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박지훈의
'19살 당시 데뷔 확정 후 첫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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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돌은 시간이 지나 인터뷰 맛집이 되는데..
평소에 단기적인 목표를 계속해서 세우는 편인가 봐요.
-빠른 시일 내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만들어서 이루는 걸 좋아해요. 저의 첫 번째 장기 목표가 복근이었어요(웃음). ‘오늘 이 안무를 다 따고 가겠다’ ‘이 곡을 다 숙지하고 가겠다’ 같은 짧은 목표를 계속 잡아요. 그래야 마음 편하고 이룰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어서 좋아요. 전 정말 ‘조금이라도 걸어보자’ 같은 계획이라도 세워야 해요. 말한 건 꼭 지키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이고요.
< 프로듀스 101>에서 윙크한 순간이 엄청난 기회로 이어졌어요.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표정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춤도 물론 열심히 췄지만요. 저는 아직도 마지막 엔딩이 끝나고 카메라가 저를 비추며 빨간 불이 켜지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제발 한 번만 나오자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윙크를 했어요. 처음으로 방송에 나오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가슴에 품고 사는 문장이 있나요.
-좌우명이 있어요. 걱정할 시간에 연습하자. 사실 활동하면서 많이 느꼈어요. 충분히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자신감부터가 달라요. 무대가 두려워지면 실수로 이어지고 실수가 두려움이 돼서 제 몸을 지배해요. 두려우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어요.
지금 어디에 와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직 시작도 안 한 아이죠. 이제 날개를 펼치고 싶은, 날개를 펼쳐야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 2019년 보그 3월호
박지훈의 이름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어떤 다짐이 드나.
-무슨 일이든 첫 단추가 중요하지 않나. 차분히 과정을 밟아서 하나하나 단추를 잘 꿰나가고 싶다.
10년 후, 박지훈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
-10년 후면 서른한 살이다. 그 때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첫 단추를 잘 꿰었다면 올곧게 나아가고 있을 것 같다. 삐뚤빼뚤해지지 않도록 하나하나 차분하게 잘 쌓아나갈 거다. 곁눈질하지 않고 묵묵하게 내 길을 걸어가는 멋있는 남자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 2019년 싱글즈 3월호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생의 나침반 같은 좌우명이 있다면요.
-좌우명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단어가 있어요 '열정'과 '진심'이에요. 그 단어들을 제 인생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해요.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에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해요. 현재가 있기에 미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고 매일 열정과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 2020년 여성동아 1월호
지금 하는 일도 치열한 스포츠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때는 없나요?
-성장을 해서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점은 똑같아요. 다만 다른 건 결승점이 없다는 것? 끝이 없는 운동장을 계속 돌고 있는 기분이에요.
박지훈의 삶의 속도는 빠른 편인가요?
-속도보다는 지속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치지 않고 달리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서 새롭게 얻은 습관도 있나요?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어디로 가는걸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 생각에 빠지면 끝도 없이 파고 들어요. 제가 느끼고 경험하는 감정을 축적해놓는 훈련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연기할 때 그 감정을 꺼내 쓸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주에는 왜 관심이 많아요?
-<코스모스> 라는 엄청 두꺼운 과학책을 절반 정도 읽다가 멈췄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복잡하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어요. 넓은 우주에서 인간을 바라보면 먼지만큼 작은 존재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같기도 하고. 겁 없이 펼쳤는데 너무 방대한 세계라서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놓은 상태에요.
(이건 그냥.. 마저 다 못 읽었다는 말을 예쁘게 표현해서)
- 2020년 지큐 6월호
마무리는 그를 인터뷰 했던 지큐 에디터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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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Wing' 으로 컴백한 박지훈 많은 관심 부탁해 ❤️⁽⁽◝(╹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