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를 깊게 들여다 봄으로써
자신과 타인 모두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 책들 소개할게.
1.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 김서영
심리학자의 눈으로 본 다양한 영화들의 분석.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좋은 영화가 어떻게 우리들의 자아를 치유하고 일깨우는지 알려줘.
2.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정혜신, 진은영
남자 VS 남자, 사람 VS 사람 등의 책을 통해 날카롭게 정치인들과 우리 사회를 분석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와
문학을 통해 사회 정의에 앞장서온 시인 진은영씨가 만나 세월호 참사, 쌍용차 사태등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의 아픈 사건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그 사회적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대화를 나누고 있어.
3.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 이무석
심리학 공부 한번 해보려면 프로이트 관련 도서 한권쯤은 읽어봐야 되지 않을까?
현대 심리학에서는 정신 과학이라기보단 오히려 문학적 텍스트로 읽히고 있는 프로이트지만
누구라도 그를 빼놓곤 심리학을 논할수는 없지.
프로이트를 통해 정신분석의 세계를 탐구하는 프로이트 입문서.
4. 프로이트 1,2 - 피터 게이
미국 예일 대학 역사학과 명예교수로써 정신분석을 역사 연구에 도입해 '역사학계의 프로이트'란 칭호를 받고 있는 피터 게이가
장장 12년에 걸쳐 펴낸 흥미진진한 프로이트 전기.
5. 정신분석 강의,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꿈의 해석 - 프로이트
드디어 나왔다. 본문보단 때로는 각주가 더 길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프로이트의 원저들.
정신분석강의는 1915~1917년에 걸쳐 프로이트가 빈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들을 편집해서 그의 초기 이론을 집대성하고 있고
두번째는 그가 일반인에게 직접 강연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쓴, 그의 중, 후반 이론들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이야.
세번째 책은 설명 안해도... 프로이트에 관심 있다면 그냥 읽자.
6.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 김태형
이미 예전에 '박읍읍은 연산군... 대통령 하기 싫다.'
(링크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011)
라는 내용으로 했던 인터뷰가 순siri 사태 후 화자되며 화제를 모았었던 심리학자 김태형 씨의 책이야.
이 책에서는 정조를 비롯해 이율곡, 허균, 연산군등 조선 시대의 인물들을 분석하고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덬이라면 꼭 읽어봐.
7.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작가인 김형경 씨는 소설 이외에도 심리학 공부를 폭넓게 해서 다양한 심리 에세이를 써 왔어.
이 책에선 심리학적 지식과 저자가 받아온 정신분석 경험들을 바탕으로
삶에 어려움이 있거나 관계를 맺길 어려워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고 있어.
8. 빌리 밀리건 - 대니얼 키스
'빌리 밀리건'은 세계 최초로 법원에서 다중인격장애로 인정받은 빌리 밀리건의 삶에 대해서 쓴 논픽션 작품이야.
어렸을때부터 양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은 그는 양부를 죽이는게 목표가 된 '에이프릴', 육체파 행동주의자 '레이건',
마약에 찌든 절도범 '케빈', 영국 신사 '아서', 사기꾼 '앨런' 애정에 굶주린 레즈비언 '에이들라나',
3세의 영국 소녀 '크리스틴'등 24개의 인격으로 분열 되었다고 해.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얼마전 개봉한 '23 아이덴티티'로 영화화 되기도 했지.
소설 보다 더 흥미진진한 심리학 논픽션.
9. 융 심리학 입문 - 캘빈 S 홀
프로이트와 심리학의 양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칼 융의 '분석 심리학' 입문서야.
융은 한때 프로이트와 공동 연구를 하면서 그에게 협조했으나 후에 성이론에 중점을 둔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집단 무의식과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무스와 아니마등의 개념들을 창안하며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어.
그는 프로이트와는 달리 유물론적 사고를 넘어서서 신비주의와 동서양의 여러 종교, 신화에도 심취하면서 영성가나 여러 종교 학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어.
융 입문서로는 이 책 이외에도 이부영 박사의 분석심리학 3부작도 추천해.
10. 기억, 꿈, 사상 - 칼 융
융이 말년에 직접 쓴 자서전이야.
그의 어린 시절 범상치 않았던 경험들, 프로이트와의 여러 기억들,
아프리카 여행과 신비주의 경험등 그의 생애 전반을 되돌아보고 있어.
11. 인간과 상징 - 칼 융 외
융이 BBC 방송국으로부터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대중적인 책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제자들과 함께 집필한 책.
융이 직접 집필한 글이 들어가 있으면서 융 심리학 입문서로서의 성격도 띄고 있어.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이윤기씨가 여러번 개정판을 내면서 번역했어.
12. 진단명 : 사이코패스 - 로버트 D. 헤어
요즘 사이코패스란 용어가 자주 쓰이고 있지.
사이코패스들은 양심이 없어 자신의 행위에 타인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판단하지 못하며
상상 이상의 지식과 달변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고 해.
이 책은 여러 사이코패스들의 사례를 들고 분석함으로써 그들을 살펴볼수 있게 해 줘.
13. 나, 소시오패스 - M.E 토머스
'우리 사회에서 25명 중 1명은 소시오패스다. 하지만 당신은 나를 결코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소시오패스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해.
현실에서의 그들은 조직이나 기업의 최상층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중에 소시오패스가 많다는 얘기지.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영악함으로 적이나 경쟁자들을 파멸에 빠뜨리고 조종하며 거짓을 선동한다고 해.
소시오패스에 대해 깊게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14. 존재의 심리학 - 아브라함 매슬로우
매슬로우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로 그의 이론은 경영학, 사회학, 언론학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기실현' 있다고 하면서 인간의 상처받기 쉽고 파괴적인 자아보다는 잠재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어.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데 관심이 있다면 읽어 봐.
'먹고사니즘'을 넘어서서 모두가 자기실현을 할수 있는 시대가 속히 오길...