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PessimisticDeadlyAtlanticspadefish
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평범함에 짓눌린 일상이 사실은 나의 일상이라면
밝은 눈으로 바라볼게, 어둠이 더 짙어질수록
인정할 수 없는 모든 게 사실은 세상의 이치라면
품어온 옛꿈들은 베개맡에 머릴 묻은 채 잊혀지고 말겠지만
9와 숫자들, 높은 마음
https://gfycat.com/TautAggressiveFieldspaniel
방문을 여니 침대 위에 슬픔이 누워있어
그 곁에 나도 자리를 펴네
오늘 하루 어땠냐는 너의 물음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9와 숫자들, 평정심
https://gfycat.com/MilkyAmazingAbyssiniancat
흐릿한 거리에 흔들리는 네온사인들
이 길의 끝에서 누군가는 손을 흔든다
끝없이 다가오고 멀어지는 저 가로등에게도
모두 다 잘자라고 인사라도 해둡시다
패퍼톤스, 불면증의 버스
https://gfycat.com/ConcreteWaryJellyfish
힘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내가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걷다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었던 것 같은데
반짝반짝 작은 별 어디 어디 떴나요
저 별들은 그저 자기의 할일을 할 뿐이죠
나도 누군가에게 빛나는 사람이고 또 그렇다고 믿었죠
위수, 누군가의 빛나는
https://gfycat.com/LimitedDevotedFlickertailsquirrel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손디아, 어른
https://gfycat.com/BrilliantShortHarrierhawk
나는 세상이 바라던 사람은 아냐
그렇지만 이 세상도 나에겐 바라던 곳은 아니었지
난 그걸 너무 빨리 알게 됐어, 너무 빨리
말하고 싶어 그 모든 게 내 잘못은 아니라고
언니네 이발관, 홀로 있는 사람들
https://gfycat.com/ReliableForsakenFrenchbulldog
오늘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고요하고도 거친 밤공기, 바람소리, 달빛에
너의 평화롭진 않았을 것 같은
어지럽고 탁한 긴긴 하루, 너의 새벽, 빈 창가
나쁜 기억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숱한 고민에 밤새우지 않았으면
10cm,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