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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소장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하기 좋은 카드 보드게임 추천 10선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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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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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뉴비들을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추천 10선 (상편)

https://theqoo.net/square/1288913340  (러브레터, 하나비)

보드게임 뉴비들을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추천 10선 (하편)

https://theqoo.net/square/1289779102  (보난자) (뱅은 애매)

커플이나 절친을 위한 2인용 보드게임 추천 7선

https://theqoo.net/square/1293471202  (숲속의 여우)

소장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하기 좋은 카드 보드게임 추천 10선 (상편)

https://theqoo.net/square/1298065891


안녕~ 진짜 오랜만이야 ㅋㅋㅋㅋㅋ 이번건 생각보다도 너무 오래 걸렸네. 한달 넘게 걸렸구나 

현생이 좀 바빴어. 그냥 밑천이 바닥난 탓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예전에 계획했던 시리즈 기다리고 있었던 덬들이 있다면 미안해. 언제 보여줄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카드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은 굉장히 많지만 여기서 카드게임이란 카드 한 덱이 게임 구성요소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을 말해. 

원덬은 카드게임을 많이 사는 편이야. 보드게임 중에서 특별히 카드게임을 더 선호하는 건 아닌데 소장한 게임 중엔 카드게임이 많아.

왜냐하면 카드게임은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다음의 특징들을 갖고 있거든.


1. 볼륨이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2. 룰이 쉽고 간명해서 배우고 전파하기도 쉬운 데다가 

3. 가격도 착하고

4. 플레이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물론 카드게임 중에서도 '도미니언'처럼 저 요소 중에 아무것도 만족하지 못하는 게임도 있지만....

아래 소개 목록 중에서도 저 요소에 전부 해당되는 건 아닌 애들도 있어. (보통 4번에서 많이 걸림)

기본적으로 카드게임은 소장하기도 좋고 가지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시간 짬짬이에, 혹은 엠티나 친구집에 놀러가서 꺼내기도 정말 좋아.

원덬은 일반 카페 가서도 가끔 해. 물론 테이블은 적당히 넓은 자리에 앉아야겠지?

때문에 초심자들을 끌어들이는 데에도 한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지. 

이번에도 인원수 적은 순서대로 정렬했으니까 4명 이하의 소인원이 즐기기 좋은 게임은 상편을 참고해줘




6. 노땡스 (플레이 가능 인원: 3~7인, 추천 인원: 4~5인)


노땡스 이미지 검색결과"


이번 게임도 더 지니어스에 나왔다는 노땡스. 

상편의 '퍼레이드'에서처럼 이 게임의 카드는 기본적으로 안 먹을수록 좋은 감점요인이야.

카드를 펼쳐서 토큰과 함께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기고 그 다음 사람은 카드와 토큰을 함께 받을지, 아니면 자기도 토큰을 올려서 다음사람한테 넘길지 결정해.

이걸 카드를 먹겠다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고 게임이 끝났을 때 먹은 카드의 점수가 적고 토큰이 많을 수록 이기지.

적당한 눈치싸움이 필요한 간단한 게임.


장점: 룰이 쉽고 공간차지가 적다.

단점: 룰의 이해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으면 재미가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게임이 성립이 안된다.



7. 스컬킹 (플레이 가능 인원: 2~6인, 추천 인원: 4~6인)


스컬킹 이미지 검색결과


이전에 소개한 '트릭테이킹' 장르의 게임인 스컬킹이야. 

매 턴마다 카드 한장 씩을 내서 카드의 우열과 상성관계에 따라 턴(트릭이라고 부름)을 먹게 되고 그 사람이 다음 트릭의 선이 되지.

트릭테이킹 장르는 역사도 깊고 (수백년) 게임의 종류도 정말 많아. 종류도 수백종류는 될 것 같네.

내가 해본 트릭테이킹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게임 중 하나야. 특수카드와 상성관계가 단조로운 맛을 줄여주거든.

그리고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손패를 보고 자신이 몇개의 턴을 먹을지를 예측해. 무작정 많이 이기는게 아니라 자기가 예측한 것에 가깝게 이겨야 높은 점수를 얻지.

스컬킹은 유난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해. 해외 사이트에선 그냥 랭킹 몇백위 대의 그저그런 게임 취급을 받는데 우리나라에선 탑 30안에 드는 인기게임이지.

한국에서는 옛날 대학가에서 즐겨하던 '마이티' 와 윈도우 게임인 '하트' 다음으로 유명한 트릭테이킹일거야.


장점: 파티게임으로도, 전략게임으로도 좋은 적당한 깊이의 룰. 카드게임이지만 패에만 끌려가진 않는다. 리플레이성도 매우 좋다.

단점: 점수 계산이 귀찮다. 



8. 젝스님트 (플레이 가능 인원: 2~10인, 추천 인원: 5~6인)


젝스님트 이미지 검색결과


간단하고 쉬운 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임 후반의 긴장감이 일품인 젝스님트. 제목은 '6은 안돼'라는 뜻의 독일어야.

1부터 104까지의 카드를 섞어서 4장을 뽑아 행을 4개 만들어. 그러고나서 플레이어들은 처음 나눠준 10장의 카드 중 한장씩을 동시에 내.

그리고선 오름차순에 따라 카드를 배열하게 되는데 각 행의 6번째 카드를 낸 사람은 그 행의 앞 5장을 모두 벌점으로 먹게 돼. 그 후 반복 진행하지. 

당연히 벌점을 적게 먹은 사람이 이기는 거야.

이 게임은 멘사셀렉트 게임이기도 하고 룰만 들었을 때는 수학적 계산이 중요할 것 같은데 실제론 파티게임의 느낌이 더 강해.

전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러 인원이서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 실제로 머리 아프게 계산하기보단 웃고 즐기면서 하는게 더 재밌더라고.


장점: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 반대로 두뇌싸움을 원할 땐 변형룰을 사용하면 게임이 진하게 졸아든다. 

단점: 간단한 만큼 단조로워 오래 붙잡고 있을 게임은 아니다. 



9. 노터치 크라켄 (플레이 가능 인원: 4~6인, 추천 인원: 6인)


no touch kraken 이미지 검색결과

크툴루를 건드리지마 이미지 검색결과


마피아류의 보드게임은 언제나 수요가 상당한 인기 장르야. 

내가 썼던 입문자용 리스트에서도 넓게보면 마피아류에 넣을 수 있는 게임이 뱅, 레지스탕스 아발론, 사보타지 3개나 언급이 됐었지?

이 게임은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원제 Don't mess with Cthulu)를 리테마한 게임이야. 아무래도 '크툴루신화'라는 테마가 우리나라에선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각자의 앞에 깔아 놓은 카드들을 뒤집어 가면서 진행되는데 사람들은 크라켄(크툴루)을 따르는 해골(광신도)에 맞서 보물상자(고대표식)를 모아야 해.

하지만 그러다 크라켄(크툴루)카드가 나와버리면 해골(광신도)측의 승리로 끝이 나지.

이 게임의 매력은 각자의 앞에 있는 여러장의 카드 중 일부만 공개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사람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적다는 점.

자신의 앞에 어떤 카드들이 있는지 자신은 알지만 그 순서는 모르기 때문에 운빨로 게임이 터져나가기도 해.


장점: 쉬운 룰에 잘 녹여낸 심리전과 블러핑과 추리

단점: 단조로운 패턴과 운빨



10. 후지 플러시 (플레이 가능 인원: 3~8인, 추천 인원: 6~8인)


후지플러시 이미지 검색결과


가볍고 재밌고 호흡이 빠른 카드게임 후지플러시. 사람이 많을수록 더 재밌어.

손을 터는게 목적이 게임인데 카드를 낸 이후 자기 턴이 돌아올 때까지 카드가 남아있다면 그 카드를 버릴 수 있지만

그 전에 누가 자기보다 높은 카드를 내면 내가 냈던 카드를 버리고 다시 뽑아야 해서 손패 장수가 줄지 않아. 

이 게임을 재밌는 이유는 같은 숫자끼리는 연합이 된다는 점! 사람이 많아야 재밌는 이유이기도 해.

만약 내가 6을 냈는데 다른 사람이 또 6을 냈다? 그러면 나와 그 사람의 숫자는 12로 계산해. 그 순간 12보다 작은 숫자는 전부 쓸려나가지.

그 상태에서 또 누가 6을 내면 세 명의 숫자는 전부 18이 되겠지? (6+6이 단일 12와 연합한다든가 하는 건 불가능) 

그리고 처음으로 6을 냈던 내 차례가 되면 다 같이 카드를 버릴 수 있어.

처음 봤을 땐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어 보였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재밌더라고 ㅋㅋㅋ


장점: 간단하고 쉽고 템포가 빠르다.

단점: 사람이 적으면 별로 재미없는데 6인 이상은 정말 모으기 힘들다..




마치며


이번엔 진짜 오래걸렸다. 안그래도 시리즈 중간에 끊은 건데 이렇게 됐네.

글 하나 쓸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ㅋㅋㅋ 나도 사람인지라 남는 잉여시간을 다 여기에 쓰고싶진 않았어.

기다린 덬들이 있다면 너무 늦게 돌아와서 미안해 ㅋㅋㅋㅋㅋ


카드게임은 정말 종류도 많고 재밌는게 많아. 나름 보드게임이 취미인 나도 평생동안 다 해보지 못할 거야.

하지만 룰도 대체로 간단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람 수도 대체로 많고, 편의성이 좋아서 친구들한테 들이밀면서 같이 하기 좋아.

전에 여행 떠났을 때 챙겨가고 싶다는 덬도 있었는데 혹시 그 새 떠난 건 아니겠지? ㅋㅋㅋㅋ

아무튼 간에 내 글 읽고 보드게임 입문하고 중독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다음 시리즈는 예전에 요청이 가장 많았던 '순전히 원덬 취향대로 뽑는 최고의 보드게임 7선 or 10선'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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