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중 가장 흑역사 뭐임? ..난 하정우 캠프 따라간거...
요즘도 가끔 그때 생각하면 숨막혀 뒤짐.
숨이 ..셔지질 않아.
자다가 하이킥
불현듯 벌떡 일어나서 방 천장 짚고 만세 .,..
..원래 음흉해서
팬질 오프에선 전혀 안함 ㅋㅋㄱ내 일코는 소중하니까
룸메가 하정우 한테 완전 실성해서 홀릭해있을때
캠프 ㅋㅋ신청해서. 어마무시 경쟁율 뚫고 당첨됐으나 못감
8마넌 아깝다고 양도 ㄷㄷ차출되서 친구코스 하고 댕겨옴
서울역에서 버스대절해서 갔는뎈 ㅋㅋㄹㅋ읔 이것도 웃곀ㄹㄹ
존나 그순간 새마을기차 타고 집에 갈까 고민ㅋㄱㅋㄱ
여긴 어디 난 누구냐ㅋㅋ
근데 친구새퀴가 다 관음하고 와서
하정우 썰풀라고 4마넌 씹덕디시 해줘서 ㅋㅋ눈 딱감고 감
ㄱㅋㅋㅋㅋㅋㄱ무슨 종교행사 같은 기운ㅋㅋ
설명할수 없는 흥분과 열기ㅋㅋ조금 무섭..엄마생각남ㅋ
털털하니 같이 80명이랑 술마시고 소맥말고
하정우 지켜보는 앞에서 단체티 맞춰 입고
체육대회 하고;;;;;;;시발 ㅜ ㅜ
근데 하다보니 줄넘기랑 공굴리기 ...초큼 재밌...☞☜
정경호랑 후배 배우들 우르르 몰려옴
ㅋㅋㅋㅋ 정경호가 조장님..ㅋㅋ이게뭐지ㅋ현실감제로
무슨 퀴즈 1등경품은 하정우그림 액자ㅋㅋ하정우가 시상 ㅋ시발ㅋㅋ
그때 이후로
영화나 티비에 하정우 볼때마다 존나 쑥스럽고
티비화면 인데도 정면승부 못하고 흰자위로 은근슬쩍 곁눈질했음ㅋㅋ
오장육부가 오그라들고
얼굴엔 자연 홍조 ㅋㅋㄱ나오기도 겁나 자주나오는 하정우ㅜ
ㅋㅋㅋㄱㄱ개 트라우마 생김
더테러 베를린 볼땐 결국집중 실패하고 현실입갤...ㅜ
긷갤에 잘생배우들 경쟁이 심한데
하정우 단호하게 논외시켜도 됨ㅋㅋ
레알 그냥 담배냄새 나는 동네형아 같음.
키는 대따 크고
...........
........근데 머리도 대따 크고!!!ㅋ
배우 치고가 아니라 일반인 치고도 컸음ㅋㅋ
빼도박도 못하는 대두 ㅋㅋ
내가 왜 하정우를 추격자 흰빤스 입고 나온거 보고
키가 작다고 각인됐는데. 아니더라. 키는 큰거였어(팩트)
근데 이런거 논할 남자가 아니더랔ㅋ 상남자 포스 쩔곸
존멋있긴 하드만...
그치만 오프 팬질은 아무나 뛰는게 아닌게 맞음
하정우도 그때 덕후들 한테 기빨렸는지
첨이자 마지막인 캠프됐다고
ㅋㅋㅋ
떠나는날 아침
80명인가 맨투맨 딥포옹작렬 ㄹㅏㅋㅋㄱㅋㅋ미침 ㅋㅋ
아마 집에 가서 전기장판키고 며칠 드러누웠을거 같어 ㅋㅋㅋ
너덜너덜ㅋㅋ
지금도 하정우 보면 열갑피는 듯 하던
말보로 화이트 소환ㅋㅋ 골초야. 본인이 질식하갰더라
술도 잘마시고. 레알 딱봐도 풍류가무 즐길상 ㅋ
정경호는 와인만 마셨던거 같음. 해장을 맥주로 했다드만
와중에 신호등 안키고 달려드는 덕후들 다 방어함
손가락 열개 나눠서 열명 한테 악수해주고ㅋㅋ
솔까 잠깐 나도 엄지 탐났..
옵빠 사랑해요 ..누가 샤우팅하니까 눈깜짝안하고
바로☞ 그래 오빠도 알아
.....이지랄 ㅋㅋ존나뻔뻔ㅋㅋ기계적인 실시간피드백ㅋㅋ
영혼리스라 더웃김 ㅋㅋ
걍 이날 하루 자신을 내려놓고 온듯했음
군도 촬영앞두고 삭발해야한다고
심란하다고 막 그러던게 딱 이때인데....
존나 소처럼 열일하네 혼자 생각하면서 뜬금 내인생반성 했던기억 ㅋㅋㅋ나도 서울가면 방청소라도 열심히해야짘 하면섴ㅋㅋ
근데 그 영화가 개봉한다고
긷갤에 말나오는거 보니 ☞군도
기억소환 작렬한닼ㅋㅋ
레알 남자시다
배우포스 쩔고 존나 멋있기하드라ㅋㅋ말아준 소맥도 찰짐
그러나
결론 = 덕질팬질은 디씨에서 혼자 찌질대는게 꿀맛참맛
..........
...................
... 그날 이후 난 하정우 영화를 잃음
무슨 영화를 봐도
하정우티셔스 맞춰 입고 그사람 앞에서 단체줄넘기하던
내 모습이 3인칭 시점으로 소환되서 ....극장의자에서 혼자 쑥스러워서 현실입갤..................................
................................................군도도 이미 잃었음
.....
..
긷갤러를 위한 하정우캠프 인증짤
단체 줄넘기 하는 덕후들 인자하게 바라보는 하정우짤ㅋㅋ
ㅋㅋㄱㄱㅋㅋㅋㅋㅋㄱ
저렇게 눈두렁 위에 서서
신나가지고 마을버스 주민들한테 손 흔들고
자기폰으로 체육대회 하는 덕후들 사진찍어서 소장ㅋ
...덕후는 존나 초상권 없는거다-_-;
어디 시골이었는데...눈도 아직 다 안녹은
논두렁에서 줄넘기부터 공굴리기..튕기기?
피구 함.
..왠지 고전들마 모래시계 한장면인 삼청교육대가
문득 생각났다고 한다 ㅋㅋ
피구에서
난 첫빠로 대가리 쳐맞고 나왔는데 굴욕적...ㅜ
ㅋㅋ
우리 옵빠앞에서 뭔가 해보겠다몈
다들 꽤 승부욕 터져서 존나 전문가 자세들 튀어나오는 덕후들의 향연이었음ㅋㅋ
이색경험 이였쒀. ...사실 촘 재밌었...☞☜
내 아무리 씹덕이지만 오프는 저게
첨이자 마지막이겠딬ㄱㅋㅋㅋ
출처 긷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_new&no=396506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_new&no=397033
캠프는 2012년 12월에 했고, 이 후기는 작년 5월쯤 올라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