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주차장에 묻힐 뻔한 국보...JPG
10,003 68
2020.02.18 15:39
10,003 68


- 1993년 겨울, 부여 능산리 고분군 군처에서 주차장 공사를 함

 

-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확장 공사였음

 

- 위치는 고분군과 부여 나성 사이의 계단식 논

 

- 공사하기 전에 매장 문화재 조사를 해봄

 

- 딱히 별 게 없음

 

- 하지만 발굴단은 깨진 기와가 많이 발견된 데 주목하고

 

- "딱 한 번만 더 파보자"라고 요청

 

- 규정대로면 "No"해도 그만

 

- 하지만 담당자인 부여군청 문화재 관리국 기념물과장 노태섭이 예산까지 배정해주며 "OK"함

 

- 그리고 몹시 춥던 12월 중순의 어느 날...이게 발견됨





QWtqG.jpg



- 발견한 사람들은 이게 뭔지 정확히 몰랐음




mHCZH.jpg




- 열흘 남짓한 처리 작업 끝에 유물의 본모습이 드러나자 다들 경악함 ㄷㄷㄷ





OYfzX.jpg





-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금동대향로였음 ㄷㄷㄷ(국보 287호)

 

- 무령왕릉 발굴에 비교되는 고고학적 대발견임

 

- 무려 1,300여 년을 땅 속에 있었는데도 녹이 슨 흔적조차 없었음

 

- 이유는 진흙 속에서 완벽한 진공상태로 있었기 때문




rDkHU.jpg

uplkp.jpg



- 그 옛날의 누군가가 국란 등 급박한 상황에서 애지중지해 오던 향로를 물 속에 던져 버린 것으로 추정




RvFng.jpg


- 전체 높이 62.5cm, 크기나 디테일, 전체적인 균형, 우아함........... 

 

- 서양보다 천 년이나 앞선 기술력, 수은아말감법(수은과 금을 이용한 도금법) 

 

-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일본하고 국보급 유물교환 전시회 열림

 

- 백제에 남다른 애착(ㅋㅋ)이 있는 일본이 금동대향로의 전시를 간절히 요청

 

- 조까! 시전, "백제금동대향로와 영조 임금 어진은 안 된다"는 것이 문화재위원회의 결의



nVEys.jpg

YBsja.jpg

- 향로는 말 그대로 향을 피우기 위한 물건임

 

- 안에 향을 넣으면 12개의 구멍에서 은은하게 향이 피어오름 

 

- 즉, 가장 아름다운 향로의 본 모습을 감상하려면 향을 피우며 전시하는 게 최고

 

- 실제로 부여박물관에서 복제품에 향을 피워놓고 전시하는 것을 기획

 

- 그런데 국립박물관에서 특정종교의 의식을 재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항의가 들어와 중단;;;;




jGkjA.jpg




백제금동대향로의 디지털복원도 (문화유산기술연구소)

 

 

 


"아...거 논바닥에 뭐가 있겠어?"


"함 파봤음 됐잖아, 예산도 빠듯한데 빨리 공사하고 끝내자"


했으면 이거 영원히 못 봤을지도...




 

 











댓글 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우당탕탕 요괴 판타지! 영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예매권 이벤트 86 08.30 23,88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818,1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878,8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18,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51,2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8,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3,4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0,2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4,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37,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74,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4959 유머 대학 CC로 만난 약혼자가 알고보니 18년전 6살때 휴가지에서 만났던 썸남이었음 1 07:03 1,035
3144958 기사/뉴스 [단독] '빅히트 출신' 알디원 상원, '음중' MC 확정…'하이브 소속' 성호와 동갑내기 호흡 07:02 270
3144957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2 07:00 221
3144956 기사/뉴스 아빠 뱃살 제친 ‘오빠 뱃살’ 男비만율 30대 51% ‘최고’ 7 07:00 431
3144955 기사/뉴스 '생활비 받고 집안일도 부모가'… 캥거루족 취준생 74% "취업해도 독립 안 해" 2 06:58 382
3144954 유머 대체 이탈리아는 최저임금이 얼마이길래 하고 검색해 봤는데 법으로 정해진 최저임금이 아예 없다고 함 06:57 799
3144953 기사/뉴스 [단독] “월 100만원 날릴판”…쿠팡기사 98% 새벽배송 제한법 반대 06:55 293
3144952 이슈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한 러시아 게이커플 1 06:53 1,149
3144951 정치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지지율 38.9%, 첫 30%대 진입… 민주 43.1%·국힘 37.7% 06:50 131
3144950 유머 휴게소 키오스크에서 주문 포기한 이유 3 06:50 1,066
3144949 유머 폭설 후 주인을 본 댕댕이의 고군분투 3 06:45 657
3144948 이슈 불면증 걸린 말에게 주인이 달려간 이유 06:44 442
3144947 이슈 개헤엄치는 야생 판다 🐼 1 06:42 512
314494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6:41 89
3144945 이슈 너무 기괴한 인도 사이비 교주 6 06:40 2,215
3144944 이슈 제이미 시절 탈색모가 거의 끊겨서 반삭발 상태였다는 연옌.jpg 06:39 1,865
3144943 기사/뉴스 '푸른거탑' 배우 이용주, 오늘 발인…영면 든다 3 06:38 865
3144942 이슈 2026 주니어그랑프리 2차 남자 싱글 1위 최하빈!! 쿼드러플 점프 3회 성공 6 06:32 467
3144941 유머 스노클링 하다가 산호초에 복숭아뼈 박아서 상처났는데 무시하고 놀다보니 5 06:32 2,217
3144940 기사/뉴스 "AI 제작·영상 짜깁기"...SNS 속 네팔 홍수 '가짜뉴스' 3 06:20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