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언론고시생이 느낀 논술공부, 사고력 기르기(스압)
30,482 771
2020.02.22 01:03
30,482 771
언시준비하며 개고생 엄청했는데 내가 논술에대해 느낀걸 써보겠음 참고로 나는 논리적사고가 상당히 힘들고 문학에 강한(실제로 문창과 준비한적도있음) 타입이었기에 단기간에 사고력 늘리고 논리력기르려고 오지게 고생함



📚1.추상형인간은 논술쓰려면 뇌를 바꿔야함


언론사입사 시험은 밥먹고 앉아서 논술만 주구장창 쓰면서 준비하는데 글쓸수록 느끼지만 이게 infp나 감정형인간들한텐 되게힘든 시험이더라고ㅠ

머리자체를 논리적으로 바꿔야되고 스터디원들 글봐줄때도 한줄 한줄 논리 뻑난거 개연성없는문장 근거가없는 논증, 허술하고 촘촘하지못한 논증을 이잡듯이 찾아내야함 그래서 글에 결벽증이생김

원래 문학류 글을좋아했던지라 작문형 에세이에 강한타입이었는데 부동산, 검찰개혁, 정치문제 같은걸 촘촘히 논증해서 쓰느라 고역이었음 언론고시 시작하고 문학책은 손도안댔음

인프피는 머리힘안주면 특유의 추상적인 성격이돌아와서 진짜 힘빡주고 사회과학책보면서 논리력길러야됨 그래서 스터디하다보면 tj유형보다 논술 느는속도가 느리다..논증에 힘들어하는타입들이라.. 이타입들은 논증하는 습관자체가 없어. 본인머릿속에 막연하게 큰 매커니즘을 추상적으로 그리는게 익숙해서 굳이 그걸 증명하려하지않음 뭐라ㅈ설명은 힘든데 본인 머리엔 내재화돼있거든

논술은ㅈ근데 그 추상적 매커니즘을 글로 구현해야돼..이게짇짜 죽도록힘듬ㅠ 개고생하면섳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본인 머릿속 추상구조를 글에 토해낼 실력이되는데 그 시점부턴 추상수준 높은 논술을 쓸수있어서 tj유형보다 깊은 글을 쓸수있게되긴함



📚2.사고 근육이 없으면 논술을 못씀

논술은 사회현상을 가지고 그원인을찾아 논증해내는게 핵심이라 진득히앉아서 깊게생각하는 사고의 지구력을 길러야해 근데천재아니고서야 대다수언시생들은 반년정도 개고생해야 이게되기시작하거든

(참고로 내가 한창 감못잡고 미쳐할때 나한테 글 가르쳐주던 기자도 그러더라 논술은 손으로 글자쓰기, 스킬구현이 아니고 사고운동이라고. 머릿속으로 내 나름의 사고를 구조화해서 그걸 물리적으로 보이게끔 글자로 시각화하는게 논술임. 스킬이 아니고 사고운동이맞아)

3~4개월만에 최종가는애들은 원체 이런 사고가되는애들인데 대학시절 사회과학책 몇백권씩 읽은 애들인경우가많음ㅠ

대다수 평범한애들은 언시시작하고 6개월동안 평생읽은 텍스트보다 많은양을 읽는데 그 개고생기간을 거치면 문해력과 사고근육이 따따블로 생기며 그때부터 글다운글을 쓰게됨

이게진짜 불교에서 스님이 해탈경지에 오르듯..몸에서 제3의눈인 차크라가 생기듯 어느날 번쩍 눈이뜨임.

하나하나 따로놀며 머리를 떠다니던 단편적인 지식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사안을ㅈ보는 눈이 깊어짐. 사고의추상수준이 높아져 그게되기 전인 약 6개월간은(사람마다 기간차이있음) 거의똥글만쓰는게 부지기수임

근데 경제지는 저 추상수준 깊은 정도까지는 안바라고 적당하고 꼼꼼한 논증만하면되는데 조중동이나 굴지의ㅈ언론사는 저 제3의 눈이생겨야 셤에서 붙음



📚3.책을 왜읽어야하나

허지웅이그랬지..책을 안읽으면 머릿속 정보가 파편화돼서 떠다닌다고..그게맞음

책을 읽으면(사회과학서적에 한함. 문학책은 좀 다른기능임) 어느순간 파편화된 정보가 카테고리화되면서 서로연관없던 정보가 유기적으로 이어짐 그리고 언론사 시험준비위해 짧은기간안에 막대한 텍스트를 읽어본결과 나는 더 뇌구조의 변화를 실감나게느꼈음 진짜 반년이지나면 사고 방식이 바뀜

나는 시험준비때매 일반인들 몇배에달하는 텍스트를 단기간에 엄청읽은거라 효과체감이 더빨랐음
사고근육ㅈ키우고싶은 덬들은 책을봐아해

ㅡㅡㅡㅡㅡㅡㅡ
📚원덬이 뽑은 추천 사회과학책도 링크가져옴


https://theqoo.net/square/1301169378

링크수정했오ㅎㅎ 내스크랩함 링크를 넣었네ㅠㅠ
목록 스크랩 (662)
댓글 7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268 00:07 5,8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7,0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77,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43,9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82,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77,4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5,5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4,9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7,8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0,9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633 이슈 어제 첫 방송한 <열혈사제2> 시청률 10:58 126
2548632 이슈 [살림남 선공개] 서진이 좋아하는 당신은...? 10:58 41
2548631 이슈 올해 그래미 어워드 4대 대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린 여자 가수 2명 10:56 314
2548630 이슈 그냥 깔 수 있는 게 생겨서 좋은거야?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7 10:54 596
2548629 이슈 나폴리맛피아 인스타스토리 9 10:54 1,257
2548628 이슈 아이폰 2934번째 '이게 안됐다고?' 7 10:54 372
2548627 이슈 찰리 XCX의 brat 앨범 그래미 9개 부문 노미니 3 10:52 204
2548626 유머 국밥에 큰 실수를 한 웃대인 21 10:46 1,742
2548625 유머 지잡대 다니는 사람들 까보는 달글 15 10:42 1,574
2548624 이슈 판) 애기한테 사탕줬더니 애엄마가 울었어요 30 10:40 3,939
2548623 이슈 그래미 올해의 앨범 후보로 선정되어 우는 사브리나 카펜터 7 10:40 987
2548622 이슈 요즘 편의점에서 보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제조원 5 10:39 1,110
2548621 정보 오늘의 아기판다 몸무게💜🩷 3 10:39 824
2548620 유머 아유바오 딸 루이🐼💜 26 10:35 1,390
2548619 유머 땅콩 뗀 광견과 정신의학과선생님의 일탈 3 10:32 1,858
2548618 이슈 드디어 와플대학에서 붕어빵맛 와플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36 10:31 3,807
2548617 이슈 그래미 역사상 최초 10 10:30 2,083
2548616 유머 [KBO/WBSC12] 김서현이 풀어주는 임찬규 미담(?).jpg 11 10:29 1,086
2548615 이슈 [더시즌즈] 첫 출연한 샤이니 민호 핸드마이크 라이브 무대 8 10:27 670
2548614 이슈 업계 종사자 200명이 뽑은 <올해 최고의 신인> 순위 30 10:27 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