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는 글만 쓰려니 심심해서 넣은 것으로 발췌한 문장이랑은 별 상관 없음(!)
※ 오타 있을 수 있음 ㅠ_ㅠ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그 말들 때문에 어지러운 거예요. 우리의 얼굴이 닮았다는 말, 나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 그토록 기다리던 사람이 나라는 말…… 그 말들, 말이에요."
김연수, <원더보이>

이해가 없는 곳에는 사랑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사랑이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에 나중에 이해할 수 없는 공백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공백 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더 깊이 사랑해야 하는가?
미우라 시온,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추신: 편지의 윗줄을 비워놓았어요. 당신이 이 편지를 읽을 때마다, 내가 당신에게 미처 하지 못한 그 말을 상상할 수 있도록.
장 자크 로니에, <영혼의 기억>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어떤 부모, 어떤 환경을 갖고 태어날까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위기철, <아홉살 인생>

보고 싶다든가, 그립다든가 하는 어휘들을 마음속에 담는 것만으로도 왜 말을 더듬고 얼굴이 붉어지고 손이 떨리게 되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없었다. 그토록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감정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김주영, <홍어>

내 고독이 물고기라면 그 지독한 거대함과 맹렬함 앞에 고래마저도 달아날 것이 틀림없다.
이사카 고타로, <피쉬스토리>

"나는 잘 쓴 탐정 소설을 좋아한다네. 그런데 말이지, 탐정 소설들은 대게 시작부터 잘못되어 있어! 살인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지만 살인은 그 결말일세. 이야기는 살인 사건이 있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네."
애거서 크리스티, <0시를 향하여>

난 생각했어. 인생은 길텐데 이렇게 빨리 타협해버리면 평생 그 모양 그 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요시다 슈이치, <요노스케 이야기>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하니?"
"미스터리지."
"처음 들어보는 희한한 칭찬이네."
"칭찬이 아니야, 협박이지. 미스터리는 풀어야 하거든. 뭘 숨기고 있는지 밝혀야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
"그렇게 되나요."
황정은, <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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