 닦아내.
분노에 쌓여서 휘청이며 거리를 걷는 윤기
경찰을 따돌리는데 성공한 걸까?
후배가 윤기를 찾아와
어디가는 거냐며, 왜이러는거냐며, 붙잡지만
놔! 꺼져! 그녀의 팔을 뿌리쳐.
지금 윤기는 제정신이 아니거든.
또 누군가가 자기때문에 불행해질거라고 생각해.
다친 댄스소녀를 들춰메고
달리는
호석이
그런 호석과 소녀를 멀리서 볼 수 밖에 없는 지민...ㅠ
점점 심각함을 인지하는 석진
따돌린줄 알았던 경찰이 태형을 찾아냈어
실망한 얼굴의 정국
결국 젖은 몸과 눈으로 돌아서는 지민
친구들 모두...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차에서 내린 석진은 꽃배달 트럭을 향해 걸어가
그녀에게 줄 꽃다발을 사고
하늘색과 연보라색이 어여쁜 스메랄도 한 다발을 들고
길 건너 보니 그녀가 와 있어
석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길을 건너는 그녀
*무단횡단 하지맙시다.
그녀를 덮치는 차량 불빛와 끼익 하는 소리
아...결국 친구들 모두
또... 이렇게 되고 말았어.
석진의 독백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로 돌아가야 할까.
그 곳에 이르면 모든 실수와 잘못을 바로 잡고
그래서.... 행복해질 수....있을까.
석진의 독백 :
수많이 많은 계절을 반복해도 다다르지 못하는 곳이 있다.
결국 마주 해야하는 것은 어제와는 다른 폭풍.
그 가운데를 뚫고 나아가는 것.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것.
망설임과 이별하는 것.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
몇 번의 시간을 되돌린 걸까.
석진은 친구들의 불행을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되돌아가서
또 다시 8월 30일
쓰러질것을 미리 알고 받아내는 꽃병
석진은 너무 많이 지친 얼굴이야.
그래도 날이 밝았으니 옷을 갈아입어야겠지.
사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석진이 아닐까?
그리고 또 다른 8월 30일의 하루를 시작해.
원덬이 해석한대로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석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
과거 석진의 잘못으로 함께라면 웃을 수 있던 친구들이 각자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자주 만나지도 않고 오해도 생기고 안좋은 일들이 생겨.
석진은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는 때로 시간을 되돌리지만,
한 명이 좋아지면 한명은 불행을 맞이하게 되고 다시 또 되돌려서 누군가를 구하게 되면 다른 누군가가 다치게 되는 등
시간을 되돌릴 수록 뭔가 더 어그러지는 기분이야.
석진은 친구들이 행복해지기만을 바랐을뿐인데.
혼자 아둥바둥 몇번의 시간되돌리기를 해보지만 석진이 바라는 모두가 행복한 그 때. 모두의 불행이 닥치지않게는 될 수가 없어.
고통을 감쪽같이 지우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해도 또 다른 아픔과 절망 좌절 고통을 맞이 하게 되면
또 다시 처음으로 되돌릴거야? 언제까지?
우리 앞에 닥친 불행과 아픔, 좌절 들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은 결국 끝나지않는 시간의 굴레.
LoveMySelf.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나와의 화해가 끝나야만,
이 모든 불행을 멈추고 내 안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원덬 개인적으로 이 럽유셀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상당히 큰 위로를 받았고, 자극을 받았고, 다짐을 한 시리즈였어.
방탄노래 가사처럼 어쩌면 나는 나를 사랑한적이 없었던것도 같아서. 남들은 허울좋은 용서도 많이했는데...
정작 나 스스로는 용서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던것 같아서..
방탄이 빌보드에서 떴을때도 한창 나오던 분석글에 sns활용을 언급하던데.
원덬 생각은 촘촘히 짜놓은 세계관의 메세지와(아직 이어지고있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음악, 영감과 자극을 주는 방탄멤버들의 인간적인 면모들이
방탄을 언어가 통하지않아도 애정하고 응원하고 한 팀으로 가고 싶게하는 매력인 것 같아.
긴 글 보느라 수고했어.
마지막으로 석진의 솔로곡이자 럽유어셀프의 결말곡이라고 생각하는 에피파니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