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간만에 덕질하다 아는거 나와서 신나고 과제가 오질나게 하기 싫은 방덬의 나무위키스러운 주절주절 국중박 소개글임을 알림
국립중앙 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 박물관이며 다른 여타 국립 박물관들의 상위기관 역할을 하는 박물관임
역사를 먼저 살펴보자면 원래는 순종황제가 지은 제실박물관을 시작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를 겪었기 때문에 중간에 그 맥이 끊겼다가지들이 오래오래 해먹을줄 알고 국가차원에서 문화재를 다 가져가지 못한 일본놈들 덕분에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인수/개편해서 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시작됨
(개인차원에서는 존나 많이 가져갔음 ^^)
당연히 해방 이후에는 현재의 건물이 없었구 경복궁 안에 있다가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부산으로 갔다가 덕수궁으로 갔다가 이리저리 이사다니다가 미군 용산기지 골프장 땅을 돌려받으면서 1995년에 설계공모를 열어 2005년에 현재의 형태로 문을 열음.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방탄 멤버 수와 같이 7글자나 되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역사책에서 본 대부분의 유물은 여기에 보관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굿즈는 잘뽑는 백제엔터굿즈나... 미니멀리즘을 선도하는 동시에 족자봉 포스터 예쁘게 뽑는 조선엔터나... 메인푸쉬멤 경천사지 석탑이나
역시 소속사가 불교덕후라 피규어 기깔나게 뽑는 신라엔터의 금동 반가사유상이나
다 국중박에 소장하고 있음.
그러면 퀴즈 하나
국중박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지민이와 태형이가 태어난 1995년의 설계공모 당시 모형을 보고 맞춰봅시다
기호 1번 네모네모 중앙정원형
기호2번 길쭉길쭉 호수형
기호 3번 Spread your wings 형
*지금 소개한 안들은 내가 자료를 구할 수 있는것만 넣은거임 당시 안이 궁금한 사람 있으면 auric이라는 사이트 가입해서 검색해보면 자료 나오긴함ㅎㅎ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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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정림건축+박승홍 건축가의 안이었던 2번 길쭉길쭉 호수형이 당선되어 지어짐
(현재 조감도)
지금 생긴거는 요렇게 생겼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해서 이촌역에서 버스타고 8분, 걸어서 7분 들어가야 있음
교통이 쪼오까 불편하긴 하지만 고즈넉하고 자연에 파묻힌 그런 분위기 때문에 나는 좋아해
이시국이 끝나면 한번 놀러가봐도 좋을 그런... (2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이시국으로 임시 휴관중임)
뒤의 산과 앞에있는 호수를 통해 전통적인 배산임수 (산을 등지고 물을 앞에 두는)의 배치를 만들었어. 하여간 건축가들 입만 살았지
앗 모라고? 모형에 비해 호수 크기가 조금 작아진거 같다고?
마자 ^^ 머니머니해도 MONEY의 문제로 호수의 크기가 원 계획안의 반토막이 나는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어졌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그 이후에 저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저 네모난 건물 (한글박물관이래) 이 이후에 지어지고 2021년에 저 뒤의 녹지가 미군으로부터 반환되면 저 뒤에 크게 공원을 만들고 민속박물관도 근처 부지로 이전해서 복합 문화 어쩌구 를 만드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해
(녹지 반환은 잘 추진되고 있는거 같은데 민속박물관은 모르겠음)
현재 박물관 야경은 아래 사진과 같고 저 건물 지붕으로 덮힌 드넓은 빈공간으로 전통건축의 대청마루를 구현하려 했대.저게 대청마루면 안방 건넌방은 어디에 있나요
야경 예쁘지? 저 뒤에 남산타워도 보여... 사진에 보이니? 근데 방탄이 여기서 무대한대 (감격)
https://gfycat.com/SilkyVibrantHusky
(여러분 방탄이 저 앞에서 작은시 불러요 오늘 새벽 네시부터 졸업식 시작 앞에 연사 엄청많구 엔딩무대라 아마 무대는 오전 8시 예상)(응원봉)
미안 자제할게 근데 우리애들 의상 너무 예쁘지 않니
사실 원덬은 건축학과이기 때문에 전시공간 내부에 있는 유물들은 사아실 잘은 몰라서 ㅠㅠ 공간에 대해서만 설명을 할게.
혹시 유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덬들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 가면 지금 온라인 전시 하고있으니까 그 쪽을 참고하면 될 것 같아!
저렇게 길쭉길쭉하게 생긴 모양을 보면 덬들은 뭐가 생각나?
ㅇ.... 성...벽.. 빨리 성벽이라고 말해줘
설계자가 말하기를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흔히 마주하는 성곽의 형태를 통해 관람자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려 했고, 열린마당의 저런 형태는 네모난 틀이 되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것도 아래 사진과 같이 전통건축에서 나타나는 프레임을 통해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그런 효과를 의도했다고 해... 하여간 건축가들 입만 살았지22
(병산서원)
재미없는 얘기 때려치고 건물 내부 모양으로 넘어가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총 7층으로 되어있는데 지하 1층~지상 2층은 반쯤 땅에 파묻힌 형태라 사무동과 주차장, 수장고로 사용하고 있고 실재 우리가 관람하는 전시 공간은 3층부터 시작이야.
저 원통형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이 본관이라 할 수 있는 건물이고. 반대편의 비교적 작은 건물은 극장과 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대.
그러면 유리통안으로 들어가면
땋
으뜸홀이야
저 오른쪽에 매표소도 보이고 계단위에 카페도 있고 저어어어 건너 뒤에 뭔가 있는것도 보이지?
이 둥그런 공간의 큰 특징은 저 위에 보이는 띠창을 통해서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들이는 동시에 왼쪽 유리에 걸린 저 커튼 보이니? 를 통해 빛의 양을 잘 조절하려고 했다는 웅앵...
(사실 여기부터 조금 귀찮아짐) 안그러면 한여름에 땡볓에 잘 삶아지는 온실이 되니까여....
그러면 그 담에 누가봐도 들어오세요 하고 있는 복도를 통해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면
역사의 길 이라는 거대한 홀이 더쿠들을 반겨줄거임
여기두 뭐 당시로서는 최첨단(아마)이었을
(원더기 국중박 현상보다 늦게태어나서 몰라염 응애) 자연채광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자연채광인데 왜 최첨단이냐면
저 천장에 달린 이상한 판떼기 (벽 말고 유리 밑 에 달려있는 판떼기) 들이 태양광의 각도를 따라다니면서 반사해주는 그런 거울이라 저 홀 안으로 자연의 빛을 들인대
그러면 방탄은 국립중앙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녹을 어디에서 했을까? (두구두구)
전공자 덕후라면 당연히 궁금해할만한게 아니겠오
https://gfycat.com/NaturalTimelyAsianwaterbuffalo
그건 정국이가 던진 학사모에 공격당하는 알엠의 뒤에 있는 문화재를 보면 알 수 있어
저 비석은 (아마도) 월광사 원량 선사 탑비 인데 국중박의 센터인 버금홀에 전시되어 있는 문화재야
구도상 저 비석을 등지고 저어 뒤에 보이는 국중박 제 1의 푸쉬멤 경천사 10층 석탑을 바라보며 촬영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원덕의 추측이 맞는지 알고싶다면? 오늘 새벽 네시부터 유튜브에서 졸업식 시작 무대는 오전 8시 예상^^
ㅎㅎ
이렇게 글을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경천사 10층 석탑도 짧게 설명하고 갈게
길다... 그것이 10층이니까... (끄덕)
경천사 10층 석탑은 원래 개성(현재북한ㅇㅇ)에 있는 경천사라는 절에 있던 10층짜리 석탑이야
일제강점기와 이것저것을 겪으며 일본에 갔다가 경복궁에 왔다가 했던 수난을 겪었어.
근데 그 수난을 겪었기 때문에 북한땅에 안 있고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거.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우리나라 건축으로는 드물게 대리석으로 만들었는데 그 때문에 산성비에 부식:: 되어서 복원 후 실내인 국중박 건물 안으로 옮겨 전시를 하게 되었지.
고려 후기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딱 봐도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국중박의 메인 푸쉬멤이야.
음 이 글을 읽고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방탄소년단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겼다면...!
새벽에 츄라이 츄라이? 같이 무대보고 이시국 끝나고 국중박 놀러가자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